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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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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월의 향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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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9.05.22. 17:49:33 추천: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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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시: 유영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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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향수
유영철
맑고 깨끗한 푸르른 하늘
풋풋하고 싱그러운 초록 잎새
꽃향기 솔솔 불어주는 봄바람에
오월이 미소를 보낸다
둘레길 언덕배기엔 하얀 찔레꽃 무덤
철망 담장 사이로 얼굴 내미는 장미꽃
흐드러지게 피워놓고 짙은 향기 품어
조금 무거운 주중의 아침 흔들어 깨운다
주말에 내린 봄비에 웃자란 초록 잎새
강가에 비치는 윤슬 빛 마저 웃자라
눈이 시리도록 반짝반짝 빛난다
맑은 하늘엔 솜털 구름 몽글몽글 피어나
푸르른 산길 따라 어여쁜 꽃길 따라
산새 소리 물새 소리 들으며
오월의 향기 따라 정처 없이
유랑자의 발걸음은 끝이 없고
오는 유월도 질투하지 아니하고
오월의 향수에 영혼을 씻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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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20. 전체글: 40034 방문수: 48290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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