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 은 시
아이디
암호
회원가입   암호분실
  ○ 김용호시인
  ○ 이점순시인
  ○ 선미숙시인
  ○ 정해정시인
  ○ 송미숙시인
ADMIN 2024. 04. 18.
 연필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9.08.15. 11:09:09   추천: 2
명시: 지창영

연필

지창영

혼신으로 써야 할 사연이
그리도 많은가

한 줌 재로 돌아온 아들의
외짝 신발 부여안고 까무러치던
여인의 한을 쏟아내며
수명을 재촉한다

글을 쓰면 쓸수록 짧아지는 목숨
흰쥐와 검은 쥐가
시간의 두레박 끈을 갉아먹는다.

까맣게 타들어 가는 속심
닳아 없어질 때까지
끝없는 이야기를 온몸으로 쓴다.
글쓴이:  암호:  댓글:  
LIST  VOTE MODIFY DELETE WRITE  





전체글 목록 2024. 04. 18.  전체글: 40001  방문수: 4800697
명시
알림 하카마란*김용호2020.10.01.*
알림 그도세상 회칙
*김용호2020.04.25.*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가 안 열릴 때
*김용호2020.01.12.*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 연락처*김용호2019.08.12.*
알림 시를 올린 이유*김용호2018.01.25.*
알림  시 찾는 방법 ↔ 시인별로 찾는 방법
*김용호2013.08.17.*
알림 주옥같은시어모음*김용호2009.09.07.*
알림 한시 모음/그도세상/김용호
*김용호2007.04.20.*
16791 우편엽서 도광의김용호2024.04.16.1
16790 꽃동네 산 동네 역사 박경례김용호2024.04.16.1
16789 연양갱 박경례김용호2024.04.16.1
16788 숨바꼭질 김영석김용호2024.04.16.1
16787 빗방울하나가 강은교김용호2024.04.16.1
16786 그림자 찾기 배영옥김용호2024.04.16.1
16785 무량사 가는 길 배영옥김용호2024.04.16.1
16784 남해경(南海經) 나금숙김용호2024.04.16.1
16783 묵언 신종호김용호2024.04.16.1
16782 콘센트 정끝별김용호2024.04.16.1
16781 내가 좋아하는 사람 나태주김용호2024.04.16.1
16780 밥상 앞에서 신종호김용호2024.04.16.1
16779 우주로부터 시가 쏟아져 내렸다 정복선김용호2024.04.16.1
16778 秋史의 글씨에게 성찬경김용호2024.04.16.1
16777 연양갱 박경례김용호2024.04.16.1
16776 동백꽃 가슴 정상화김용호2024.04.16.1
16775 저 푸른 꽃 한이나김용호2024.04.16.1
16774 세월 김영수김용호2024.04.16.1
16773 해일 김영식김용호2024.04.16.1
16772 오동나무 송찬호김용호2024.04.16.1
16771 내 젊음은 가고 정연석김용호2024.04.16.1
16770 유리 항아리 김인희김용호2024.04.16.1
16769 남탕 박제영김용호2024.04.16.1
16768 뜻밖에 박제영김용호2024.04.16.1
16767 동백낙화 김임선김용호2024.04.16.1
16766 허공 신경림김용호2024.04.16.1
16765 반시(反詩) 정재학김용호2024.04.16.1
16764 잠수함 김창재김용호2024.04.16.1
16763 카타콤 7 김창재김용호2024.04.16.1
16762 초록빛 모자가 떨어진 날 박미산김용호2024.04.16.1
16761 흐르는 명동 정해종김용호2024.04.16.1
16760 구름 一家 김태형김용호2024.04.16.1
16759 얼굴 신진순김용호2024.04.16.1
16758 홍범도가 오셨다 이동순김용호2024.04.16.1
16757 만약이라는 말 김하연김용호2024.04.16.1
16756 달의 각 심인숙김용호2024.04.16.1
16755 골목 끝 앵두나무 정은기김용호2024.04.16.1
16754 별후 나기철김용호2024.04.16.1
16753 벽화 문인수김용호2024.04.16.1
