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 은 시
아이디
암호
회원가입   암호분실
  ○ 김용호시인
  ○ 이점순시인
  ○ 선미숙시인
  ○ 정해정시인
  ○ 송미숙시인
ADMIN 2024. 04. 18.
 자신을 잊어버리고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9.01.05. 03:16:28   추천: 3
명시: 최충식

자신을 잊어버리고

최충식

기계 속에는 베어링이라는 부속이 있다
베어링은 동그랗게 다듬어진 틀 안에
여러 개의 알갱이를 품고 있다
알갱이들은 틀 안에서
전후 좌우 종회 무진 궁글 면서
무의식의 운동을 반복한다
누군가에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면
밤이건 새벽이건 뛰쳐나갈 수 있다면
축구장에서 보았다
선수들 베어링의 알갱이처럼 한도 끝도 없이 궁글면서
믿음의 원천인 힘을 모으는 것을
그리하여 온전한 기계가 돌아가는
거대한 함성을 보았다

글쓴이:  암호:  댓글:  
LIST  VOTE MODIFY DELETE WRITE  





전체글 목록 2024. 04. 18.  전체글: 39891  방문수: 4796129
명시
알림 하카마란*김용호2020.10.01.*
알림 그도세상 회칙
*김용호2020.04.25.*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가 안 열릴 때
*김용호2020.01.12.*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 연락처*김용호2019.08.12.*
알림 시를 올린 이유*김용호2018.01.25.*
알림  시 찾는 방법 ↔ 시인별로 찾는 방법
*김용호2013.08.17.*
알림 주옥같은시어모음*김용호2009.09.07.*
알림 한시 모음/그도세상/김용호
*김용호2007.04.20.*
11131 친구의 말 한마디 박근석김용호2024.04.15.1
11130 고독을 찾아 도지현김용호2024.04.15.1
11129 샴발라를 찾아 도지현김용호2024.04.15.1
11128 종종이 오탁번김용호2024.04.15.1
11127 길 박순례김용호2024.04.15.1
11126 그대 내게 다시 오소서 오수경김용호2024.04.15.2
11125 나의 길 오수경김용호2024.04.15.1
11124 무량사 한 채 공광규김용호2024.04.15.1
11123 숯불 안영희김용호2024.04.15.1
11122 백양나무 숲에 들어 고두현김용호2024.04.15.1
11121 걷는 시인 김우식김용호2024.04.15.1
11120 가을 다람쥐 김순진김용호2024.04.15.1
11119 운문사 뒤뜰 은행나무 문태준김용호2024.04.15.1
11118 저녁은 허형만김용호2024.04.15.1
11117 오래된 밥상 최한나김용호2024.04.15.1
11116 열정 이임선김용호2024.04.15.1
11115 등고자비(登高自卑) 이경우김용호2024.04.15.1
11114 무궁화 꽃이 피었네 이경우김용호2024.04.15.1
11113 수장(水葬) 정 미김용호2024.04.15.1
11112 젖은 편지를 읽다 노태맹김용호2024.04.15.1
11111 섬 강연호김용호2024.04.15.1
11110 모잠비크 드릴 김건영김용호2024.04.15.1
11109 바람의 언덕 이용일김용호2024.04.15.1
11108 솟대 이기은김용호2024.04.15.1
11107 함석지붕에 내리는 비 이기은김용호2024.04.15.1
11106 카운트다운 양균원김용호2024.04.15.1
11105 페이지 터너를 위하여 윤범모김용호2024.04.15.1
11104 히스테리 미스터리 이영숙김용호2024.04.15.1
11103 혼불 12 강대선김용호2024.04.15.1
11102 발바닥 이언주김용호2024.04.15.1
11101 밤의 무늬 속으로 준비된 천사처럼 박은정김용호2024.04.15.1
11100 제주 히말리야 샤머니즘의 만남展 잔크리 정재학김용호2024.04.15.1
11099 빗소리 위의 산책 조용미김용호2024.04.15.1
11098 눈부신 햇살 이명희김용호2024.04.15.1
11097 별을 노래하는 밤 이명희김용호2024.04.15.1
11096 옮긴이의 말 이문희김용호2024.04.15.1
11095 삶의 조각들 조영숙김용호2024.04.15.1
