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 은 시
아이디
암호
회원가입   암호분실
  ○ 김용호시인
  ○ 이점순시인
  ○ 선미숙시인
  ○ 정해정시인
  ○ 송미숙시인
ADMIN 2024. 04. 18.
 고추밭 연가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9.06.20. 20:32:00   추천: 32
명시: 홍성길

고추밭 연가

홍성길

한고랑 한고랑
발밑에서 숨턱까지
차오르는 지열을 밟으며
수도자의 길을 걷는다.

한낮의 햇살보다
더 붉은
한낮의 열기보다
더 매운 고추를 따며

어느새
저리도 붉은향 타오르는지
어느새
저리도 매운향 펴오르는지

구슬방울 땀방울
손등을 타고 내릴제
이랑 이랑 붉게 물든 고추따라
인내로 지켜온 그 것

얼기설기 서려있는 뜨거운 열정
붉게 물든 이내 마음도
주섬주섬 광주리에 주워 담는다.
누군가의 입가에 미소짓게 할
붉은 고추와 함께
글쓴이:  암호:  댓글:  
LIST  VOTE MODIFY DELETE WRITE  





전체글 목록 2024. 04. 18.  전체글: 39891  방문수: 4793964
명시
알림 하카마란*김용호2020.10.01.*
알림 그도세상 회칙
*김용호2020.04.25.*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가 안 열릴 때
*김용호2020.01.12.*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 연락처*김용호2019.08.12.*
알림 시를 올린 이유*김용호2018.01.25.*
알림  시 찾는 방법 ↔ 시인별로 찾는 방법
*김용호2013.08.17.*
알림 주옥같은시어모음*김용호2009.09.07.*
알림 한시 모음/그도세상/김용호
*김용호2007.04.20.*
14821 명료한 열한 시 류인서김용호2024.04.06.1
14820 고귀한 선물 안차임김용호2024.04.06.1
14819 고운 날 그리운 날 안차임김용호2024.04.06.1
14818 꽃이 방전된다 박남희김용호2024.04.06.1
14817 그들의 마지막 사랑 (1) 이경옥김용호2024.04.06.1
14816 그들의 마지막 사랑 (2) 이경옥김용호2024.04.06.1
14815 동박새 오던 날 신석정김용호2024.04.06.1
14814 강아지 풀 정명순김용호2024.04.06.1
14813 그리움 정명순김용호2024.04.06.1
14812 침묵하는 산 신승근김용호2024.04.06.2
14811 마음에 담은 사랑 홍광도김용호2024.04.06.1
14810 달을 보고 홍광도김용호2024.04.06.1
14809 뿔 장석주김용호2024.04.06.1
14808 엎드린 사내 장석주김용호2024.04.06.1
14807 서원 길 거닐며 이경우김용호2024.04.06.1
14806 반딧불 이경우김용호2024.04.06.1
14805 지평선을 향하여 아마드 샤...김용호2024.04.06.1
14804 임의 눈망울 오대현김용호2024.04.06.1
14803 임을 기다리며 오대현김용호2024.04.06.1
14802 나는 걸레 중광 스님김용호2024.04.06.1
14801 풀밭개미집 박영춘김용호2024.04.06.1
14800 서해대교 밑으로 떨어진 꽃잎 박영춘김용호2024.04.06.1
14799 죽음의 아름다움 칼릴 지브...김용호2024.04.06.1
14798 하늘과 수평선 김순병김용호2024.04.06.1
14797 찔레 김순병김용호2024.04.06.1
14796 연애대위법 서정춘김용호2024.04.06.1
14795 폐곡선의 밤 김록김용호2024.04.05.1
14794 느티나무 주차장 노향림김용호2024.04.05.1
14793 청보리 천숙녀김용호2024.04.05.1
14792 처진 어깨 천숙녀김용호2024.04.05.1
14791 간찰(簡札) 이근배김용호2024.04.05.1
14790 다시 청어를 굽다 전다형김용호2024.04.05.1
14789  바라는 마음 김희정김용호2024.04.05.1
14788 장미와 어머니 김희영김용호2024.04.05.1
14787 아침 이슬 문정희김용호2024.04.05.1
14786 가을이 깊어지면 당신 이사라김용호2024.04.05.1
14785 내과를 찾아가다 이사라김용호2024.04.05.1
