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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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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의 평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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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9.02.16. 14:25:23 추천: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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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시: 웬델 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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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 평화
웬델 베리
세상에 대한 절망이 내 안에서 자랄 때
나와 내 아이들의 삶이 장차 어찌될까 하는 두려움으로
아주 조그만 소리에도 잠 깨는 밤이면
나는 오리들이 물 위에서 자태를 뽐내며 쉬고 있고
큰 해오라기들이 자라는 곳으로 가서 드러눕습니다.
나는 야생의 평화 속으로 들어갑니다.
그들은 슬픔을 염려하느라 제 삶을 혹사시키지 않습니다.
나는 또 고요한 물의 정적 속으로 들어갑니다.
그때 나는 느낍니다.
내 머리 위로 낯이-가린 별들이 저들의 빛이 오기를 기다림을
잠시 세상의 은총 안에서 나는 자유로와 집니다.
The Peace of Wild Things
By Wendell Berry
When despair for the world grows in me
and I wake in the night at the least sound
in fear of what my life and my children's lives may be,
I go and lie down where the wood drake
rests in his beauty on the water, and the great heron feeds.
I come into the peace of wild things
who do not tax their lives with forethought
of grief. I come into the presence of still water.
And I feel above me the day-blind stars
waiting with their light. For a time
I rest in the grace of the world, and am free.
Source: The Peace of Wild 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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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25. 전체글: 40198 방문수: 4878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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