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 은 시
아이디
암호
회원가입   암호분실
  ○ 김용호시인
  ○ 이점순시인
  ○ 선미숙시인
  ○ 정해정시인
  ○ 송미숙시인
ADMIN 2024. 04. 25.
 여백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9.07.10. 05:06:21   추천: 2
명시: 김희영

여백

김희영

빛바랜 사진을 정리하다
시선이 멈춘 곳에
지울 수 없는 흔적들이
뇌리에 들어차서 복잡하다

인화된 사연들 한 장씩
들춰보니 시린 가슴
냉골에 칼바람이다

쪽 찐 머리 외씨버선
댓잎처럼 사각거리는
한산모시 고운 자태
사각 틀에서 웃고 있다

외유내강 부드러운 손길
집 안 구석구석
손때 묻은 흔적들이
눈 안으로 들어온다

앨범을 닫고 그리움의 커피 향에
아픈 기억 들이 투영되고
하나둘씩 망각의 샘으로 돌려보낸다

그리움은 할머니의 웃음 따라 허공을 떠돈다



글쓴이:  암호:  댓글:  
LIST  VOTE MODIFY DELETE WRITE  





전체글 목록 2024. 04. 25.  전체글: 40196  방문수: 4877962
명시
알림 하카마란*김용호2020.10.01.*
알림 그도세상 회칙
*김용호2020.04.25.*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가 안 열릴 때
*김용호2020.01.12.*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 연락처*김용호2019.08.12.*
알림 시를 올린 이유*김용호2018.01.25.*
알림  시 찾는 방법 ↔ 시인별로 찾는 방법
*김용호2013.08.17.*
알림 주옥같은시어모음*김용호2009.09.07.*
알림 한시 모음/그도세상/김용호
*김용호2007.04.20.*
15421 건널목 이영옥김용호2024.04.18.1
15420 민달팽이의 길 이영옥김용호2024.04.18.1
15419 이른 아침에 이태수김용호2024.04.18.1
15418 가슴을 달자 최규리김용호2024.04.18.1
15417 고장도 없는 세월 조주용김용호2024.04.18.1
15416 어떤 배역 7 김미희김용호2024.04.17.1
15415 존재의 이유 릴케김용호2024.04.17.1
15414 행복 천숙녀김용호2024.04.17.1
15413 향기 천숙녀김용호2024.04.17.1
15412 가슴 깊은 곳에 박영춘김용호2024.04.17.1
15411 나도 춤춰본 적 있다네 박영춘김용호2024.04.17.1
15410 오래된 새벽 최대영김용호2024.04.17.1
15409 새벽 최대영김용호2024.04.17.1
15408 손끝이 말해줍니다 이우성김용호2024.04.17.1
15407 비의 바깥 최백규김용호2024.04.17.1
15406 봄비 전석홍김용호2024.04.17.1
15405 오서산 장철문김용호2024.04.17.1
15404 운명 김군자김용호2024.04.17.1
15403 전자레인지 김다연김용호2024.04.17.1
15402 무질서한 이야기들 진은영김용호2024.04.17.1
15401 당신의 참 쓸쓸한 상상 신현림김용호2024.04.17.1
15400 돌에 이마를 대다 영원은 위선환김용호2024.04.17.1
15399 우리가 키스할 때 눈을 감는 건 고명재김용호2024.04.17.1
15398 가림막 김지민김용호2024.04.17.1
15397 달의 가게 송재학김용호2024.04.17.1
15396 치미 박용하김용호2024.04.17.1
15395 사랑.5 이윤정김용호2024.04.17.2
15394 당신은 누구십니까 권혁재김용호2024.04.17.1
15393 얼음에서 새에게로 최지원김용호2024.04.17.1
15392 국수 김선아김용호2024.04.17.1
15391 서해였다 신종호김용호2024.04.17.1
15390 고승 함명춘김용호2024.04.17.1
15389 아이야 영산강 가자 최규창김용호2024.04.17.1
15388 피뢰침 조승래김용호2024.04.17.1
15387 야간열차에서 만난 사람 곽효환김용호2024.04.17.1
15386 한강 1 신원철김용호2024.04.17.1
