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 은 시
아이디
암호
회원가입   암호분실
  ○ 김용호시인
  ○ 이점순시인
  ○ 선미숙시인
  ○ 정해정시인
  ○ 송미숙시인
ADMIN 2024. 04. 24.
 나의 시에게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07.05.01. 00:22:41   추천: 174
명시: 김남조
나의 시에게

김남조

이래도 괜찮은가
나의 시여
거뭇한 벽의 船窓(선창) 같은
벽거울의 이름
암청의 쓸쓸함, 괜찮은가

사물과 사람들
차례로 모습 비추고
거울 밑바닥에
혼령 데리고 가라앉으니
천만 근의 무게
아픈 거울 근육
견뎌내겠는가

남루한 여자 하나
그 명징의 살결 감히
어루만지며
부끄러워라 통회와 그리움
아리고 떫은 갖가지를
피와 呪言(주언)으로
제상 바쳐도

나의 시여
날마다 내 앞에 계시고
어느 훗날 최후의 그 한 사람
되어 주겠는가
글쓴이:  암호:  댓글:  
LIST  VOTE MODIFY DELETE WRITE  





전체글 목록 2024. 04. 24.  전체글: 40151  방문수: 4869521
명시
알림 하카마란*김용호2020.10.01.*
알림 그도세상 회칙
*김용호2020.04.25.*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가 안 열릴 때
*김용호2020.01.12.*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 연락처*김용호2019.08.12.*
알림 시를 올린 이유*김용호2018.01.25.*
알림  시 찾는 방법 ↔ 시인별로 찾는 방법
*김용호2013.08.17.*
알림 주옥같은시어모음*김용호2009.09.07.*
알림 한시 모음/그도세상/김용호
*김용호2007.04.20.*
841 천령 유홍준김용호2022.03.16.1
840 아주 작은 아침 서하김용호2022.03.16.1
839 오렌지에게 최문자김용호2022.03.16.1
838 오후 이선식김용호2022.03.16.1
837 산열매 허호석김용호2022.03.16.2
836 새벽비 허호석김용호2022.03.16.1
835 목 없는 마네킹 이소연김용호2022.03.16.1
834 그네가 있는 풍경 홍수희김용호2022.03.16.1
833 잘 지낸다는 말 홍수희김용호2022.03.16.1
832 영웅 이원김용호2022.03.16.1
831 시어머니가 며느리년에게 콩 심는 법을 가르치다 하종오김용호2022.03.16.1
830 꽃잎 떨어질 황동규김용호2022.03.16.1
829 꽃 나물이야 이정연김용호2022.03.16.1
828 상처받지 않는 법 김수민김용호2022.03.16.1
827 롱디 김수민김용호2022.03.16.1
826 지울 수 없는 너 최수월김용호2022.03.16.1
825 차마 눈물을 흘릴 수가 없었습니다 최수월김용호2022.03.16.1
824 봄의 연가 강은혜김용호2022.03.16.1
823 봄의 소리 강은혜김용호2022.03.16.1
822 4월의 노래 오애숙김용호2022.03.16.1
821 겨울 과 봄 사이 오애숙김용호2022.03.16.1
820 멋진 인생 랭스턴 휴...김용호2022.03.13.1
819 화살나무 김미정김용호2022.03.13.2
818 찬밥 박지웅김용호2022.03.13.2
817 부는 바람이 어쩐지 봄 인애란김용호2022.03.13.2
816 일하러 가는 도중에 빅토르 하...김용호2022.03.13.2
815 당신을 위한 나의 축원은 박현희김용호2022.03.13.3
814 우리 서로 사랑하며 살기로 해요 박현희김용호2022.03.13.2
813 한 생애가 적막해서 허형만김용호2022.03.13.2
812 알카강 너머 로아빔까지 황주은김용호2022.03.13.5
811 산수유 배창호김용호2022.03.13.1
810 당신은 망을 보고 나는 청수박을 먹는다 김석화김용호2022.03.13.1
809 내가 봄이 좋다고 하는 임은숙김용호2022.03.13.1
808 사랑은 하나 배혜경김용호2022.03.13.1
807 여우 육근상김용호2022.03.13.1
806 산수유 서리 장선희김용호2022.03.13.1
