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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8.11.05. 14:16:36   추천: 3
명시: 박금주

시

박금주

생각을 글로 적어 마음을 전달하며
마음을 정화하고 심장의 작은 울림으로
인고의 시간으로 어떤 때 찰나
시로 표현되는 기쁨 시

세상의 글을 다 붙이다가 글자를 자르고
내 안에 내재한 모든 에너지를 집중하며
수도하듯 비움으로 글로 채우고
비우다 보면 어느새 글자가 늘어나 다시 자르고
지우고 지우는 안쓰러운 작업

짧고 긴 여운의 뺄 수도 더 넣을 수도 없는
자아가 행복해지며
타인이 행복해질 수 있는 시로 완성되어
희망과 기쁨이 될 잔잔한 감동
입가에 미소가 도는 시 탄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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