15385 위독 김왕노김용호2024.04.17.1
15384 거미줄 류인채김용호2024.04.17.1
15383 산양 이건청김용호2024.04.17.1
15382 이명 강신형김용호2024.04.17.1
15381 강원도 범 한 마리 정연휘김용호2024.04.17.1
15380 개나리 남진원김용호2024.04.17.1
15379 내 발소리 이태수김용호2024.04.17.1
15378 질문 최도선김용호2024.04.17.1
15377 물과 잔 박갑순김용호2024.04.17.1
15376 박꽃 김성수김용호2024.04.17.1
15375 장맛비 강우식김용호2024.04.17.1
15374 못의 항변 최휘웅김용호2024.04.17.1
15373 선택 전영관김용호2024.04.17.1
15372 회전축 김언희김용호2024.04.17.1
15371 장마철 김안김용호2024.04.17.1
15370 멸치처럼 김명인김용호2024.04.17.1
15369 솥단지를 뒤집어 놓은 마을의 노래 8 박 강김용호2024.04.17.1
15368 얼음꽃 배한봉김용호2024.04.17.1
15367 성냥 정영효김용호2024.04.17.1
15366 우수 김명수김용호2024.04.17.1
15365 방 한영수김용호2024.04.17.1
15364 기억할지어다 김형영김용호2024.04.17.1
15363 매일의 양파 안미옥김용호2024.04.17.1
15362 그림자놀이1 정진규김용호2024.04.17.1
15361 같이 살고 싶은 길 조정권김용호2024.04.17.1
15360 내부객(客)들 송희지김용호2024.04.16.1
15359 허생원 송수권김용호2024.04.16.1
15358 일 분 후 오은김용호2024.04.16.1
15357 안개의 통점 이인철김용호2024.04.16.1
15356 빈방 있습니까 이현호김용호2024.04.16.1
15355 맥주 한잔 할래요? 최명진김용호2024.04.16.1
15354 내 영혼은 오래되었으나 허수경김용호2024.04.16.1
15353 패배 허 연김용호2024.04.16.1
15352 푸른 손아귀 허은실김용호2024.04.16.1
15351 사랑나무 이 린김용호2024.04.16.1
15350 교미 허윤정김용호2024.04.16.1
15349 네가 양보하는 거야 서범석김용호2024.04.16.1
15348 겨울과 봄 사이 김수길김용호2024.04.16.1
15347 모과 향기 박영춘김용호2024.04.16.1
15346 전생 김수복김용호2024.04.16.1
15345 어느 현재주의자의 기록 김재홍김용호2024.04.16.1
15344 서부두 나기철김용호2024.04.16.1
15343 돌 속의 춤 도순태김용호2024.04.16.1
15342 적당한 관계 강현미김용호2024.04.16.1
15341 그날에 윤봉택김용호2024.04.16.1
15340 꼴통사진 서정춘김용호2024.04.16.1
15339 걷다가 듣다가 보다가 멈춘다 안숭범김용호2024.04.16.1
15338 칸딘스키가 있는 식탁 고미경김용호2024.04.16.0
15337 흰 수건 권영옥김용호2024.04.16.0
15336 동강에 부는 바람 서동안김용호2024.04.16.4
15335 모란꽃에 내리는 비 서동안김용호2024.04.16.4
15334 귀 울림 천숙녀김용호2024.04.16.4
15333 그대를 만나면 천숙녀김용호2024.04.16.4
15332 수리 김영석김용호2024.04.16.4
15331 마음의 감옥 조성국김용호2024.04.16.4
15330 이런 소요 조성국김용호2024.04.16.4
15329 대장간 김왕노김용호2024.04.16.4
15328 겨울 전부 리산김용호2024.04.16.4
15327 거대한 아가리 배한봉김용호2024.04.16.3
15326 우편엽서 도광의김용호2024.04.16.2
15325 꽃동네 산 동네 역사 박경례김용호2024.04.16.2
15324 연양갱 박경례김용호2024.04.16.2
15323 숨바꼭질 김영석김용호2024.04.16.2
15322 빗방울하나가 강은교김용호2024.04.16.2
RELOAD WRITE
[1] [2] [3] 4 [5] [6] [7] [8] [9] [10]  ▶ 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