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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9.03.01. 00:35:39   추천: 2
명시: 김정임

눈물

김정임

힘들고 고달플 때마다
울자리를 찾아 산으로 들로 헤맸지
제가 아무리 운다 해도
제 눈물이 어찌 겟세마네 동산에
주님의 눈물에 비하겠어요

제가 외로울 때 친구가 되시고
병 들었을 때면 곁에 계셨던 주님
골짜기에 고인 제 눈물 보셨나요

밤이면 풀 포기 붙잡고 얼마나 울었던가
기도원 골짜기마다
제 눈물 고여 산속 옹달샘이
흘러 넘첬지요

주님 죄인의 기도 다 들어주셨지만
그래도 고달픈 이 세상 미련 두지 않고
얼마나 더 울어야
주님 앞에 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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