11094 젓가락 DNA 신원철김용호2024.04.15.1
11093 수남촌 일기 이영필김용호2024.04.15.1
11092 은하 미용실 김 산김용호2024.04.15.1
11091 이상한 기후 김지율김용호2024.04.15.1
11090 붉은 그네 이혜미김용호2024.04.15.1
11089 녹슨 포경선 고광식김용호2024.04.15.1
11088 겨울밤 0시 5분 황동규김용호2024.04.15.1
11087 메기 낚시 전윤호김용호2024.04.15.1
11086 사람 인(人) 오세영김용호2024.04.15.1
11085 용서하는 일 이제재김용호2024.04.15.1
11084 매화 향기 가지고 오는 봄 이미애김용호2024.04.15.1
11083 봄이 오는 소리 이미애김용호2024.04.15.1
11082 딸기 우유의 기분 하린김용호2024.04.14.1
11081 오래된 아이 이성수김용호2024.04.14.1
11080 더러운, 아니, 깔끔한, 이선영김용호2024.04.14.1
11079 11월 허민(許旻)김용호2024.04.14.1
11078 가죽 그릇을 닦으며 공광규김용호2024.04.14.1
11077 보름도리에서 이재순김용호2024.04.14.1
11076 삐비 뽑기하다 이재순김용호2024.04.14.1
11075 절제 조미남김용호2024.04.14.1
11074 쉬파리 심은섭김용호2024.04.14.1
11073 굽은 등 정인성김용호2024.04.14.0
11072 죽순 고찬규김용호2024.04.14.0
11071 새는 너를 눈뜨게 하고 천양희김용호2024.04.14.1
11070 염소는 저녁 쪽으로 황주현김용호2024.04.14.1
11069 노이즈 켄들링 김미경김용호2024.04.14.1
11068 마음의 액자 고두현김용호2024.04.14.1
11067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고두현김용호2024.04.14.1
11066 물사람 맹재범김용호2024.04.14.1
11065 혀끝에 맴도는 이름 권혁웅김용호2024.04.14.1
11064 불행한 일 박소란김용호2024.04.14.1
11063 새 박성현김용호2024.04.14.1
11062 풍선의 장례 김경주김용호2024.04.14.1
11061 분홍 살점의 미래 안규봉김용호2024.04.14.1
11060 악의 꽃 최금진김용호2024.04.14.1
11059 앉은뱅이꽃 김선희김용호2024.04.14.1
11058 두 개의 시선 위상진김용호2024.04.14.1
11057 오늘 최춘해김용호2024.04.14.1
11056 비명 김수우김용호2024.04.14.1
11055 깊은 발자국 유홍준김용호2024.04.14.1
11054 임플란트 조천명김용호2024.04.14.1
11053 칫솔질을 하며 김종철김용호2024.04.14.1
11052 그들은 꿈꾸던 곳으로 갔을까 이규리김용호2024.04.14.1
11051 마음의 꽃 홍수연김용호2024.04.14.1
11050 공백이 뚜렷하다 문인수김용호2024.04.14.1
11049 우족탕 한 그릇 이덕규김용호2024.04.14.1
11048 흐르는 살 황규관김용호2024.04.14.1
11047 마늘 손수진김용호2024.04.14.1
11046 알고 있니 손수진김용호2024.04.14.1
11045 나무에게 말 걸기 이수익김용호2024.04.14.1
11044 바람길 염경희김용호2024.04.14.1
11043 맨 처음 송종규김용호2024.04.14.1
11042 칸나꽃 분서 신미나김용호2024.04.14.1
11041 건축학 개론 이수익김용호2024.04.14.1
11040 행복 파스테르나...김용호2024.04.14.1
11039 역 이진희김용호2024.04.14.1
11038 그러나 석류꽃은 피고 지고 신미나김용호2024.04.14.1
11037 갑골문자 곽경효김용호2024.04.14.1
11036 너는 나의 별 안차임김용호2024.04.14.1
11035 슬픈 안녕 안차임김용호2024.04.14.1
11034 언약 김철기김용호2024.04.14.1
11033 가을의 끝자락 이강례김용호2024.04.14.1
11032 꽃들의 향연 이강례김용호2024.04.14.1
RELOAD WRITE
[1] [2] [3] 4 [5] [6] [7] [8] [9] [10]  ▶ 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