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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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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의 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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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9.06.15. 14:56:41 추천: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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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시: 캠벨 thomas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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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강
캠벨 thomasll
나이를 먹을수록 우리 인생의 길게 계속된 계단이
짧게 보인다 어렸을 적엔 하루가 일년처럼 보이고
한 해가 한 시대처럼 보인다
우리 청춘기의 유쾌한 흐름은 아직 그 정열이
흩어지기 전에는 평온한 강처럼 종용히 유유하게 흐른다
풀이 우거진 강기슭을 따라서
그러나 번뇌로 야윈 볼이 창백할 때 그리고 슬픔의
화살이 줄기차게 날아올 때 아아 별이여
사람의 생명을 측량하는 너희의 운행은 어찌 그렇듯
빠르게 보이는가?
온갖 기쁨이 그 생기를 잃게 되고 생활 그 자체 가
의미 없어졌을 때에 우리가 죽음의 폭포에 들어갈 적에
왜 생명의 흐름은 보다 빨리 느껴지는 것일까?
이상하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러나 도대체 누가 시간의
움직임을 늦게 했다는 것인가?
우리 친구들이 하나하나 사라져가고 우리 마음에
피 맺힌 추억을 느끼게 하는데
하늘은 힘이 쇠잔한 노년 시절에는 그 보상으로
시간의 흐름을 빨리 하고 청춘 시절에는
그 즐거움에 적합하게 시간을 길게 느끼도록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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