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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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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를 향한 내 그리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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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8.12.16. 02:27:58 추천: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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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시: 채설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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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향한 내 그리움
채설란
수없이 많은 날들을 그리움에 잠못들어도
여전히 너를 향한 내 그리움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문득 문득 너의 모든 것들이 그리워진다
그렇지만 애써 너에게 그걸 말하지는 않는다
아니 말하지 않아도 너는 이미 알고 있을 테지만...
그러다 어느 날엔가 툭 가슴을 치는 말로 넌 나를 설레게 한다
넌 유독 내게만 더 냉정하게 말하지만
오히려 그게 나를 향한 진심이고 깊은 사랑이란 걸 안다
가슴 설레이는 그리움을 말하기보다
툴툴거리는 듯 말하지만 가만히 들어보면
오랜 시간 가슴에 품어온 너의 마음을
흘러가는 말처럼 무심히 말해놓고는
아무 말도 안한 사람인 척한다
그렇게 내게 가슴 한쪽 깊은 파문을 만들어놓고는
홀연히 사라져버리는 너를,
그래서 나는 아직도 그리워하고 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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