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 은 시
아이디
암호
회원가입   암호분실
  ○ 김용호시인
  ○ 이점순시인
  ○ 선미숙시인
  ○ 정해정시인
  ○ 송미숙시인
ADMIN 2024. 04. 20.
 보석에 대하여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9.01.15. 01:48:59   추천: 3
명시: 구재기

보석에 대하여

구재기

유리칼로 유리를 잘랐다
단단한 유리가
어떤 몸부림처럼 소리하며 둘로 잘려나갔다

유리를 자른 단단한 것이
금강석이라 했다

금강석은 보석이라 했다
처음 만났을 때
우리의 사랑이 보석이라 했다
그 보석이 결국 우리를 둘로 갈라놓았다

잘려진 유리가 유리창에 끼워졌을 때
안과 밖이 생겼다 안과 밖에서
우리의 사랑이 마구 울었다

바람이 겨울로 가고 있었다


글쓴이:  암호:  댓글:  
LIST  VOTE MODIFY DELETE WRITE  





전체글 목록 2024. 04. 20.  전체글: 40034  방문수: 4826199
명시
알림 하카마란*김용호2020.10.01.*
알림 그도세상 회칙
*김용호2020.04.25.*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가 안 열릴 때
*김용호2020.01.12.*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 연락처*김용호2019.08.12.*
알림 시를 올린 이유*김용호2018.01.25.*
알림  시 찾는 방법 ↔ 시인별로 찾는 방법
*김용호2013.08.17.*
알림 주옥같은시어모음*김용호2009.09.07.*
알림 한시 모음/그도세상/김용호
*김용호2007.04.20.*
11401 삶을 뒤로하여도 박연희김용호2024.04.18.1
11400 살아가는 것은 이영애김용호2024.04.18.1
11399 골목 이병초김용호2024.04.18.1
11398 마침표 박영춘김용호2024.04.18.1
11397 장미를 기다리는 여인 이우창김용호2024.04.18.1
11396  간밤 이세기김용호2024.04.18.1
11395 연민 김원금김용호2024.04.18.1
11394 노을 강에서 재즈를 듣다 허림김용호2024.04.18.1
11393 신갈나무 푸른 그림자가 지나간다 허림김용호2024.04.18.1
11392 내가 아기를 재우는 일에 골몰하는 동안 이은림김용호2024.04.18.1
11391 나그네 조래성김용호2024.04.18.1
11390 세상 가는 길 김초혜김용호2024.04.18.1
11389 안녕 치킨 이명윤김용호2024.04.18.1
11388 착종하는 사람들 조연호김용호2024.04.18.1
11387 도너츠의 하루 조인호김용호2024.04.18.1
11386 천생연분 권금남김용호2024.04.18.1
11385 태백(裵三述) 배삼술김용호2024.04.18.1
11384 그 여자 조현석김용호2024.04.18.1
11383 블로그의 아침 조현석김용호2024.04.18.1
11382 질문 최도선김용호2024.04.18.1
11381 가을이 가슴을 서대범김용호2024.04.18.1
11380 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 김선우김용호2024.04.18.1
11379 친구 생각 박정재김용호2024.04.18.1
11378 바위야 노송아 박창목김용호2024.04.18.1
11377 존재하지 않는 마을 김성규김용호2024.04.18.1
11376 황복어 안정옥김용호2024.04.18.1
11375 좀 오래 전에 피어난 안정옥김용호2024.04.18.1
11374 봄 나비 김수길김용호2024.04.18.1
11373 검지의 긍지 유안진김용호2024.04.18.1
11372 외눈박이의 외사랑 도지현김용호2024.04.18.1
11371 겨울 바다 김순병김용호2024.04.18.1
11370 오늘 하루 나도 덧없이 가고 있다 이광석김용호2024.04.18.1
11369 청실홍실 수놓은 사랑 문희숙김용호2024.04.18.1
11368 어느 저녁 풍경 김영석김용호2024.04.18.1
11367 변두리 이귀영김용호2024.04.18.1
11366 동행 김희영김용호2024.04.18.1
