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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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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억은 그리움 같은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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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9.07.10. 05:06:45 추천: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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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시: 김이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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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그리움 같은 것
김이진
추억은
세월의 깊이만큼이나
그 시절이 그리워지는 것일까
기찻길 옆
오막살이 판잣집
시커먼
연기를 내 뿜으며
굉음을 질러대던 철마
판잣집은
삶에 지친 엄마처럼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휘청거린다
철길을
놀이터 삼아 뛰어다니고
엄마를 찾아 늦은 저녁까지
철길을 서성거리던 아이
저 멀리
어둠 속으로
엄마가 힘없이 걸어온다
아이는 달려가
엄마 품에 와락 안겨
꺼이꺼이 울음을 토해낸다
늦은 시간까지
시장 난전에서
생선 장사를 하시던 울 엄마
세월의 깊이만큼이나
가난 했지만 그때 그 시절이
오늘따라 많이 그립고 보고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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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25. 전체글: 40154 방문수: 4877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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