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 은 시
아이디
암호
회원가입   암호분실
  ○ 김용호시인
  ○ 이점순시인
  ○ 선미숙시인
  ○ 정해정시인
  ○ 송미숙시인
ADMIN 2024. 04. 16.
 눈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9.06.18. 15:20:49   추천: 1
명시: 장선희

눈

장선희

온통 거리엔 눈이 내립니다.

수북이 쌓인 하얀 대지에
내 마음 살포시 얹어놓고
새로운 세상을 꿈꿉니다.

시커멓게 그을렸던 세월은
눈발에 날려버리고
순결한 마음만 사뿐히 모아
설레는 가슴으로 다가섭니다.

진한 발자국 남기고 싶어
하나둘 밟는 소리에
정성을 다해봅니다.

회오리바람을 몰고 와도
진눈깨비가 방해 놓아도
당신의 하얀 흔적만 보며
앞날의 순종을 믿습니다.

얼룩진 한을 묻어두고
미래에 소망 꿈꾸는 이 순간
순결한 눈꽃이 피어납니다.
글쓴이:  암호:  댓글:  
LIST  VOTE MODIFY DELETE WRITE  





전체글 목록 2024. 04. 16.  전체글: 39811  방문수: 4766131
명시
알림 하카마란*김용호2020.10.01.*
알림 그도세상 회칙
*김용호2020.04.25.*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가 안 열릴 때
*김용호2020.01.12.*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 연락처*김용호2019.08.12.*
알림 시를 올린 이유*김용호2018.01.25.*
알림  시 찾는 방법 ↔ 시인별로 찾는 방법
*김용호2013.08.17.*
알림 주옥같은시어모음*김용호2009.09.07.*
알림 한시 모음/그도세상/김용호
*김용호2007.04.20.*
14651 동강에 부는 바람 서동안김용호2024.04.16.1
14650 모란꽃에 내리는 비 서동안김용호2024.04.16.1
14649 귀 울림 천숙녀김용호2024.04.16.1
14648 그대를 만나면 천숙녀김용호2024.04.16.1
14647 수리 김영석김용호2024.04.16.1
14646 마음의 감옥 조성국김용호2024.04.16.1
14645 이런 소요 조성국김용호2024.04.16.1
14644 대장간 김왕노김용호2024.04.16.1
14643 겨울 전부 리산김용호2024.04.16.1
14642 거대한 아가리 배한봉김용호2024.04.16.1
14641 우편엽서 도광의김용호2024.04.16.1
14640 꽃동네 산 동네 역사 박경례김용호2024.04.16.1
14639 연양갱 박경례김용호2024.04.16.1
14638 숨바꼭질 김영석김용호2024.04.16.1
14637 빗방울하나가 강은교김용호2024.04.16.1
14636 그림자 찾기 배영옥김용호2024.04.16.1
14635 무량사 가는 길 배영옥김용호2024.04.16.1
14634 남해경(南海經) 나금숙김용호2024.04.16.1
14633 묵언 신종호김용호2024.04.16.1
14632 콘센트 정끝별김용호2024.04.16.1
14631 내가 좋아하는 사람 나태주김용호2024.04.16.1
14630 밥상 앞에서 신종호김용호2024.04.16.1
14629 우주로부터 시가 쏟아져 내렸다 정복선김용호2024.04.16.1
14628 秋史의 글씨에게 성찬경김용호2024.04.16.1
14627 연양갱 박경례김용호2024.04.16.1
14626 동백꽃 가슴 정상화김용호2024.04.16.1
14625 저 푸른 꽃 한이나김용호2024.04.16.1
14624 세월 김영수김용호2024.04.16.1
14623 해일 김영식김용호2024.04.16.1
14622 오동나무 송찬호김용호2024.04.16.1
14621 내 젊음은 가고 정연석김용호2024.04.16.1
14620 유리 항아리 김인희김용호2024.04.16.1
14619 남탕 박제영김용호2024.04.16.1
14618 뜻밖에 박제영김용호2024.04.16.1
14617 동백낙화 김임선김용호2024.04.16.1
14616 허공 신경림김용호2024.04.16.1
14615 반시(反詩) 정재학김용호2024.04.16.1
14614 잠수함 김창재김용호2024.04.16.1
