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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난한 엄마의 노래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9.09.01. 20:38:18   추천: 6
명시: 최영희

가난한 엄마의 노래

최영희

좋아라
주머니 탈탈 털어
지난여름 푹푹 찌는 더위에
괭이눈처럼 지친 아들네가 안쓰러워
찬바람 나는 기계 하나 달아 주니

올 여름엔
아들 손자, 며느리
원두막 같은 집에 누워
하늘에 별도 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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