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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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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가는 날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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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9.08.21. 11:08:51 추천: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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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시: 김정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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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날에
김정남
인생아
걸어온 작은 세월동안
나는 행복이란 꿈을 찾아
이리저리로 바쁜 날들을
보내기도 했었단다.
세상에서 호흡한다는 건
간절한 소원을 두고
깨끗한 하늘처럼
하나의 주름짐도 없이
살아가야만
참 올바른 삶 인줄 알았거든
그러나 그것도 다는
아니더란 걸 뒤늦게
이제서 야 알게 되었지
설탕 알 하나 넣지 않은 맹물 같은
삶을 살아가게 되더라도
기뻐하며 살아가는 법이
최고의 부요한 사람이기에
살아가는 날 동안
좋은 기억은
눈물이란 기억뿐,
가끔씩 울었던 눈물의 농도가
길을 가르쳐주는 이정표가 되는 것처럼
먼 미래의 소망이기도 한 것 같아
인생아
우리 살아가는 날에
아픈 기억 자주 잊어버리는
침묵자로만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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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24. 전체글: 40151 방문수: 4869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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