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 은 시
아이디
암호
회원가입   암호분실
  ○ 김용호시인
  ○ 이점순시인
  ○ 선미숙시인
  ○ 정해정시인
  ○ 송미숙시인
ADMIN 2024. 04. 24.
 세월이 준 답안지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9.05.19. 01:29:32   추천: 6
명시: 곽승란

세월이 준 답안지

곽승란

회색 빛 하늘에서
하얗고 마디 없는 눈꽃이
소리 없이 내린다
바람 타고 내려 쌓인 눈꽃은
소리 없는 입맞춤에
사랑하고 이별 한 뒤
그리움 낳은 전설을 남겼다

그렇게 쌓아온 전설
또 다른 내가 되어
추억 속을 그리워하고
가슴 누르고 있지만
많은 시간이 지나서야
너와 나 두 마음이
똑 같진 않으리란 걸 알았네.

그저 순리에 순응하라는
세월이 가져다 준 답안지 안고
이드거니 담긴 차 한 잔에
그리움 타서 마시는 이 아침
또 다른 내가 되어 설레는 날
햇살이 너무 곱다.
글쓴이:  암호:  댓글:  
LIST  VOTE MODIFY DELETE WRITE  





전체글 목록 2024. 04. 24.  전체글: 40111  방문수: 4866807
명시
알림 하카마란*김용호2020.10.01.*
알림 그도세상 회칙
*김용호2020.04.25.*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가 안 열릴 때
*김용호2020.01.12.*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 연락처*김용호2019.08.12.*
알림 시를 올린 이유*김용호2018.01.25.*
알림  시 찾는 방법 ↔ 시인별로 찾는 방법
*김용호2013.08.17.*
알림 주옥같은시어모음*김용호2009.09.07.*
알림 한시 모음/그도세상/김용호
*김용호2007.04.20.*
13601 바위야 노송아 박창목김용호2024.04.18.1
13600 존재하지 않는 마을 김성규김용호2024.04.18.1
13599 황복어 안정옥김용호2024.04.18.1
13598 좀 오래 전에 피어난 안정옥김용호2024.04.18.1
13597 봄 나비 김수길김용호2024.04.18.1
13596 검지의 긍지 유안진김용호2024.04.18.1
13595 외눈박이의 외사랑 도지현김용호2024.04.18.1
13594 겨울 바다 김순병김용호2024.04.18.1
13593 오늘 하루 나도 덧없이 가고 있다 이광석김용호2024.04.18.1
13592 청실홍실 수놓은 사랑 문희숙김용호2024.04.18.1
13591 어느 저녁 풍경 김영석김용호2024.04.18.1
13590 변두리 이귀영김용호2024.04.18.1
13589 동행 김희영김용호2024.04.18.1
13588 둥지 김영희김용호2024.04.18.1
13587 수문 양반 왕자지 이대흠김용호2024.04.18.1
13586 건널목 이영옥김용호2024.04.18.1
13585 민달팽이의 길 이영옥김용호2024.04.18.1
13584 이른 아침에 이태수김용호2024.04.18.1
13583 가슴을 달자 최규리김용호2024.04.18.1
13582 고장도 없는 세월 조주용김용호2024.04.18.1
13581 어떤 배역 7 김미희김용호2024.04.17.1
13580 존재의 이유 릴케김용호2024.04.17.1
13579 행복 천숙녀김용호2024.04.17.1
13578 향기 천숙녀김용호2024.04.17.1
13577 가슴 깊은 곳에 박영춘김용호2024.04.17.1
13576 나도 춤춰본 적 있다네 박영춘김용호2024.04.17.1
13575 오래된 새벽 최대영김용호2024.04.17.1
13574 새벽 최대영김용호2024.04.17.1
13573 손끝이 말해줍니다 이우성김용호2024.04.17.1
13572 비의 바깥 최백규김용호2024.04.17.1
13571 봄비 전석홍김용호2024.04.17.1
13570 오서산 장철문김용호2024.04.17.1
13569 운명 김군자김용호2024.04.17.1
13568 전자레인지 김다연김용호2024.04.17.1
13567 무질서한 이야기들 진은영김용호2024.04.17.1
13566 당신의 참 쓸쓸한 상상 신현림김용호2024.04.17.1
