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 은 시
아이디
암호
회원가입   암호분실
  ○ 김용호시인
  ○ 이점순시인
  ○ 선미숙시인
  ○ 정해정시인
  ○ 송미숙시인
ADMIN 2024. 04. 16.
 5월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9.05.07. 01:30:39   추천: 2
명시: 이용악

5월

이용악

머- ㄹ 다
종다리 새 삶을 즐겨하는 곳
내 바라보는 곳

처녀의 젖꼭지처럼 파묻혀서
여러 봄을 어드웁게 지낸 마음 구러나
자라는 보리밭고랑을 밟고 서서
다사로히 흙 냄새를 보듬은 이 순간
마음은 종달의 환희에 지지 않고

깨끗이 커 가는 5월을 깊이 감각할 때
계집스런 우울은 암소의 울음처럼 사라지고
저-지평과 지평에 넘쳐흐르는 녹색을
오로지 소유할 수 있는 나!

나는 5월의 수염 없는 입술을
여인의 기약보다도 더 살틀히 간직해주려니
5월은 내 품에 영원하여라
글쓴이:  암호:  댓글:  
LIST  VOTE MODIFY DELETE WRITE  





전체글 목록 2024. 04. 16.  전체글: 39811  방문수: 4767295
명시
알림 하카마란*김용호2020.10.01.*
알림 그도세상 회칙
*김용호2020.04.25.*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가 안 열릴 때
*김용호2020.01.12.*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 연락처*김용호2019.08.12.*
알림 시를 올린 이유*김용호2018.01.25.*
알림  시 찾는 방법 ↔ 시인별로 찾는 방법
*김용호2013.08.17.*
알림 주옥같은시어모음*김용호2009.09.07.*
알림 한시 모음/그도세상/김용호
*김용호2007.04.20.*
13351 마음의 꽃 홍수연김용호2024.04.14.1
13350 공백이 뚜렷하다 문인수김용호2024.04.14.1
13349 우족탕 한 그릇 이덕규김용호2024.04.14.1
13348 흐르는 살 황규관김용호2024.04.14.1
13347 마늘 손수진김용호2024.04.14.1
13346 알고 있니 손수진김용호2024.04.14.1
13345 나무에게 말 걸기 이수익김용호2024.04.14.1
13344 바람길 염경희김용호2024.04.14.1
13343 맨 처음 송종규김용호2024.04.14.1
13342 칸나꽃 분서 신미나김용호2024.04.14.1
13341 건축학 개론 이수익김용호2024.04.14.1
13340 행복 파스테르나...김용호2024.04.14.1
13339 역 이진희김용호2024.04.14.1
13338 그러나 석류꽃은 피고 지고 신미나김용호2024.04.14.1
13337 갑골문자 곽경효김용호2024.04.14.1
13336 너는 나의 별 안차임김용호2024.04.14.1
13335 슬픈 안녕 안차임김용호2024.04.14.1
13334 언약 김철기김용호2024.04.14.1
13333 가을의 끝자락 이강례김용호2024.04.14.1
13332 꽃들의 향연 이강례김용호2024.04.14.1
13331 구름아 바람아 허정만김용호2024.04.14.1
13330 영원한 건 없다 이영애김용호2024.04.14.1
13329 외로움은 선물이다 이영애김용호2024.04.14.1
13328 홀로 인줄 알았어요 홍광도김용호2024.04.14.1
13327 비행기 이오장김용호2024.04.14.1
13326 빈 배 이오장김용호2024.04.14.1
13325 별에는 강정화김용호2024.04.14.1
13324 새벽을 마시는 茶 한 모금 정명순김용호2024.04.14.1
13323 시골집 정명순김용호2024.04.14.1
13322 물방울 탑 김화연김용호2024.04.14.2
13321 시월의 마지막 밤 차운영김용호2024.04.14.1
13320 아찔한 청춘아 차운영김용호2024.04.14.1
13319 밥보다 더 큰 슬픔 이수익김용호2024.04.14.1
13318 연잎의 지혜 김영희김용호2024.04.14.1
13317 편지 김영희김용호2024.04.14.1
13316 빛나는 선물 정복선김용호2024.04.14.1
13315 당신에게 띄우는 편지 김원금김용호2024.04.14.1
