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 은 시
아이디
암호
회원가입   암호분실
  ○ 김용호시인
  ○ 이점순시인
  ○ 선미숙시인
  ○ 정해정시인
  ○ 송미숙시인
ADMIN 2024. 04. 23.
 연민에 대하여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9.03.24. 11:24:20   추천: 4
명시: 변종환

연민에 대하여

변종환

너로 인해 다시 태어나는
나는 환하다
아득한 빛의 시원에서
한줌의 희망으로
너를 받치는 기둥을 세우며
눈물과 웃음으로
쓸쓸한 시간을 견디리니
적막한 나의 안팎으로
빛나는 우주가 수렴되고
내가 딛는 발자국마다
동박새 울음소리 젖어든다
지상의 모든 슬픔
바람으로 씻어내어
떠도는 무명을 밝히고
어둑어둑 저무는 길
시간 너머 소슬하게
별이 총총 뜨는데
스스로 익어 떨어지는
존재는 아름답다


글쓴이:  암호:  댓글:  
LIST  VOTE MODIFY DELETE WRITE  





전체글 목록 2024. 04. 23.  전체글: 40111  방문수: 4865045
명시
알림 하카마란*김용호2020.10.01.*
알림 그도세상 회칙
*김용호2020.04.25.*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가 안 열릴 때
*김용호2020.01.12.*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 연락처*김용호2019.08.12.*
알림 시를 올린 이유*김용호2018.01.25.*
알림  시 찾는 방법 ↔ 시인별로 찾는 방법
*김용호2013.08.17.*
알림 주옥같은시어모음*김용호2009.09.07.*
알림 한시 모음/그도세상/김용호
*김용호2007.04.20.*
12951 만추 홍광도김용호2024.04.12.1
12950 아름다운 사랑 홍광도김용호2024.04.12.1
12949 갈등 박신영김용호2024.04.12.1
12948  바램 박신영김용호2024.04.12.1
12947 위로 떨어지는 사람 하린김용호2024.04.12.1
12946 용감한 사람들 유기택김용호2024.04.12.1
12945 향이 되어 천숙녀김용호2024.04.12.1
12944 혈血 천숙녀김용호2024.04.12.1
12943 불법체류자들 박후기김용호2024.04.12.1
12942 분홍역에서 서규정김용호2024.04.12.1
12941 녘마다 새벽 앞에서 최대영김용호2024.04.12.1
12940 봄 병아리 날다 최대영김용호2024.04.12.1
12939 안개가 흘러나오는 수화기 유홍준김용호2024.04.12.1
12938 공무도하가 서상영김용호2024.04.12.1
12937 잠을 두드리는 물의 노래 배한봉김용호2024.04.12.1
12936 행성 제니스조플린 송영미김용호2024.04.12.1
12935 화전인의 꿈 이건청김용호2024.04.12.1
12934 능선 오르던 날 허정만김용호2024.04.12.1
12933 봉숭아 꽃 허정만김용호2024.04.12.1
12932 흔적은 삶을 남기고 박순기김용호2024.04.12.1
12931 헝클어진 마음 김영수김용호2024.04.12.1
12930 충돌 김영수김용호2024.04.12.1
12929 강설(江雪) 유종원김용호2024.04.12.1
12928 초롱꽃 송재학김용호2024.04.12.1
12927 화해와 용서 그리고 사랑 공재룡김용호2024.04.12.1
12926 먼 길 떠나려고 하니 공재룡김용호2024.04.12.1
12925 수국 최 선김용호2024.04.10.1
12924 코로나 패러독스 김월준김용호2024.04.10.2
12923 혀를 가두지 않는 히피가 되기까지 황지형김용호2024.04.10.2
12922 뗏목 강영환김용호2024.04.10.2
12921 망각을 색칠하는 하양 동시영김용호2024.04.10.1
12920 수평선은 물에 젖지 않는다 동시영김용호2024.04.10.2
12919 물속에서 눈 뜨기 강인한김용호2024.04.10.1
12918 절벽 앞에서 조창환김용호2024.04.10.1
12917 보수동 책방 골목에서 김경숙김용호2024.04.10.1
12916 해장국을 먹으며 김순일김용호2024.04.10.1
12915 환한 골목 한영옥김용호2024.04.10.1
