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 은 시
아이디
암호
회원가입   암호분실
  ○ 김용호시인
  ○ 이점순시인
  ○ 선미숙시인
  ○ 정해정시인
  ○ 송미숙시인
ADMIN 2024. 04. 17.
 늦가을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8.11.24. 20:36:59   추천: 2
명시: 김사인

늦가을

김사인

그 여자 고달픈 사랑이 아파 나는 우네
불혹을 넘어
손마디는 굵어지고
근심에 지쳐 얼굴도 무너졌네

사랑은
늦가을 스산한 어스름으로
밤나무 밑에 숨어 기다리는 것
술 취한 무리에 섞여 언제나
사내는 비틀비틀 지나가는 것
젖어드는 오한 다잡아 안고
그 걸음 저만치 좇아 주츰주츰
흰고무신 옮겨보는 것

적막천지
한밤중에 깨어 앉아
그 여자 머리를 감네
올 사람도 갈 사람도 흐린 불 아래
제 손만 가만가만 만져보네
글쓴이:  암호:  댓글:  
LIST  VOTE MODIFY DELETE WRITE  





전체글 목록 2024. 04. 17.  전체글: 39848  방문수: 4774095
명시
알림 하카마란*김용호2020.10.01.*
알림 그도세상 회칙
*김용호2020.04.25.*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가 안 열릴 때
*김용호2020.01.12.*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 연락처*김용호2019.08.12.*
알림 시를 올린 이유*김용호2018.01.25.*
알림  시 찾는 방법 ↔ 시인별로 찾는 방법
*김용호2013.08.17.*
알림 주옥같은시어모음*김용호2009.09.07.*
알림 한시 모음/그도세상/김용호
*김용호2007.04.20.*
10601 겨울밤 0시 5분 황동규김용호2024.04.15.1
10600 메기 낚시 전윤호김용호2024.04.15.1
10599 사람 인(人) 오세영김용호2024.04.15.1
10598 용서하는 일 이제재김용호2024.04.15.1
10597 매화 향기 가지고 오는 봄 이미애김용호2024.04.15.1
10596 봄이 오는 소리 이미애김용호2024.04.15.1
10595 딸기 우유의 기분 하린김용호2024.04.14.1
10594 오래된 아이 이성수김용호2024.04.14.1
10593 더러운, 아니, 깔끔한, 이선영김용호2024.04.14.1
10592 11월 허민(許旻)김용호2024.04.14.1
10591 가죽 그릇을 닦으며 공광규김용호2024.04.14.1
10590 보름도리에서 이재순김용호2024.04.14.1
10589 삐비 뽑기하다 이재순김용호2024.04.14.1
10588 절제 조미남김용호2024.04.14.1
10587 쉬파리 심은섭김용호2024.04.14.1
10586 굽은 등 정인성김용호2024.04.14.0
10585 죽순 고찬규김용호2024.04.14.0
10584 새는 너를 눈뜨게 하고 천양희김용호2024.04.14.1
10583 염소는 저녁 쪽으로 황주현김용호2024.04.14.1
10582 노이즈 켄들링 김미경김용호2024.04.14.1
10581 마음의 액자 고두현김용호2024.04.14.1
10580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고두현김용호2024.04.14.1
10579 물사람 맹재범김용호2024.04.14.1
10578 혀끝에 맴도는 이름 권혁웅김용호2024.04.14.1
10577 불행한 일 박소란김용호2024.04.14.1
10576 새 박성현김용호2024.04.14.1
10575 풍선의 장례 김경주김용호2024.04.14.1
10574 분홍 살점의 미래 안규봉김용호2024.04.14.1
10573 악의 꽃 최금진김용호2024.04.14.1
10572 앉은뱅이꽃 김선희김용호2024.04.14.1
10571 두 개의 시선 위상진김용호2024.04.14.1
10570 오늘 최춘해김용호2024.04.14.1
10569 비명 김수우김용호2024.04.14.1
10568 깊은 발자국 유홍준김용호2024.04.14.1
10567 임플란트 조천명김용호2024.04.14.1
10566 칫솔질을 하며 김종철김용호2024.04.14.1
10565 그들은 꿈꾸던 곳으로 갔을까 이규리김용호2024.04.14.1
