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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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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사랑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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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9.09.15. 00:32:11 추천: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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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시: 윤석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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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랑하십시오
윤석구
겨우내 얼어붙은 마음
봄기운에 꽃이 열리듯
누군가가 사랑이란 이름으로
당신의 마음에 피어났다면
지금 사랑의 노래를 부르십시오
비록 내일이 오늘보다
더욱 아름답게 보일지라도
오늘 부르지 못한 노래는
내일 부를 수 없답니다
오늘 당신의 마음에
사랑이 자라고 있다면
물살 위에 내려앉아
반짝이는 햇살같이
아름다운 젊음의 노래를
목청껏 부르십시오
오늘 부르지 못한 노래는
내일도 부를 수 없으며
오늘의 사랑이
내일의 슬픔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사랑이 봄볕 따라
당신의 고운 마음에 찾아 왔다면
마음껏 사랑의 노래를 부르십시오
내일은
무엇이 기다릴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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