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 은 시
아이디
암호
회원가입   암호분실
  ○ 김용호시인
  ○ 이점순시인
  ○ 선미숙시인
  ○ 정해정시인
  ○ 송미숙시인
ADMIN 2024. 04. 25.
 널 기다렸지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9.07.30. 21:42:16   추천: 2
명시: 장대현

널 기다렸지

장대현

속 살을 파고드는
찬바람이 부는 날부터,
옷깃을 여미게 하는
비가 내릴 때까지
나는 사뭇 널 기다렸지

주검 같은
기다림에도 모른 체
모질게도 지나는 바람이
곁눈질 흘끔거리며

기다림의 흔적조차
남김없이 안고 가더라
계곡에 흐르는 물조차
너의 소식 모른다고
설레발 치더니

연분홍 꽃대
입에 물고 방긋 웃으며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야 말 봄(春)인 것을.
글쓴이:  암호:  댓글:  
LIST  VOTE MODIFY DELETE WRITE  





전체글 목록 2024. 04. 25.  전체글: 40185  방문수: 4877786
명시
알림 하카마란*김용호2020.10.01.*
알림 그도세상 회칙
*김용호2020.04.25.*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가 안 열릴 때
*김용호2020.01.12.*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 연락처*김용호2019.08.12.*
알림 시를 올린 이유*김용호2018.01.25.*
알림  시 찾는 방법 ↔ 시인별로 찾는 방법
*김용호2013.08.17.*
알림 주옥같은시어모음*김용호2009.09.07.*
알림 한시 모음/그도세상/김용호
*김용호2007.04.20.*
16091 사마귀 백인덕김용호2024.04.10.0
16090 숨은 꽃 가영심김용호2024.04.10.0
16089 화살나무 김혜련김용호2024.04.10.0
16088 인간 이외의 괴(怪) 신미나김용호2024.04.10.0
16087 비백飛白 오탁번김용호2024.04.10.1
16086 일몰 도종환김용호2024.04.10.1
16085 낙화 나동수김용호2024.04.10.1
16084 고니의 시작 안도현김용호2024.04.10.1
16083 하나란 의미 최완석김용호2024.04.10.1
16082 꽃들도 충전하나 봐 김제남김용호2024.04.10.1
16081 오늘은 좋은날입니다 오광수김용호2024.04.10.1
16080 바람난 사월 한재환김용호2024.04.10.1
16079 수런거리는 뒤란 문태준김용호2024.04.10.1
16078 처서 문태준김용호2024.04.10.1
16077 깊은 잠 천숙녀김용호2024.04.10.1
16076 까치 밥 천숙녀김용호2024.04.10.1
16075 꽃은 피고 지는데 박재성김용호2024.04.10.1
16074 숲속의 나무 박재성김용호2024.04.10.1
16073 사람들이 새가 되고 싶은 까닭을 안다 이근배김용호2024.04.10.1
16072 세한도(歲寒圖) 이근배김용호2024.04.10.1
16071 겨울 순천만에서 송기흥김용호2024.04.10.1
16070 별이 빛나는 밤에 이종수김용호2024.04.10.1
16069 사랑의 언약 이종수김용호2024.04.10.1
16068 그늘 심재휘김용호2024.04.10.1
16067 기파랑을 기리는 노래 1 이성복김용호2024.04.10.1
16066 낮달이 꺼내는 새떼 이영옥김용호2024.04.10.1
16065 동지 무렵의 검거나 새하얗던 이영옥김용호2024.04.10.1
16064 유고시 이안김용호2024.04.10.1
16063 치워라 꽃 이안김용호2024.04.10.1
16062 몽유 이은채김용호2024.04.10.1
16061 봄은 소주를 마신다 이은채김용호2024.04.10.1
16060 천수만 유재영김용호2024.04.10.1
16059 사회적 식사 박지웅김용호2024.04.10.1
16058 발목 박지웅김용호2024.04.10.1
16057 표범약국 문혜진김용호2024.04.10.1
16056 사람들 이우성김용호2024.04.09.1
16055 아담이 뱀의 혀를 물었대 최백규김용호2024.04.09.1