10564 마음의 꽃 홍수연김용호2024.04.14.1
10563 공백이 뚜렷하다 문인수김용호2024.04.14.1
10562 우족탕 한 그릇 이덕규김용호2024.04.14.1
10561 흐르는 살 황규관김용호2024.04.14.1
10560 마늘 손수진김용호2024.04.14.1
10559 알고 있니 손수진김용호2024.04.14.1
10558 나무에게 말 걸기 이수익김용호2024.04.14.1
10557 바람길 염경희김용호2024.04.14.1
10556 맨 처음 송종규김용호2024.04.14.1
10555 칸나꽃 분서 신미나김용호2024.04.14.1
10554 건축학 개론 이수익김용호2024.04.14.1
10553 행복 파스테르나...김용호2024.04.14.1
10552 역 이진희김용호2024.04.14.1
10551 그러나 석류꽃은 피고 지고 신미나김용호2024.04.14.1
10550 갑골문자 곽경효김용호2024.04.14.1
10549 너는 나의 별 안차임김용호2024.04.14.1
10548 슬픈 안녕 안차임김용호2024.04.14.1
10547 언약 김철기김용호2024.04.14.1
10546 가을의 끝자락 이강례김용호2024.04.14.1
10545 꽃들의 향연 이강례김용호2024.04.14.1
10544 구름아 바람아 허정만김용호2024.04.14.1
10543 영원한 건 없다 이영애김용호2024.04.14.1
10542 외로움은 선물이다 이영애김용호2024.04.14.1
10541 홀로 인줄 알았어요 홍광도김용호2024.04.14.1
10540 비행기 이오장김용호2024.04.14.1
10539 빈 배 이오장김용호2024.04.14.1
10538 별에는 강정화김용호2024.04.14.1
10537 새벽을 마시는 茶 한 모금 정명순김용호2024.04.14.1
10536 시골집 정명순김용호2024.04.14.1
10535 물방울 탑 김화연김용호2024.04.14.2
10534 시월의 마지막 밤 차운영김용호2024.04.14.1
10533 아찔한 청춘아 차운영김용호2024.04.14.1
10532 밥보다 더 큰 슬픔 이수익김용호2024.04.14.1
10531 연잎의 지혜 김영희김용호2024.04.14.1
10530 편지 김영희김용호2024.04.14.1
10529 빛나는 선물 정복선김용호2024.04.14.1
10528 당신에게 띄우는 편지 김원금김용호2024.04.14.1
10527 마음을 닫습니다 김원금김용호2024.04.14.1
10526 기다리는 마 정재영김용호2024.04.14.1
10525 남겨진 말 한마디 김풍배김용호2024.04.14.1
10524 침묵하는 이유 김풍배김용호2024.04.14.1
10523 청빛 환상 권영옥김용호2024.04.14.1
10522 사랑해줘요 안종원김용호2024.04.14.1
10521 알 수 없어요 안종원김용호2024.04.14.1
10520 나 갈 거야 천숙녀김용호2024.04.14.1
10519 나는 지금 천숙녀김용호2024.04.14.1
10518 촉감 기계 강지수김용호2024.04.14.1
10517 대춘3 정승율김용호2024.04.14.1
10516 겨울 여행 7 정승율김용호2024.04.14.1
10515 후렴 강현국김용호2024.04.14.1
10514 봄의 신음 이우창김용호2024.04.14.1
10513 바람결에라도 이우창김용호2024.04.14.1
10512 가을 김용문김용호2024.04.14.1
10511 창 밖에 내리는 비는 이경옥김용호2024.04.14.1
10510 다시 부르는 이름 이경옥김용호2024.04.14.1
10509 바람 발자국 최 선김용호2024.04.13.1
10508 검은 땅 검은 꽃. 13 김월 준김용호2024.04.13.1
10507 잠자리 날갯짓 황지형김용호2024.04.13.1
10506 편지함 강영환김용호2024.04.13.1
10505 씨앗 박신영김용호2024.04.13.1
10504 회상 박신영김용호2024.04.13.1
10503 파리를 방문한 람세스 2세 강인한김용호2024.04.13.1
10502 雪泉 가는 길 조창환김용호2024.04.13.1
RELOAD WRITE
[1] [2] [3] 4 [5] [6] [7] [8] [9] [10]  ▶ 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