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 은 시
아이디
암호
회원가입   암호분실
  ○ 김용호시인
  ○ 이점순시인
  ○ 선미숙시인
  ○ 정해정시인
  ○ 송미숙시인
ADMIN 2024. 04. 18.
 탱자꽃 기억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9.07.07. 17:11:36   추천: 3
명시: 유대준

탱자꽃 기억

유대준

봄볓 조는 툇마루에 앉아
낡은 가방을 뒤지다 발견한 손수건 한 장,
깊은 과거속으로 한없이 끌려갔다
탱자나무 울타리같은 세상,
아무렇게나 살아온
내 손 딲아주려고
그 날카로운 가시를 피해 건네주다
찔려, 그만
탱자꽃 붉게 찍힌 손수건, 펼쳐보면
누렇게 세월을 껴입은 채
마음 복판에 꽃힌 기억은 아직도 화사하다.



글쓴이:  암호:  댓글:  
LIST  VOTE MODIFY DELETE WRITE  





전체글 목록 2024. 04. 18.  전체글: 39891  방문수: 4794060
명시
알림 하카마란*김용호2020.10.01.*
알림 그도세상 회칙
*김용호2020.04.25.*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가 안 열릴 때
*김용호2020.01.12.*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 연락처*김용호2019.08.12.*
알림 시를 올린 이유*김용호2018.01.25.*
알림  시 찾는 방법 ↔ 시인별로 찾는 방법
*김용호2013.08.17.*
알림 주옥같은시어모음*김용호2009.09.07.*
알림 한시 모음/그도세상/김용호
*김용호2007.04.20.*
15121 하늘의 집 이상국김용호2024.04.10.1
15120 동백낙화 김임선김용호2024.04.10.1
15119 토마스가 토마스에게 나호열김용호2024.04.10.1
15118 쓸모와 용도 추성은김용호2024.04.10.1
15117 그녀가 피어나는 유일한 방법 권상진김용호2024.04.10.1
15116 세계의 공장 백은선김용호2024.04.10.1
15115 사마귀 백인덕김용호2024.04.10.0
15114 숨은 꽃 가영심김용호2024.04.10.0
15113 화살나무 김혜련김용호2024.04.10.0
15112 인간 이외의 괴(怪) 신미나김용호2024.04.10.0
15111 비백飛白 오탁번김용호2024.04.10.1
15110 일몰 도종환김용호2024.04.10.1
15109 낙화 나동수김용호2024.04.10.1
15108 고니의 시작 안도현김용호2024.04.10.1
15107 하나란 의미 최완석김용호2024.04.10.1
15106 꽃들도 충전하나 봐 김제남김용호2024.04.10.1
15105 오늘은 좋은날입니다 오광수김용호2024.04.10.1
15104 바람난 사월 한재환김용호2024.04.10.1
15103 수런거리는 뒤란 문태준김용호2024.04.10.1
15102 처서 문태준김용호2024.04.10.1
15101 깊은 잠 천숙녀김용호2024.04.10.1
15100 까치 밥 천숙녀김용호2024.04.10.1
15099 꽃은 피고 지는데 박재성김용호2024.04.10.1
15098 숲속의 나무 박재성김용호2024.04.10.1
15097 사람들이 새가 되고 싶은 까닭을 안다 이근배김용호2024.04.10.1
15096 세한도(歲寒圖) 이근배김용호2024.04.10.1
15095 겨울 순천만에서 송기흥김용호2024.04.10.1
15094 별이 빛나는 밤에 이종수김용호2024.04.10.1
15093 사랑의 언약 이종수김용호2024.04.10.1
15092 그늘 심재휘김용호2024.04.10.1
15091 기파랑을 기리는 노래 1 이성복김용호2024.04.10.1
15090 낮달이 꺼내는 새떼 이영옥김용호2024.04.10.1
15089 동지 무렵의 검거나 새하얗던 이영옥김용호2024.04.10.1
15088 유고시 이안김용호2024.04.10.1
15087 치워라 꽃 이안김용호2024.04.10.1
15086 몽유 이은채김용호2024.04.10.1
15085 봄은 소주를 마신다 이은채김용호2024.04.10.1
