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 은 시
아이디
암호
회원가입   암호분실
  ○ 김용호시인
  ○ 이점순시인
  ○ 선미숙시인
  ○ 정해정시인
  ○ 송미숙시인
ADMIN 2024. 04. 24.
 쓸쓸한 섬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8.10.24. 02:25:38   추천: 3
명시: 정일근

쓸쓸한 섬

정일근

우리는 서로를 보지 못했는지 모른다

서로 바라보고 있다 믿었던 옛날에도
나는 그대의 뒤편의 뭍을
그대는 내 뒤편의 먼바다를
아득히 바라보고 있었는지 모른다

나는 누구도 찾아오지 않는 섬이다
그대는 아직 내릴 곳을 찾지 못해 떠도는
저녁 바다 갈매기다

우리는 아직 서로를 보지 못하고 있다

이내 밤은 오고 모두 아프게 사무칠 것이다
글쓴이:  암호:  댓글:  
LIST  VOTE MODIFY DELETE WRITE  





전체글 목록 2024. 04. 24.  전체글: 40151  방문수: 4869175
명시
알림 하카마란*김용호2020.10.01.*
알림 그도세상 회칙
*김용호2020.04.25.*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가 안 열릴 때
*김용호2020.01.12.*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 연락처*김용호2019.08.12.*
알림 시를 올린 이유*김용호2018.01.25.*
알림  시 찾는 방법 ↔ 시인별로 찾는 방법
*김용호2013.08.17.*
알림 주옥같은시어모음*김용호2009.09.07.*
알림 한시 모음/그도세상/김용호
*김용호2007.04.20.*
10041 유칼립투스 요양병원 8 송유미김용호2024.04.10.1
10040 플라스틱 탄알 신명옥김용호2024.04.10.1
10039 세상에서 가장 긴 팔 김왕노김용호2024.04.10.1
10038 묵정밭의 비밀 강태승김용호2024.04.10.1
10037 격리 고경숙김용호2024.04.10.1
10036 서열 박라연김용호2024.04.10.1
10035 그림형제의 시놉시스 임재정김용호2024.04.10.1
10034 우포늪의 그녀 배재경김용호2024.04.10.1
10033 미생 未生 신은하김용호2024.04.10.1
10032 우체통 한혜영김용호2024.04.10.1
10031 三月 이어령김용호2024.04.10.1
10030 송사리 떼 이강산김용호2024.04.10.1
10029 삶은 언제나 낯설다 신현봉김용호2024.04.10.1
10028 가난한 행복 이준호김용호2024.04.10.1
10027 너란 계절에 나를 보낸다 정재훈김용호2024.04.10.1
10026 카마수트라 신원철김용호2024.04.10.1
10025 초록길에 들면 김철기김용호2024.04.10.1
10024 모스크바에서 온 엽서 한 장 이행자김용호2024.04.10.1
10023 들오리 기차 김성춘김용호2024.04.10.1
10022 얼음골에서 견디다 김세영김용호2024.04.10.1
10021 산새의 꿈 정용원김용호2024.04.10.1
10020 감자 공현혜김용호2024.04.10.1
10019 대기의 강 이병국김용호2024.04.10.1
10018 우리 선생님 김월준김용호2024.04.10.1
10017 붉은 말 이수익김용호2024.04.10.1
10016 시간의 흔적 이원로김용호2024.04.10.1
10015 장미가 부르는 편서풍 강인한김용호2024.04.10.1
10014 등에 단풍 들었다 김영진김용호2024.04.10.1
10013 침대감옥 김윤하김용호2024.04.10.1
10012 토란나물 박효석김용호2024.04.10.1
10011 여름밤 박용하김용호2024.04.10.1
10010 거미의 시 황외순김용호2024.04.10.1
10009 한 방울 조창환김용호2024.04.10.1
10008 인디아 내 마음의 릴리프4 정복선김용호2024.04.10.1
10007 빨간 스웨터 안정옥김용호2024.04.10.1
10006 젖은 불꽃 차윤옥김용호2024.04.10.1
10005 커피 한 잔 양건상김용호2024.04.10.1