16752 거울 앞에서 신순말김용호2024.04.16.1
16751 줄 장미가 피어나는 생각 동시영김용호2024.04.16.1
16750 여름 밤 박형준김용호2024.04.16.1
16749 마음의 불빛 정은희김용호2024.04.16.1
16748 코닝 접시 임덕기김용호2024.04.16.1
16747 잔모래에 발을 묻고 임동윤김용호2024.04.16.1
16746 떠도는 섬 임채성김용호2024.04.16.1
16745 봄은 어디에서 오는가 손경훈김용호2024.04.16.1
16744 어머니 범종 소리 최동호김용호2024.04.16.1
16743 환풍기 지 연김용호2024.04.16.1
16742 우리는 우리[籬]를 구성한다 채수옥김용호2024.04.16.1
16741 밤바다 밤 풍경 박영춘김용호2024.04.16.1
16740 자전거 나들이 박영춘김용호2024.04.16.1
16739 세석장에서 보낸 편지 최혜련김용호2024.04.16.1
16738  당신 집에서 잘 수 있나요, 오늘 밤 김이강김용호2024.04.16.1
16737 낮달맞이꽃 한희정김용호2024.04.16.1
16736 입도入島 황명덕김용호2024.04.16.1
16735 겨울 안부 1 고운기김용호2024.04.16.1
16734 의성어(擬聲語)의 가을 구석본김용호2024.04.16.1
16733 첫눈 김경후김용호2024.04.16.1
16732 날것끼리 박영선김용호2024.04.16.1
16731 달빛 비문碑文 고영숙김용호2024.04.16.1
16730 지명수배자 심은섭김용호2024.04.16.1
16729 깊어져 가는 겨울밤에 박정재김용호2024.04.16.1
16728 단풍과 노인 박정재김용호2024.04.16.1
16727 풍경 소리 이봉주김용호2024.04.16.1
16726 빈 말 지시연김용호2024.04.16.1
16725 단풍의 기억 서대범김용호2024.04.16.1
16724 사월 밤에 온 임 서대범김용호2024.04.16.1
16723 계단이 많은 실내 김미령김용호2024.04.16.1
16722 달로 김연필김용호2024.04.16.1
16721 독자 하종오김용호2024.04.16.1
16720 복숭아밭 이지담김용호2024.04.16.1
16719 작별들 네루다김용호2024.04.16.1
16718 산석(山石) 한유(韓愈)김용호2024.04.16.1
16717 그 집에 누가 사나 이진명김용호2024.04.16.1
16716 칼을 베고 눕다 고두현김용호2024.04.16.1
16715 가로등 한혜영김용호2024.04.16.1
16714 뱀 잡는 여자 한혜영김용호2024.04.16.1
16713 전갈 이진희김용호2024.04.16.1
16712 호텔 캘리포니아 고은강김용호2024.04.16.1
16711 뚜벅이 여행 허복희김용호2024.04.16.1
16710 귀향 이태관김용호2024.04.16.1
16709 산란기 이태관김용호2024.04.16.1
16708 이탈 이장욱김용호2024.04.16.1
16707 희망은 카프카의 K처럼 장석주김용호2024.04.16.1
16706 사랑이 없는 날 곽재구김용호2024.04.16.1
16705 저녁 6시 이재무김용호2024.04.16.1
16704 젊은 꽃 이재무김용호2024.04.16.1
16703 달과 뱀과 짧은 이야기 장옥관김용호2024.04.16.1
16702 아직도 그 봄은 구영숙김용호2024.04.16.1
16701 城 이정록김용호2024.04.16.1
16700 천사 장이지김용호2024.04.16.1
16699 통 큰 아내 권영옥김용호2024.04.16.1
16698 잡초 이정용김용호2024.04.16.1
16697 유리창 장인수김용호2024.04.16.1
16696 비의 뜨개질 길상호김용호2024.04.16.1
16695 침 좀 맞자 이종인김용호2024.04.16.1
16694 햄버거에 대한 명상 장정일김용호2024.04.16.1
16693 목련 김경주김용호2024.04.16.1
16692 얼룩 이준관김용호2024.04.16.1
RELOAD WRITE
[1] [2] 3 [4] [5] [6] [7] [8] [9] [10]  ▶ 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