13565 돌에 이마를 대다 영원은 위선환김용호2024.04.17.1
13564 우리가 키스할 때 눈을 감는 건 고명재김용호2024.04.17.1
13563 가림막 김지민김용호2024.04.17.1
13562 달의 가게 송재학김용호2024.04.17.1
13561 치미 박용하김용호2024.04.17.1
13560 사랑.5 이윤정김용호2024.04.17.1
13559 당신은 누구십니까 권혁재김용호2024.04.17.1
13558 얼음에서 새에게로 최지원김용호2024.04.17.1
13557 국수 김선아김용호2024.04.17.1
13556 서해였다 신종호김용호2024.04.17.1
13555 고승 함명춘김용호2024.04.17.1
13554 아이야 영산강 가자 최규창김용호2024.04.17.1
13553 피뢰침 조승래김용호2024.04.17.1
13552 야간열차에서 만난 사람 곽효환김용호2024.04.17.1
13551 한강 1 신원철김용호2024.04.17.1
13550 위독 김왕노김용호2024.04.17.1
13549 거미줄 류인채김용호2024.04.17.1
13548 산양 이건청김용호2024.04.17.1
13547 이명 강신형김용호2024.04.17.1
13546 강원도 범 한 마리 정연휘김용호2024.04.17.1
13545 개나리 남진원김용호2024.04.17.1
13544 내 발소리 이태수김용호2024.04.17.1
13543 질문 최도선김용호2024.04.17.1
13542 물과 잔 박갑순김용호2024.04.17.1
13541 박꽃 김성수김용호2024.04.17.1
13540 장맛비 강우식김용호2024.04.17.1
13539 못의 항변 최휘웅김용호2024.04.17.1
13538 선택 전영관김용호2024.04.17.1
13537 회전축 김언희김용호2024.04.17.1
13536 장마철 김안김용호2024.04.17.1
13535 멸치처럼 김명인김용호2024.04.17.1
13534 솥단지를 뒤집어 놓은 마을의 노래 8 박 강김용호2024.04.17.1
13533 얼음꽃 배한봉김용호2024.04.17.1
13532 성냥 정영효김용호2024.04.17.1
13531 우수 김명수김용호2024.04.17.1
13530 방 한영수김용호2024.04.17.1
13529 기억할지어다 김형영김용호2024.04.17.1
13528 매일의 양파 안미옥김용호2024.04.17.1
13527 그림자놀이1 정진규김용호2024.04.17.1
13526 같이 살고 싶은 길 조정권김용호2024.04.17.1
13525 내부객(客)들 송희지김용호2024.04.16.1
13524 허생원 송수권김용호2024.04.16.1
13523 일 분 후 오은김용호2024.04.16.1
13522 안개의 통점 이인철김용호2024.04.16.1
13521 빈방 있습니까 이현호김용호2024.04.16.1
13520 맥주 한잔 할래요? 최명진김용호2024.04.16.1
13519 내 영혼은 오래되었으나 허수경김용호2024.04.16.1
13518 패배 허 연김용호2024.04.16.1
13517 푸른 손아귀 허은실김용호2024.04.16.1
13516 사랑나무 이 린김용호2024.04.16.1
13515 교미 허윤정김용호2024.04.16.1
13514 네가 양보하는 거야 서범석김용호2024.04.16.1
13513 겨울과 봄 사이 김수길김용호2024.04.16.1
13512 모과 향기 박영춘김용호2024.04.16.1
13511 전생 김수복김용호2024.04.16.1
13510 어느 현재주의자의 기록 김재홍김용호2024.04.16.1
13509 서부두 나기철김용호2024.04.16.1
13508 돌 속의 춤 도순태김용호2024.04.16.1
13507 적당한 관계 강현미김용호2024.04.16.1
13506 그날에 윤봉택김용호2024.04.16.1
13505 꼴통사진 서정춘김용호2024.04.16.1
13504 걷다가 듣다가 보다가 멈춘다 안숭범김용호2024.04.16.1
13503 칸딘스키가 있는 식탁 고미경김용호2024.04.16.0
13502 흰 수건 권영옥김용호2024.04.16.0
RELOAD WRITE
[1] [2] 3 [4] [5] [6] [7] [8] [9] [10]  ▶ 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