14784 문병 문태준김용호2024.04.05.1
14783 우포늪 풍경 손경훈김용호2024.04.05.1
14782 시골 밤의 정취 손경훈김용호2024.04.05.1
14781 꽃을 뱉는 아내 김평엽김용호2024.04.05.1
14780 황태덕장 김평엽김용호2024.04.05.1
14779 달에 내리는 두레박처럼 박라연김용호2024.04.05.1
14778 나는 클릭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이원김용호2024.04.05.1
14777 먹고무신을 끌고 전동균김용호2024.04.05.1
14776 혼불 1 서정춘김용호2024.04.05.1
14775 저만치 다가온 가을 박순기김용호2024.04.05.1
14774 어머니 가슴이 그립습니다 박순기김용호2024.04.05.1
14773 새들의 페루 신용목김용호2024.04.05.1
14772 동사무소에 가자 이장욱김용호2024.04.05.1
14771 깊은 방 정복여김용호2024.04.05.1
14770 강진만 위선환김용호2024.04.05.1
14769 명창 문인수김용호2024.04.05.1
14768 뜨거운 하늘 이경김용호2024.04.05.1
14767 시간의 눈물 이태관김용호2024.04.05.1
14766 라자스탄 처녀의 방 정복여김용호2024.04.05.1
14765 내 친구의 술잔 박성환김용호2024.04.05.1
14764 꽃씨 하나 박성환김용호2024.04.05.1
14763 조등(弔燈) 이규리김용호2024.04.05.2
14762 여름이여 한규원김용호2024.04.05.2
14761 오늘 한규원김용호2024.04.05.1
14760 환생들 전영관김용호2024.04.05.1
14759 섬말시편 김신용김용호2024.04.05.1
14758 여울 김종길김용호2024.04.05.1
14757 가을에는 떠나리라 김종해김용호2024.04.05.1
14756 어떤 죽음의 알리바이 윤준경김용호2024.04.05.1
14755 당신의 얼굴 김언희김용호2024.04.05.1
14754 딸꾹이는 삶 김안김용호2024.04.05.1
14753 동두천 1 김명인김용호2024.04.05.1
14752 솥단지를 뒤집어 놓은 마을의 노래 박 강김용호2024.04.05.1
14751 가시연꽃 배한봉김용호2024.04.05.1
14750 지네 조정김용호2024.04.05.1
14749 얼굴의 법칙 조말선김용호2024.04.05.1
14748 티베트 티베트 정영효김용호2024.04.05.1
14747 초식 조영석김용호2024.04.05.1
14746 선명한 유령 조영석김용호2024.04.05.1
14745 나는 물고기에게 말한다 정호승김용호2024.04.05.1
14744 낙과 김명수김용호2024.04.05.1
14743 분수 한영수김용호2024.04.05.1
14742 통회 시편 3 김형영김용호2024.04.05.1
14741 청소합시다 이장욱김용호2024.04.05.1
14740 가족의 색 안미옥김용호2024.04.05.1
14739 모과 1 유종인김용호2024.04.05.1
14738 모과 2 이종인김용호2024.04.05.1
14737 앙상한 둔부의 노래 김록김용호2024.04.05.1
14736 원석(原石) 정진규김용호2024.04.05.1
14735 수유리 시편 조정권김용호2024.04.05.1
14734 어느 누구의 모든 철수 송희지김용호2024.04.05.1
14733 감꽃 송수권김용호2024.04.05.1
14732 교양인을 이해하기 위하여 오은김용호2024.04.05.1
14731 요즘 詩 이성부김용호2024.04.05.1
14730 초승달 이상인김용호2024.04.05.1
14729 생업 이세기김용호2024.04.05.1
14728 바람이 좋은 저녁 곽재구김용호2024.04.05.1
14727 각도 김록김용호2024.04.05.1
14726 관통 이인철김용호2024.04.05.1
14725 수란 이현호김용호2024.04.05.1
14724 길 최명진김용호2024.04.05.1
14723 한 그루와 자전거 허수경김용호2024.04.05.1
14722 산31번지 허 연김용호2024.04.05.1
RELOAD WRITE
[1] [2] [3] [4] [5] [6] [7] [8] [9] 10  ▶ 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