12914 내 가는 길의 모든 검문소에서 이상국김용호2024.04.10.1
12913 퇴고를 거듭하며 차윤옥김용호2024.04.10.1
12912 연수사 은행나무 서 하김용호2024.04.10.1
12911 생꼬르발에 대하여 김소연김용호2024.04.10.1
12910 번개 낙관 한이나김용호2024.04.10.1
12909 파릉의 취모검 한이나김용호2024.04.10.1
12908 구인 문두근김용호2024.04.10.1
12907 1%, 원초적인 정복선김용호2024.04.10.1
12906 꿈틀 김화연김용호2024.04.10.1
12905 사랑이 읽히다 문현미김용호2024.04.10.1
12904 모란 오일장에서 박이도김용호2024.04.10.1
12903 능소화 손준호김용호2024.04.10.1
12902 낮달 손해일김용호2024.04.10.1
12901 한통속 허향숙김용호2024.04.10.1
12900 봄의 소리 강정화김용호2024.04.10.1
12899 언어의 속살 정재영김용호2024.04.10.1
12898 삶의 맛 황동규김용호2024.04.10.1
12897 로스트 발렌타인 주하림김용호2024.04.10.1
12896 조심해 전갈 손현숙김용호2024.04.10.1
12895 자연 4 권민경김용호2024.04.10.1
12894 사과의 아침 박소영김용호2024.04.10.1
12893 문패 송뽈강김용호2024.04.10.1
12892 홀몬전서 54장 송과니김용호2024.04.10.1
12891 유칼립투스 요양병원 8 송유미김용호2024.04.10.1
12890 플라스틱 탄알 신명옥김용호2024.04.10.1
12889 세상에서 가장 긴 팔 김왕노김용호2024.04.10.1
12888 묵정밭의 비밀 강태승김용호2024.04.10.1
12887 격리 고경숙김용호2024.04.10.1
12886 서열 박라연김용호2024.04.10.1
12885 그림형제의 시놉시스 임재정김용호2024.04.10.1
12884 우포늪의 그녀 배재경김용호2024.04.10.1
12883 미생 未生 신은하김용호2024.04.10.1
12882 우체통 한혜영김용호2024.04.10.1
12881 三月 이어령김용호2024.04.10.1
12880 송사리 떼 이강산김용호2024.04.10.1
12879 삶은 언제나 낯설다 신현봉김용호2024.04.10.1
12878 가난한 행복 이준호김용호2024.04.10.1
12877 너란 계절에 나를 보낸다 정재훈김용호2024.04.10.1
12876 카마수트라 신원철김용호2024.04.10.1
12875 초록길에 들면 김철기김용호2024.04.10.1
12874 모스크바에서 온 엽서 한 장 이행자김용호2024.04.10.1
12873 들오리 기차 김성춘김용호2024.04.10.1
12872 얼음골에서 견디다 김세영김용호2024.04.10.1
12871 산새의 꿈 정용원김용호2024.04.10.1
12870 감자 공현혜김용호2024.04.10.1
12869 대기의 강 이병국김용호2024.04.10.1
12868 우리 선생님 김월준김용호2024.04.10.1
12867 붉은 말 이수익김용호2024.04.10.1
12866 시간의 흔적 이원로김용호2024.04.10.1
12865 장미가 부르는 편서풍 강인한김용호2024.04.10.1
12864 등에 단풍 들었다 김영진김용호2024.04.10.1
12863 침대감옥 김윤하김용호2024.04.10.1
12862 토란나물 박효석김용호2024.04.10.1
12861 여름밤 박용하김용호2024.04.10.1
12860 거미의 시 황외순김용호2024.04.10.1
12859 한 방울 조창환김용호2024.04.10.1
12858 인디아 내 마음의 릴리프4 정복선김용호2024.04.10.1
12857 빨간 스웨터 안정옥김용호2024.04.10.1
12856 젖은 불꽃 차윤옥김용호2024.04.10.1
12855 커피 한 잔 양건상김용호2024.04.10.1
12854 파도 소리가 들리는 책장 서 하김용호2024.04.10.1
12853 불사조 행렬 이원로김용호2024.04.10.1
12852 마부 일기 박기권김용호2024.04.10.1
RELOAD WRITE
[1] [2] [3] [4] [5] [6] [7] 8 [9] [10]  ▶ 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