805 맑은 밤의 시 소강철김용호2022.03.13.1
804 밥물 눈금 손택수김용호2022.03.13.2
803 쇠비름 윤정란김용호2022.03.13.1
802 산수유 꽃마을 손병흥김용호2022.03.13.2
801 산수유 마을 손병흥김용호2022.03.13.1
800 산수유 이관묵김용호2022.03.13.1
799 모든 그리운 것은 뒤쪽에 있다 양현근김용호2022.03.13.1
798 팔월생 송커라김용호2022.03.13.1
797 산수유 이동순김용호2022.03.13.1
796 산수유 꽃동네 전영금김용호2022.03.13.1
795 카사블랑카 정영숙김용호2022.03.13.1
794 시를 어떨 때 쓰느냐 물으시면 이병률김용호2022.03.13.1
793 오이 꽃 당신 지훈태김용호2022.03.13.1
792 애도의 나날 박순남김용호2022.03.13.2
791 산수유가 있는 새벽 이건청김용호2022.03.13.1
790 행복의 완성 김이율김용호2022.03.13.4
789 부엌 칸타타 박은율김용호2022.03.13.1
788 산수유 꽃을 보며 조창환김용호2022.03.13.1
787 바람이 전해주던 편지 김재덕김용호2022.03.13.1
786 거미와 월식 박은정김용호2022.03.13.1
785 중심 잡기 조온윤김용호2022.03.13.1
784 한 사람을 생각하며 김종원김용호2022.03.13.1
783 손과 밤의 끝에서는 박준김용호2022.03.13.2
782 미소 조미하김용호2022.03.13.1
781 달력 김중일김용호2022.03.13.1
780 금침(金針) 박지웅김용호2022.03.13.1
779 저 고통 아픔 비통함이여 정헌영김용호2022.03.13.2
778 기도하는 마음 김태정김용호2022.03.13.2
777 산수유 박해선김용호2022.03.13.1
776 인생 질의서 정성택김용호2022.03.13.1
775 산수유 국에 들다 문성해김용호2022.03.13.1
774 별에게 조수정김용호2022.03.13.1
773 모든 것이 조수정김용호2022.03.13.1
772 지리산이 당신에게 박남준김용호2022.03.13.1
771 봄이 오는 정석현김용호2022.03.13.1
770 봄길 송영희김용호2022.03.13.1
769 목련(木蓮) 박동수김용호2022.03.13.1
768 봄날의 애상(哀想) 박동수김용호2022.03.13.1
767 묵묵부답 정끝별김용호2022.03.13.1
766 세상에 새로 온 꽃 윤재철김용호2022.03.13.1
765 산수유가 핀 구례 박모경김용호2022.03.13.1
764 3월에 내리는 눈 이강하김용호2022.03.13.2
763 시는 시를 견디라며 박완호김용호2022.03.13.2
762 나에게 주는 휴가 김수민김용호2022.03.13.1
761 끊어질 인연이라면 김수민김용호2022.03.13.1
760 봄바람 허호석김용호2022.03.13.1
759 바닷가에서 허호석김용호2022.03.13.1
758 성장 윤의섭김용호2022.03.13.1
757 그래서 그렇게 그대로 송진권김용호2022.03.13.1
756 오염된 땅 함기석김용호2022.03.13.1
755 고드름 윤용운김용호2022.03.13.1
754 봄바람에 춤추는 산수유 김동수김용호2022.03.13.1
753 이웃 한병진김용호2022.03.13.1
752 눈 윤석정김용호2022.03.13.1
751 사랑과 슬픔 김미라김용호2022.03.13.1
750 훔쳐 가는 노래 진은영김용호2022.03.13.1
749 눈물로 차린 밥상 윤보영김용호2022.03.13.1
748 홀가먼트 김민지김용호2022.03.13.1
747 산수유 꽃 주응규김용호2022.03.13.1
746 사시의 눈 안이숲김용호2022.03.13.1
745 달팽이의 높이 안이숲김용호2022.03.13.1
744 우리가 만들어가요 주야옥김용호2022.03.13.1
743 순백의 날개를 주마 주야옥김용호2022.03.13.1
742 기생충 안영준김용호2022.03.13.1
RELOAD WRITE
 1 ◀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 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