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 은 시
아이디
암호
회원가입   암호분실
  ○ 김용호시인
  ○ 이점순시인
  ○ 선미숙시인
  ○ 정해정시인
  ○ 송미숙시인
ADMIN 2024. 04. 24.
 고향집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8.11.29. 21:20:34   추천: 2
명시: 고연주

고향집

고연주

저녁놀 숨어든 마을에
개 짖는 소리 들리고
어머니 앞치마 같은 갈바람에
구절초 향이 먼저 반긴다

집앞 샘물은 마르지 않고
초승달 그 안에 동동 떠있다

그림자는 고무줄놀이로
짧아졌다 길어졌다 하다가
숨바꼭질하느라 숨어버리고
살금살금 걷는 걸음은
가슴속 깊이 숨어있던 어린 시절

추억의 마당에 동네 친구들
서로 다투어 얼굴 내민다

햇살 늘어진 툇마루에
짙게 물든 단풍잎 하나
쓸쓸히 앉아있다.
글쓴이:  암호:  댓글:  
LIST  VOTE MODIFY DELETE WRITE  





전체글 목록 2024. 04. 24.  전체글: 40111  방문수: 4866527
명시
알림 하카마란*김용호2020.10.01.*
알림 그도세상 회칙
*김용호2020.04.25.*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가 안 열릴 때
*김용호2020.01.12.*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 연락처*김용호2019.08.12.*
알림 시를 올린 이유*김용호2018.01.25.*
알림  시 찾는 방법 ↔ 시인별로 찾는 방법
*김용호2013.08.17.*
알림 주옥같은시어모음*김용호2009.09.07.*
알림 한시 모음/그도세상/김용호
*김용호2007.04.20.*
10601 동강에 부는 바람 서동안김용호2024.04.16.4
10600 모란꽃에 내리는 비 서동안김용호2024.04.16.4
10599 귀 울림 천숙녀김용호2024.04.16.4
10598 그대를 만나면 천숙녀김용호2024.04.16.4
10597 수리 김영석김용호2024.04.16.4
10596 마음의 감옥 조성국김용호2024.04.16.4
10595 이런 소요 조성국김용호2024.04.16.4
10594 대장간 김왕노김용호2024.04.16.3
10593 겨울 전부 리산김용호2024.04.16.4
10592 거대한 아가리 배한봉김용호2024.04.16.3
10591 우편엽서 도광의김용호2024.04.16.2
10590 꽃동네 산 동네 역사 박경례김용호2024.04.16.2
10589 연양갱 박경례김용호2024.04.16.1
10588 숨바꼭질 김영석김용호2024.04.16.2
10587 빗방울하나가 강은교김용호2024.04.16.2
10586 그림자 찾기 배영옥김용호2024.04.16.2
10585 무량사 가는 길 배영옥김용호2024.04.16.2
10584 남해경(南海經) 나금숙김용호2024.04.16.2
10583 묵언 신종호김용호2024.04.16.2
10582 콘센트 정끝별김용호2024.04.16.1
10581 내가 좋아하는 사람 나태주김용호2024.04.16.2
10580 밥상 앞에서 신종호김용호2024.04.16.1
10579 우주로부터 시가 쏟아져 내렸다 정복선김용호2024.04.16.1
10578 秋史의 글씨에게 성찬경김용호2024.04.16.2
10577 연양갱 박경례김용호2024.04.16.2
10576 동백꽃 가슴 정상화김용호2024.04.16.2
10575 저 푸른 꽃 한이나김용호2024.04.16.2
10574 세월 김영수김용호2024.04.16.2
10573 해일 김영식김용호2024.04.16.1
10572 오동나무 송찬호김용호2024.04.16.2
10571 내 젊음은 가고 정연석김용호2024.04.16.2
10570 유리 항아리 김인희김용호2024.04.16.2
10569 남탕 박제영김용호2024.04.16.1
10568 뜻밖에 박제영김용호2024.04.16.2
10567 동백낙화 김임선김용호2024.04.16.2
10566 허공 신경림김용호2024.04.16.1
10565 반시(反詩) 정재학김용호2024.04.16.2
10564 잠수함 김창재김용호2024.04.16.2