15084 천수만 유재영김용호2024.04.10.1
15083 사회적 식사 박지웅김용호2024.04.10.1
15082 발목 박지웅김용호2024.04.10.1
15081 표범약국 문혜진김용호2024.04.10.1
15080 사람들 이우성김용호2024.04.09.1
15079 아담이 뱀의 혀를 물었대 최백규김용호2024.04.09.1
15078 하일빈역의 불벼락 전석홍김용호2024.04.09.1
15077 하늘 골목 장철문김용호2024.04.09.1
15076 좋을 대로 해라 김규동김용호2024.04.09.1
15075 꽃은 피는데 김초혜김용호2024.04.09.1
15074 봄이 왔다 진은영김용호2024.04.09.1
15073 불혹의 묵시록 김신영김용호2024.04.09.1
15072 적(寂) 위선환김용호2024.04.09.1
15071 그런 나라에서는 오렌지가 잘 익을 것이다 고명재김용호2024.04.09.1
15070 머나먼 교전 김지민김용호2024.04.09.1
15069 뼈 송재학김용호2024.04.09.1
15068 심장이 올라와 있다 박용하김용호2024.04.09.1
15067 바지 이윤정김용호2024.04.09.1
15066 까마중 권혁재김용호2024.04.09.1
15065 함박눈 놀이터 최지원김용호2024.04.09.1
15064 형 곧 환승역이야 김선아김용호2024.04.09.1
15063 수몰지구대 2 김신영김용호2024.04.09.1
15062 콩밭지꺼리 정양김용호2024.04.09.1
15061 믹서기 함명춘김용호2024.04.09.2
15060 일몰 최규창김용호2024.04.09.2
15059 뼈가 눕다 조승래김용호2024.04.09.2
15058 해 질 무렵 곽효환김용호2024.04.09.2
15057 의자·7 조병화김용호2024.04.09.2
15056 상처의 층 신원철김용호2024.04.09.2
15055 화려한 망사버섯의 정원 김신영김용호2024.04.09.2
15054 사과 조정인김용호2024.04.09.2
15053 끙게질 이덕규김용호2024.04.09.2
15052 코스모스 꽃밭에서 이건청김용호2024.04.09.2
15051 변명 1 강신형김용호2024.04.09.2
15050 36년 2배로 정연휘김용호2024.04.09.2
15049 들판에 서면 남진원김용호2024.04.09.2
15048 남귀南歸 김옥성김용호2024.04.09.2
15047 받아 주세요 최완석김용호2024.04.09.2
15046 눈부처 문수현김용호2024.04.09.2
15045 항문의 능력 박갑순김용호2024.04.09.2
15044 원추리꽃 김성수김용호2024.04.09.2
15043 김국 강우식김용호2024.04.09.2
15042 허공 최휘웅김용호2024.04.09.2
15041 미생未生 신은하김용호2024.04.09.2
15040 디아스포라 이문재김용호2024.04.09.2
15039 늙은 첼로의 레퀴엠 강미영김용호2024.04.09.2
15038 시 박정대김용호2024.04.09.2
15037 사물함 이동호김용호2024.04.09.2
15036 두더지 반지하 신혼방 김상현김용호2024.04.09.2
15035 동행 성백광김용호2024.04.09.2
15034 사라진 심장 이명윤김용호2024.04.09.2
15033 끝물 과일 사러 김소연김용호2024.04.09.2
15032 이 몸에 간질간질 꽃이 피었네 김소연김용호2024.04.09.2
15031 감잎 염창권김용호2024.04.09.2
15030 호두껍질 속의 별 염창권김용호2024.04.09.2
15029 꼬마 한스 되기 김언김용호2024.04.09.2
15028 숨쉬는 무덤 김언김용호2024.04.09.2
15027 조용한 가족 최금진김용호2024.04.09.2
15026 최씨 종친회 최금진김용호2024.04.09.2
15025 고지말랭이 김영석김용호2024.04.09.2
15024 모든 것은 제 속의 별을 향해 걷는다 김영석김용호2024.04.09.2
15023 민들레 홀씨 천숙녀김용호2024.04.09.2
15022 바람 천숙녀김용호2024.04.09.2
RELOAD WRITE
[1] [2] [3] [4] [5] [6] 7 [8] [9] [10]  ▶ 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