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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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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채화 속의 연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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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9.05.19. 01:29:38 추천: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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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시: 곽승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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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 속의 연인
곽승란
함박꽃을 닮은 웃음
밝고 맑은 미소에
나도 모르게
내 마음 빼앗아 간 넌
내 그리움 속에서도
항상 그렇게 웃고 있었지!
후레지아 꽃향기처럼
세상 모든 즐거움을
내 가슴에 담아주고
소녀처럼 눈물 많은 나를
다정히 쳐다보곤 했어.
시간이 흐르고
계절이 바뀌어도
추억 속 그 자리에서
넌 항상 웃고 있지만
너와 나 사이가 멀게만 느껴져
하늘 도화지에 그리진 못했네!
무심한 세월 속에
그래도 마음이 허허로운 때
가끔 하늘을 올려다보는 내게
환하게 미소를 보내주는 넌
이제 영원한 추억 속에
연인이 되어버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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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25. 전체글: 40200 방문수: 48780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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