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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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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렁이는 그리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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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8.12.16. 03:03:42 추천: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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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시: 배영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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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렁이는 그리움
배영순
아침 햇살
아장아장 내려앉은 거리
일렁이는 그리움 곳곳에 피어오른다
넓은 하늘
구름 베개 베고 누운 당신
시간의 흐름마저 잊고 계신지
꿈길 따라 오실까
기약 없는
기다림의 긴 시간
발길조차 없던 그리운 당신
지친 내 여린 마음 흔들어
눈부신 햇살 아침을 깨우고
퇴근 길 무거운 발걸음
사뿐히 옮기라며
어두운 밤 가로등 불빛 되어
그저 침묵으로 강하게 지키려는 당신
잠 못 드는 밤
와인 빛으로 숙성된 추억의 씨앗들
하나 둘 별빛으로 피어오를 때
사랑의 속삭임으로
토닥토닥 위로하며
포근한 마음 열어 긴긴 밤 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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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24. 전체글: 40151 방문수: 4870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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