14613 카타콤 7 김창재김용호2024.04.16.1
14612 초록빛 모자가 떨어진 날 박미산김용호2024.04.16.1
14611 흐르는 명동 정해종김용호2024.04.16.1
14610 구름 一家 김태형김용호2024.04.16.1
14609 얼굴 신진순김용호2024.04.16.1
14608 홍범도가 오셨다 이동순김용호2024.04.16.1
14607 만약이라는 말 김하연김용호2024.04.16.1
14606 달의 각 심인숙김용호2024.04.16.1
14605 골목 끝 앵두나무 정은기김용호2024.04.16.1
14604 별후 나기철김용호2024.04.16.1
14603 벽화 문인수김용호2024.04.16.1
14602 거울 앞에서 신순말김용호2024.04.16.1
14601 줄 장미가 피어나는 생각 동시영김용호2024.04.16.1
14600 여름 밤 박형준김용호2024.04.16.1
14599 마음의 불빛 정은희김용호2024.04.16.1
14598 코닝 접시 임덕기김용호2024.04.16.1
14597 잔모래에 발을 묻고 임동윤김용호2024.04.16.1
14596 떠도는 섬 임채성김용호2024.04.16.1
14595 봄은 어디에서 오는가 손경훈김용호2024.04.16.1
14594 어머니 범종 소리 최동호김용호2024.04.16.1
14593 환풍기 지 연김용호2024.04.16.1
14592 우리는 우리[籬]를 구성한다 채수옥김용호2024.04.16.1
14591 밤바다 밤 풍경 박영춘김용호2024.04.16.1
14590 자전거 나들이 박영춘김용호2024.04.16.1
14589 세석장에서 보낸 편지 최혜련김용호2024.04.16.1
14588  당신 집에서 잘 수 있나요, 오늘 밤 김이강김용호2024.04.16.1
14587 낮달맞이꽃 한희정김용호2024.04.16.1
14586 입도入島 황명덕김용호2024.04.16.1
14585 겨울 안부 1 고운기김용호2024.04.16.1
14584 의성어(擬聲語)의 가을 구석본김용호2024.04.16.1
14583 첫눈 김경후김용호2024.04.16.1
14582 날것끼리 박영선김용호2024.04.16.1
14581 달빛 비문碑文 고영숙김용호2024.04.16.1
14580 지명수배자 심은섭김용호2024.04.16.1
14579 깊어져 가는 겨울밤에 박정재김용호2024.04.16.1
14578 단풍과 노인 박정재김용호2024.04.16.1
14577 풍경 소리 이봉주김용호2024.04.16.1
14576 빈 말 지시연김용호2024.04.16.1
14575 단풍의 기억 서대범김용호2024.04.16.1
14574 사월 밤에 온 임 서대범김용호2024.04.16.1
14573 계단이 많은 실내 김미령김용호2024.04.16.1
14572 달로 김연필김용호2024.04.16.1
14571 독자 하종오김용호2024.04.16.1
14570 복숭아밭 이지담김용호2024.04.16.1
14569 작별들 네루다김용호2024.04.16.1
14568 산석(山石) 한유(韓愈)김용호2024.04.16.1
14567 그 집에 누가 사나 이진명김용호2024.04.16.1
14566 칼을 베고 눕다 고두현김용호2024.04.16.1
14565 가로등 한혜영김용호2024.04.16.1
14564 뱀 잡는 여자 한혜영김용호2024.04.16.1
14563 전갈 이진희김용호2024.04.16.1
14562 호텔 캘리포니아 고은강김용호2024.04.16.1
14561 뚜벅이 여행 허복희김용호2024.04.16.1
14560 귀향 이태관김용호2024.04.16.1
14559 산란기 이태관김용호2024.04.16.1
14558 이탈 이장욱김용호2024.04.16.1
14557 희망은 카프카의 K처럼 장석주김용호2024.04.16.1
14556 사랑이 없는 날 곽재구김용호2024.04.16.1
14555 저녁 6시 이재무김용호2024.04.16.1
14554 젊은 꽃 이재무김용호2024.04.16.1
14553 달과 뱀과 짧은 이야기 장옥관김용호2024.04.16.1
14552 아직도 그 봄은 구영숙김용호2024.04.16.1
RELOAD WRITE
1 [2] [3] [4] [5] [6] [7] [8] [9] [10]  ▶ 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