10004 파도 소리가 들리는 책장 서 하김용호2024.04.10.1
10003 불사조 행렬 이원로김용호2024.04.10.1
10002 마부 일기 박기권김용호2024.04.10.1
10001 열꽃 앓다 정클잎김용호2024.04.10.1
10000 달빛 속에서 이영춘김용호2024.04.10.1
9999 국화밭에서 김정자김용호2024.04.10.1
9998 비둘기 편지 노유섭김용호2024.04.10.1
9997 착란 찬란 전현형김용호2024.04.10.1
9996 수몰지 오만환김용호2024.04.10.1
9995 오른쪽이 낮아요 이희섭김용호2024.04.10.1
9994 발 김선아김용호2024.04.10.1
9993 거울 보듯 박선하김용호2024.04.10.1
9992 부활연습 박수민김용호2024.04.10.1
9991 어른이 된 꽃망울 박은선김용호2024.04.10.1
9990 곡우날 양은순김용호2024.04.10.1
9989 손톱의 서정 서안나김용호2024.04.10.1
9988 아무島 이순희김용호2024.04.10.1
9987 슬픔에 줄을 긋다 김명원김용호2024.04.10.1
9986 매미 정남식김용호2024.04.10.1
9985 거리두기 김금용김용호2024.04.10.1
9984 나비를 보는 고통 박찬일김용호2024.04.10.1
9983 낙타와 지게 박 태 현김용호2024.04.10.1
9982 동안에 한영옥김용호2024.04.10.1
9981 하늘의 집 이상국김용호2024.04.10.1
9980 동백낙화 김임선김용호2024.04.10.1
9979 토마스가 토마스에게 나호열김용호2024.04.10.1
9978 쓸모와 용도 추성은김용호2024.04.10.1
9977 그녀가 피어나는 유일한 방법 권상진김용호2024.04.10.1
9976 세계의 공장 백은선김용호2024.04.10.1
9975 사마귀 백인덕김용호2024.04.10.0
9974 숨은 꽃 가영심김용호2024.04.10.0
9973 화살나무 김혜련김용호2024.04.10.0
9972 인간 이외의 괴(怪) 신미나김용호2024.04.10.0
9971 비백飛白 오탁번김용호2024.04.10.1
9970 일몰 도종환김용호2024.04.10.1
9969 낙화 나동수김용호2024.04.10.1
9968 고니의 시작 안도현김용호2024.04.10.1
9967 하나란 의미 최완석김용호2024.04.10.1
9966 꽃들도 충전하나 봐 김제남김용호2024.04.10.1
9965 오늘은 좋은날입니다 오광수김용호2024.04.10.1
9964 바람난 사월 한재환김용호2024.04.10.1
9963 수런거리는 뒤란 문태준김용호2024.04.10.1
9962 처서 문태준김용호2024.04.10.1
9961 깊은 잠 천숙녀김용호2024.04.10.1
9960 까치 밥 천숙녀김용호2024.04.10.1
9959 꽃은 피고 지는데 박재성김용호2024.04.10.1
9958 숲속의 나무 박재성김용호2024.04.10.1
9957 사람들이 새가 되고 싶은 까닭을 안다 이근배김용호2024.04.10.1
9956 세한도(歲寒圖) 이근배김용호2024.04.10.1
9955 겨울 순천만에서 송기흥김용호2024.04.10.1
9954 별이 빛나는 밤에 이종수김용호2024.04.10.1
9953 사랑의 언약 이종수김용호2024.04.10.1
9952 그늘 심재휘김용호2024.04.10.1
9951 기파랑을 기리는 노래 1 이성복김용호2024.04.10.1
9950 낮달이 꺼내는 새떼 이영옥김용호2024.04.10.1
9949 동지 무렵의 검거나 새하얗던 이영옥김용호2024.04.10.1
9948 유고시 이안김용호2024.04.10.1
9947 치워라 꽃 이안김용호2024.04.10.1
9946 몽유 이은채김용호2024.04.10.1
9945 봄은 소주를 마신다 이은채김용호2024.04.10.1
9944 천수만 유재영김용호2024.04.10.1
9943 사회적 식사 박지웅김용호2024.04.10.1
9942 발목 박지웅김용호2024.04.10.1
RELOAD WRITE
[1] [2] [3] [4] [5] [6] [7] [8] 9 [10]  ▶ 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