16054 하일빈역의 불벼락 전석홍김용호2024.04.09.1
16053 하늘 골목 장철문김용호2024.04.09.1
16052 좋을 대로 해라 김규동김용호2024.04.09.1
16051 꽃은 피는데 김초혜김용호2024.04.09.1
16050 봄이 왔다 진은영김용호2024.04.09.1
16049 불혹의 묵시록 김신영김용호2024.04.09.1
16048 적(寂) 위선환김용호2024.04.09.1
16047 그런 나라에서는 오렌지가 잘 익을 것이다 고명재김용호2024.04.09.1
16046 머나먼 교전 김지민김용호2024.04.09.1
16045 뼈 송재학김용호2024.04.09.1
16044 심장이 올라와 있다 박용하김용호2024.04.09.1
16043 바지 이윤정김용호2024.04.09.1
16042 까마중 권혁재김용호2024.04.09.1
16041 함박눈 놀이터 최지원김용호2024.04.09.1
16040 형 곧 환승역이야 김선아김용호2024.04.09.1
16039 수몰지구대 2 김신영김용호2024.04.09.1
16038 콩밭지꺼리 정양김용호2024.04.09.1
16037 믹서기 함명춘김용호2024.04.09.2
16036 일몰 최규창김용호2024.04.09.2
16035 뼈가 눕다 조승래김용호2024.04.09.2
16034 해 질 무렵 곽효환김용호2024.04.09.2
16033 의자·7 조병화김용호2024.04.09.2
16032 상처의 층 신원철김용호2024.04.09.2
16031 화려한 망사버섯의 정원 김신영김용호2024.04.09.2
16030 사과 조정인김용호2024.04.09.2
16029 끙게질 이덕규김용호2024.04.09.2
16028 코스모스 꽃밭에서 이건청김용호2024.04.09.2
16027 변명 1 강신형김용호2024.04.09.2
16026 36년 2배로 정연휘김용호2024.04.09.2
16025 들판에 서면 남진원김용호2024.04.09.2
16024 남귀南歸 김옥성김용호2024.04.09.2
16023 받아 주세요 최완석김용호2024.04.09.2
16022 눈부처 문수현김용호2024.04.09.2
16021 항문의 능력 박갑순김용호2024.04.09.2
16020 원추리꽃 김성수김용호2024.04.09.2
16019 김국 강우식김용호2024.04.09.2
16018 허공 최휘웅김용호2024.04.09.2
16017 미생未生 신은하김용호2024.04.09.2
16016 디아스포라 이문재김용호2024.04.09.2
16015 늙은 첼로의 레퀴엠 강미영김용호2024.04.09.2
16014 시 박정대김용호2024.04.09.2
16013 사물함 이동호김용호2024.04.09.2
16012 두더지 반지하 신혼방 김상현김용호2024.04.09.2
16011 동행 성백광김용호2024.04.09.2
16010 사라진 심장 이명윤김용호2024.04.09.2
16009 끝물 과일 사러 김소연김용호2024.04.09.2
16008 이 몸에 간질간질 꽃이 피었네 김소연김용호2024.04.09.2
16007 감잎 염창권김용호2024.04.09.2
16006 호두껍질 속의 별 염창권김용호2024.04.09.2
16005 꼬마 한스 되기 김언김용호2024.04.09.2
16004 숨쉬는 무덤 김언김용호2024.04.09.2
16003 조용한 가족 최금진김용호2024.04.09.2
16002 최씨 종친회 최금진김용호2024.04.09.2
16001 고지말랭이 김영석김용호2024.04.09.2
16000 모든 것은 제 속의 별을 향해 걷는다 김영석김용호2024.04.09.2
15999 민들레 홀씨 천숙녀김용호2024.04.09.2
15998 바람 천숙녀김용호2024.04.09.2
15997 유배지에서 보내는 벨소리 김은정김용호2024.04.09.2
15996 포도 김은정김용호2024.04.09.2
15995 그로테스크한 죽음 앞에서 최승호김용호2024.04.09.2
15994 한 토막 뼈 최승호김용호2024.04.09.2
15993 청개구리 김종철김용호2024.04.09.2
15992 열역학 제2법칙 이병국김용호2024.04.09.2
RELOAD WRITE
[1] [2] [3] [4] [5] [6] [7] [8] [9] 10  ▶ 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