11365 둥지 김영희김용호2024.04.18.1
11364 수문 양반 왕자지 이대흠김용호2024.04.18.1
11363 건널목 이영옥김용호2024.04.18.1
11362 민달팽이의 길 이영옥김용호2024.04.18.1
11361 이른 아침에 이태수김용호2024.04.18.1
11360 가슴을 달자 최규리김용호2024.04.18.1
11359 고장도 없는 세월 조주용김용호2024.04.18.1
11358 어떤 배역 7 김미희김용호2024.04.17.1
11357 존재의 이유 릴케김용호2024.04.17.1
11356 행복 천숙녀김용호2024.04.17.1
11355 향기 천숙녀김용호2024.04.17.1
11354 가슴 깊은 곳에 박영춘김용호2024.04.17.1
11353 나도 춤춰본 적 있다네 박영춘김용호2024.04.17.1
11352 오래된 새벽 최대영김용호2024.04.17.1
11351 새벽 최대영김용호2024.04.17.1
11350 손끝이 말해줍니다 이우성김용호2024.04.17.1
11349 비의 바깥 최백규김용호2024.04.17.1
11348 봄비 전석홍김용호2024.04.17.1
11347 오서산 장철문김용호2024.04.17.1
11346 운명 김군자김용호2024.04.17.1
11345 전자레인지 김다연김용호2024.04.17.1
11344 무질서한 이야기들 진은영김용호2024.04.17.1
11343 당신의 참 쓸쓸한 상상 신현림김용호2024.04.17.1
11342 돌에 이마를 대다 영원은 위선환김용호2024.04.17.1
11341 우리가 키스할 때 눈을 감는 건 고명재김용호2024.04.17.1
11340 가림막 김지민김용호2024.04.17.1
11339 달의 가게 송재학김용호2024.04.17.1
11338 치미 박용하김용호2024.04.17.1
11337 사랑.5 이윤정김용호2024.04.17.1
11336 당신은 누구십니까 권혁재김용호2024.04.17.1
11335 얼음에서 새에게로 최지원김용호2024.04.17.1
11334 국수 김선아김용호2024.04.17.1
11333 서해였다 신종호김용호2024.04.17.1
11332 고승 함명춘김용호2024.04.17.1
11331 아이야 영산강 가자 최규창김용호2024.04.17.1
11330 피뢰침 조승래김용호2024.04.17.1
11329 야간열차에서 만난 사람 곽효환김용호2024.04.17.1
11328 한강 1 신원철김용호2024.04.17.1
11327 위독 김왕노김용호2024.04.17.1
11326 거미줄 류인채김용호2024.04.17.1
11325 산양 이건청김용호2024.04.17.1
11324 이명 강신형김용호2024.04.17.1
11323 강원도 범 한 마리 정연휘김용호2024.04.17.1
11322 개나리 남진원김용호2024.04.17.1
11321 내 발소리 이태수김용호2024.04.17.1
11320 질문 최도선김용호2024.04.17.1
11319 물과 잔 박갑순김용호2024.04.17.1
11318 박꽃 김성수김용호2024.04.17.1
11317 장맛비 강우식김용호2024.04.17.1
11316 못의 항변 최휘웅김용호2024.04.17.1
11315 선택 전영관김용호2024.04.17.1
11314 회전축 김언희김용호2024.04.17.1
11313 장마철 김안김용호2024.04.17.1
11312 멸치처럼 김명인김용호2024.04.17.1
11311 솥단지를 뒤집어 놓은 마을의 노래 8 박 강김용호2024.04.17.1
11310 얼음꽃 배한봉김용호2024.04.17.1
11309 성냥 정영효김용호2024.04.17.1
11308 우수 김명수김용호2024.04.17.1
11307 방 한영수김용호2024.04.17.1
11306 기억할지어다 김형영김용호2024.04.17.1
11305 매일의 양파 안미옥김용호2024.04.17.1
11304 그림자놀이1 정진규김용호2024.04.17.1
11303 같이 살고 싶은 길 조정권김용호2024.04.17.1
11302 내부객(客)들 송희지김용호2024.04.16.1
RELOAD WRITE
[1] 2 [3] [4] [5] [6] [7] [8] [9] [10]  ▶ 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