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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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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얀 사랑의 기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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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8.12.16. 02:27:36 추천: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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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시: 곽승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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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사랑의 기억
곽승란
지우려 지워보려 애썼던
그때 그 시간들이
푸른 바다 끄트머리에서
파도 따라 춤을 춘다.
먼 먼 시간 속에
그대의 함박 미소는
파도 속에서 넘실거리고
바닷가 그 모래밭에
새겨보던 사랑 노래는
하얀 물거품이 되어
바위를 품어 안았지
지금 그대도
나처럼 아름답다고
행복하다던
그날의 기억을
잃어버리진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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