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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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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빨간 우체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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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8.11.05. 16:45:59 추천: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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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시: 김홍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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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빨간 우체통
김홍성
함께 따스한 마음을 나누면
겨울바람이 씽씽 불어와도 걱정 없습니다
우린 빨간 우체통 하나씩 가슴에 안고
날마다 당신의 건강을 생각하면서
설원의 하얀 눈 꽃 같은 행복의
편지를 써서 사랑의 꽃자국 찍으며
사랑의 우체통에 날마다 넣는 마음으로
당신과 함께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싶습니다
날마다 가슴에 뜨는 따스한 햇살은
미소로 저금하며 하얗게 내리는
눈꽃처럼 우리도 함께 함박 웃음꽃 풀풀 날리면
참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이 되겠지요
곱고 예쁜 당신의 손마디는
어느덧 잔주름이 늘어 깊이 패여 가지만
인생은 익어 갈수록 버려야 할 것이 너무 많기에
인생이 그만큼 골이 깊다는 것이겠지요
가는 세월도 모르게 사랑했던 만큼
함께 늙어간다는 것은 또한 행복이 아닐까요
하이얀 눈 내리는 날 설레는 마음으로
난롯가에 앉아 행복한 웃음꽃 풀풀 날리며
봄을 향해가는 기차 여행길에 오른 사람들처럼
행복의 둥지 하나씩 가슴에 안고
늘 즐겁고 설레는 마음으로
우리는 늘 그렇게 행복했으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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