10563 카타콤 7 김창재김용호2024.04.16.2
10562 초록빛 모자가 떨어진 날 박미산김용호2024.04.16.2
10561 흐르는 명동 정해종김용호2024.04.16.2
10560 구름 一家 김태형김용호2024.04.16.1
10559 얼굴 신진순김용호2024.04.16.1
10558 홍범도가 오셨다 이동순김용호2024.04.16.2
10557 만약이라는 말 김하연김용호2024.04.16.2
10556 달의 각 심인숙김용호2024.04.16.1
10555 골목 끝 앵두나무 정은기김용호2024.04.16.2
10554 별후 나기철김용호2024.04.16.2
10553 벽화 문인수김용호2024.04.16.2
10552 거울 앞에서 신순말김용호2024.04.16.2
10551 줄 장미가 피어나는 생각 동시영김용호2024.04.16.2
10550 여름 밤 박형준김용호2024.04.16.2
10549 마음의 불빛 정은희김용호2024.04.16.2
10548 코닝 접시 임덕기김용호2024.04.16.2
10547 잔모래에 발을 묻고 임동윤김용호2024.04.16.2
10546 떠도는 섬 임채성김용호2024.04.16.1
10545 봄은 어디에서 오는가 손경훈김용호2024.04.16.1
10544 어머니 범종 소리 최동호김용호2024.04.16.2
10543 환풍기 지 연김용호2024.04.16.2
10542 우리는 우리[籬]를 구성한다 채수옥김용호2024.04.16.2
10541 밤바다 밤 풍경 박영춘김용호2024.04.16.2
10540 자전거 나들이 박영춘김용호2024.04.16.2
10539 세석장에서 보낸 편지 최혜련김용호2024.04.16.1
10538  당신 집에서 잘 수 있나요, 오늘 밤 김이강김용호2024.04.16.2
10537 낮달맞이꽃 한희정김용호2024.04.16.1
10536 입도入島 황명덕김용호2024.04.16.2
10535 겨울 안부 1 고운기김용호2024.04.16.2
10534 의성어(擬聲語)의 가을 구석본김용호2024.04.16.1
10533 첫눈 김경후김용호2024.04.16.2
10532 날것끼리 박영선김용호2024.04.16.1
10531 달빛 비문碑文 고영숙김용호2024.04.16.2
10530 지명수배자 심은섭김용호2024.04.16.1
10529 깊어져 가는 겨울밤에 박정재김용호2024.04.16.1
10528 단풍과 노인 박정재김용호2024.04.16.2
10527 풍경 소리 이봉주김용호2024.04.16.1
10526 빈 말 지시연김용호2024.04.16.2
10525 단풍의 기억 서대범김용호2024.04.16.1
10524 사월 밤에 온 임 서대범김용호2024.04.16.1
10523 계단이 많은 실내 김미령김용호2024.04.16.1
10522 달로 김연필김용호2024.04.16.2
10521 독자 하종오김용호2024.04.16.1
10520 복숭아밭 이지담김용호2024.04.16.2
10519 작별들 네루다김용호2024.04.16.2
10518 산석(山石) 한유(韓愈)김용호2024.04.16.2
10517 그 집에 누가 사나 이진명김용호2024.04.16.1
10516 칼을 베고 눕다 고두현김용호2024.04.16.1
10515 가로등 한혜영김용호2024.04.16.2
10514 뱀 잡는 여자 한혜영김용호2024.04.16.2
10513 전갈 이진희김용호2024.04.16.2
10512 호텔 캘리포니아 고은강김용호2024.04.16.2
10511 뚜벅이 여행 허복희김용호2024.04.16.2
10510 귀향 이태관김용호2024.04.16.1
10509 산란기 이태관김용호2024.04.16.2
10508 이탈 이장욱김용호2024.04.16.2
10507 희망은 카프카의 K처럼 장석주김용호2024.04.16.2
10506 사랑이 없는 날 곽재구김용호2024.04.16.2
10505 저녁 6시 이재무김용호2024.04.16.2
10504 젊은 꽃 이재무김용호2024.04.16.2
10503 달과 뱀과 짧은 이야기 장옥관김용호2024.04.16.2
10502 아직도 그 봄은 구영숙김용호2024.04.16.1
RELOAD WRITE
[1] [2] [3] 4 [5] [6] [7] [8] [9] [10]  ▶ 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