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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흘러간 봄날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9.05.16. 17:33:27   추천: 4
명시: 박성환

흘러간 봄날

박성환

부스스 눈 비비자
아침부터 모여 앉아
참새처럼 재잘재잘
무슨 할 말 그리 많아
엄마 찾는 줄 모르는
봄날 하룬 짧기만 하네

양지 녘 담장 귀퉁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딱지 치고 구슬치기
저녁 먹자 소리치는
엄마 목소리는 귓전
봄날 해는 서산을 넘네
글쓴이:  암호: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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