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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낭화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9.05.07. 01:58:09   추천: 1
명시: 류인순

금낭화

류인순

햇살 같은
임 생각
애써 잊으려 했어요

비단 주머니 속에
남몰래 숨겨놓고
모른 척했어요

어쩌면 좋아
이 봄
내 마음 또 흔들려요

연둣빛 가지 끝에
대롱대롱 매달리는
분홍빛 연가

천 년을 기다린
진실한 사랑
이젠 오롯이 당신을 따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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