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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2019. 09. 17.
 쉽게 보내는 하루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9.05.22. 18:37:09   추천: 1
명시: 임곤택

쉽게 보내는 하루

임곤택

물 한 병을 산다
발그레한 빛이 국민은행 너머 한신아파트 너머
사람들 흩어진다
저녁을 편안하게 맞고 싶은가
한두 개의 연장으로 구겨진 자동차를 고치는
능숙한 기계공의 손재주를 가졌다면
발 밑을 살피지 않은 채 사람들을 만나고
아무렇지 않게 돌아올 수 있다면
당신은 괜찮다.
저녁은 편안할 것이다
병마개가 따르르 몸서리를 치며 발 밑에 멈춘다
물 한 모금을 마시고
크리스털 샘물을 노을에 흔든다
아무렇게나 엎어두는 하루
높다란 선반에서 우르르 쏟아지는 하루
어쩌다 손을 베어도 그놈이 그놈 같아서
어디서 그랬는지 찾아낼 수 없다면 괜찮다.
당신은 정말 그런 하루를 보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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