좋 은 시
아이디
암호
회원가입   암호분실
  ○ 김용호시인
  ○ 이점순시인
  ○ 선미숙시인
  ○ 정해정시인
  ○ 송미숙시인
ADMIN 2024. 04. 20.
 묵언 수행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9.11.16. 21:19:32   추천: 6
명시: 김대식

묵언 수행

김대식

이제부터 묵언 수행에 들어가야겠다.
할 말이야 참으로 많지만은
또 하고 싶은 말이야 많지만
세상을 향해 외치고 싶은 말이야
참으로 많지만은

세상은 사방이 막힌 벽
누구도 나의 말에 대답하는 이 없다.
허공에 떠도는 나의 외침은
바람이 먼저 날려 버렸고
돌아오는 건 동문서답

언제나 많은 사람과
한 목소리를 낼 줄 모르는
외통 골수 나의 목소리엔
사람들의 냉소뿐

막힌 대화 속에 침묵만 흐르는데
그건 아마도 내가 부족한 탓
이제 묵언 수행으로
나 자신을 다시 돌아봐야겠다.



글쓴이:  암호:  댓글:  
LIST  VOTE MODIFY DELETE WRITE  





전체글 목록 2024. 04. 20.  전체글: 40051  방문수: 4841045
명시
알림 하카마란*김용호2020.10.01.*
알림 그도세상 회칙
*김용호2020.04.25.*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가 안 열릴 때
*김용호2020.01.12.*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 연락처*김용호2019.08.12.*
알림 시를 올린 이유*김용호2018.01.25.*
알림  시 찾는 방법 ↔ 시인별로 찾는 방법
*김용호2013.08.17.*
알림 주옥같은시어모음*김용호2009.09.07.*
알림 한시 모음/그도세상/김용호
*김용호2007.04.20.*
18701 박꽃 김성수김용호2024.04.17.1
18700 장맛비 강우식김용호2024.04.17.1
18699 못의 항변 최휘웅김용호2024.04.17.1
18698 선택 전영관김용호2024.04.17.1
18697 회전축 김언희김용호2024.04.17.1
18696 장마철 김안김용호2024.04.17.1
18695 멸치처럼 김명인김용호2024.04.17.1
18694 솥단지를 뒤집어 놓은 마을의 노래 8 박 강김용호2024.04.17.1
18693 얼음꽃 배한봉김용호2024.04.17.1
18692 성냥 정영효김용호2024.04.17.1
18691 우수 김명수김용호2024.04.17.1
18690 방 한영수김용호2024.04.17.1
18689 기억할지어다 김형영김용호2024.04.17.1
18688 매일의 양파 안미옥김용호2024.04.17.1
18687 그림자놀이1 정진규김용호2024.04.17.1
18686 같이 살고 싶은 길 조정권김용호2024.04.17.1
18685 내부객(客)들 송희지김용호2024.04.16.1
18684 허생원 송수권김용호2024.04.16.1
18683 일 분 후 오은김용호2024.04.16.1
18682 안개의 통점 이인철김용호2024.04.16.1
18681 빈방 있습니까 이현호김용호2024.04.16.1
18680 맥주 한잔 할래요? 최명진김용호2024.04.16.1
18679 내 영혼은 오래되었으나 허수경김용호2024.04.16.1
18678 패배 허 연김용호2024.04.16.1
18677 푸른 손아귀 허은실김용호2024.04.16.1
18676 사랑나무 이 린김용호2024.04.16.1
18675 교미 허윤정김용호2024.04.16.1
18674 네가 양보하는 거야 서범석김용호2024.04.16.1
18673 겨울과 봄 사이 김수길김용호2024.04.16.1
18672 모과 향기 박영춘김용호2024.04.16.1
18671 전생 김수복김용호2024.04.16.1
18670 어느 현재주의자의 기록 김재홍김용호2024.04.16.1
18669 서부두 나기철김용호2024.04.16.1
18668 돌 속의 춤 도순태김용호2024.04.16.1
18667 적당한 관계 강현미김용호2024.04.16.1
18666 그날에 윤봉택김용호2024.04.16.1
18665 꼴통사진 서정춘김용호2024.04.16.1
18664 걷다가 듣다가 보다가 멈춘다 안숭범김용호2024.04.16.1