13314 마음을 닫습니다 김원금김용호2024.04.14.1
13313 기다리는 마 정재영김용호2024.04.14.1
13312 남겨진 말 한마디 김풍배김용호2024.04.14.1
13311 침묵하는 이유 김풍배김용호2024.04.14.1
13310 청빛 환상 권영옥김용호2024.04.14.1
13309 사랑해줘요 안종원김용호2024.04.14.1
13308 알 수 없어요 안종원김용호2024.04.14.1
13307 나 갈 거야 천숙녀김용호2024.04.14.1
13306 나는 지금 천숙녀김용호2024.04.14.1
13305 촉감 기계 강지수김용호2024.04.14.1
13304 대춘3 정승율김용호2024.04.14.1
13303 겨울 여행 7 정승율김용호2024.04.14.1
13302 후렴 강현국김용호2024.04.14.1
13301 봄의 신음 이우창김용호2024.04.14.1
13300 바람결에라도 이우창김용호2024.04.14.1
13299 가을 김용문김용호2024.04.14.1
13298 창 밖에 내리는 비는 이경옥김용호2024.04.14.1
13297 다시 부르는 이름 이경옥김용호2024.04.14.1
13296 바람 발자국 최 선김용호2024.04.13.1
13295 검은 땅 검은 꽃. 13 김월 준김용호2024.04.13.1
13294 잠자리 날갯짓 황지형김용호2024.04.13.1
13293 편지함 강영환김용호2024.04.13.1
13292 씨앗 박신영김용호2024.04.13.1
13291 회상 박신영김용호2024.04.13.1
13290 파리를 방문한 람세스 2세 강인한김용호2024.04.13.1
13289 雪泉 가는 길 조창환김용호2024.04.13.1
13288 을숙도에서 김경숙김용호2024.04.13.1
13287 왜 김순일김용호2024.04.13.1
13286 보내놓고서 한영옥김용호2024.04.13.1
13285 귀때기 청봉 이상국김용호2024.04.13.1
13284 과대포장 차윤옥김용호2024.04.13.1
13283 아카시아 서 하김용호2024.04.13.1
13282 폭설의 이유 김소연김용호2024.04.13.1
13281 핑고, 복사뼈의 여름 이병일김용호2024.04.13.1
13280 보라색 김화연김용호2024.04.13.1
13279 목 쉰 연가 문두근김용호2024.04.13.1
13278 가을 산 천숙녀김용호2024.04.13.1
13277 가을 이별곡 천숙녀김용호2024.04.13.1
13276 순은의 그때 문현미김용호2024.04.13.1
13275 눈물의 의무 박이도김용호2024.04.13.1
13274 고슴도치의 사랑 손 해 일김용호2024.04.13.1
13273 모든 것은 살기 위하여 존재한다 허향숙김용호2024.04.13.1
13272 못다 한 인연은 박연희김용호2024.04.13.1
13271 사랑하게 하소서 박연희김용호2024.04.13.1
13270 방파제 끝 황동규김용호2024.04.13.1
13269 작별 주하림김용호2024.04.13.1
13268 꽃 터진다 도망가자 손현숙김용호2024.04.13.1
13267 빈 하늘에 기도문 권민경김용호2024.04.13.1
13266 근사한 문답 박소영김용호2024.04.13.1
13265 지금은 내 심장이 고양이 방울 되는 시간이다 송뽈강김용호2024.04.13.1
13264 모텔 선인장 송유미김용호2024.04.13.1
13263 흰 눈썹 황금 새 신명옥김용호2024.04.13.1
13262 발바닥에 대한 예의 신진순김용호2024.04.13.1
13261 인연 강기서김용호2024.04.12.1
13260 촛불 강기서김용호2024.04.12.1
13259 위대한 식사 이재무김용호2024.04.12.1
13258 비 이재무김용호2024.04.12.1
13257 그리움만 쌓이네 김순병김용호2024.04.12.1
13256 저승사자 김순병김용호2024.04.12.1
13255 가을 책읽기 염창권김용호2024.04.12.1
13254 오동도 등대 우동식김용호2024.04.12.1
13253 그리움이 빗물 되어 박민호김용호2024.04.12.1
13252 꽃비에 당신이 그리워지는 날 박민호김용호2024.04.12.1
RELOAD WRITE
[1] [2] [3] 4 [5] [6] [7] [8] [9] [10]  ▶ 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