18663 칸딘스키가 있는 식탁 고미경김용호2024.04.16.0
18662 흰 수건 권영옥김용호2024.04.16.0
18661 동강에 부는 바람 서동안김용호2024.04.16.3
18660 모란꽃에 내리는 비 서동안김용호2024.04.16.3
18659 귀 울림 천숙녀김용호2024.04.16.3
18658 그대를 만나면 천숙녀김용호2024.04.16.3
18657 수리 김영석김용호2024.04.16.3
18656 마음의 감옥 조성국김용호2024.04.16.3
18655 이런 소요 조성국김용호2024.04.16.3
18654 대장간 김왕노김용호2024.04.16.3
18653 겨울 전부 리산김용호2024.04.16.3
18652 거대한 아가리 배한봉김용호2024.04.16.3
18651 우편엽서 도광의김용호2024.04.16.1
18650 꽃동네 산 동네 역사 박경례김용호2024.04.16.1
18649 연양갱 박경례김용호2024.04.16.1
18648 숨바꼭질 김영석김용호2024.04.16.1
18647 빗방울하나가 강은교김용호2024.04.16.1
18646 그림자 찾기 배영옥김용호2024.04.16.1
18645 무량사 가는 길 배영옥김용호2024.04.16.1
18644 남해경(南海經) 나금숙김용호2024.04.16.1
18643 묵언 신종호김용호2024.04.16.1
18642 콘센트 정끝별김용호2024.04.16.1
18641 내가 좋아하는 사람 나태주김용호2024.04.16.1
18640 밥상 앞에서 신종호김용호2024.04.16.1
18639 우주로부터 시가 쏟아져 내렸다 정복선김용호2024.04.16.1
18638 秋史의 글씨에게 성찬경김용호2024.04.16.1
18637 연양갱 박경례김용호2024.04.16.1
18636 동백꽃 가슴 정상화김용호2024.04.16.1
18635 저 푸른 꽃 한이나김용호2024.04.16.1
18634 세월 김영수김용호2024.04.16.1
18633 해일 김영식김용호2024.04.16.1
18632 오동나무 송찬호김용호2024.04.16.1
18631 내 젊음은 가고 정연석김용호2024.04.16.1
18630 유리 항아리 김인희김용호2024.04.16.1
18629 남탕 박제영김용호2024.04.16.1
18628 뜻밖에 박제영김용호2024.04.16.1
18627 동백낙화 김임선김용호2024.04.16.1
18626 허공 신경림김용호2024.04.16.1
18625 반시(反詩) 정재학김용호2024.04.16.1
18624 잠수함 김창재김용호2024.04.16.1
18623 카타콤 7 김창재김용호2024.04.16.1
18622 초록빛 모자가 떨어진 날 박미산김용호2024.04.16.1
18621 흐르는 명동 정해종김용호2024.04.16.1
18620 구름 一家 김태형김용호2024.04.16.1
18619 얼굴 신진순김용호2024.04.16.1
18618 홍범도가 오셨다 이동순김용호2024.04.16.1
18617 만약이라는 말 김하연김용호2024.04.16.1
18616 달의 각 심인숙김용호2024.04.16.1
18615 골목 끝 앵두나무 정은기김용호2024.04.16.1
18614 별후 나기철김용호2024.04.16.1
18613 벽화 문인수김용호2024.04.16.1
18612 거울 앞에서 신순말김용호2024.04.16.1
18611 줄 장미가 피어나는 생각 동시영김용호2024.04.16.1
18610 여름 밤 박형준김용호2024.04.16.1
18609 마음의 불빛 정은희김용호2024.04.16.1
18608 코닝 접시 임덕기김용호2024.04.16.1
18607 잔모래에 발을 묻고 임동윤김용호2024.04.16.1
18606 떠도는 섬 임채성김용호2024.04.16.1
18605 봄은 어디에서 오는가 손경훈김용호2024.04.16.1
18604 어머니 범종 소리 최동호김용호2024.04.16.1
18603 환풍기 지 연김용호2024.04.16.1
18602 우리는 우리[籬]를 구성한다 채수옥김용호2024.04.16.1
RELOAD WRITE
[1] [2] 3 [4] [5] [6] [7] [8] [9] [10]  ▶ 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