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 은 시
아이디
암호
회원가입   암호분실
  ○ 김용호시인
  ○ 이점순시인
  ○ 선미숙시인
  ○ 정해정시인
  ○ 송미숙시인
ADMIN 2024. 04. 20.
 歲月이 가도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8.10.24. 02:00:44   추천: 3
명시: 정재영

歲月이 가도

정재영

벌써 입동 지났다 해도
눈 내리지 않으면
여전(如前)히 가을로 하기로 하였습니다

길거리 바닥에 낙엽(落葉) 쌓여 휘날려
가지 끝마다 단풍(丹楓) 몇 잎 매달려 있는 지금은
분명히 가을입니다

이파리 떨어져야 더 잘 보이는 감처럼
삭은 바람에 지워진 먼 사람
눈앞에 선명(宣明)히 인화(印畵)되는 지금

서쪽 하늘 물든 노을처럼
붉은 단풍(丹楓) 물든 가슴은
눈 없으면 언제나 가을입니다.
글쓴이:  암호:  댓글:  
LIST  VOTE MODIFY DELETE WRITE  





전체글 목록 2024. 04. 20.  전체글: 40034  방문수: 4824542
명시
알림 하카마란*김용호2020.10.01.*
알림 그도세상 회칙
*김용호2020.04.25.*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가 안 열릴 때
*김용호2020.01.12.*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 연락처*김용호2019.08.12.*
알림 시를 올린 이유*김용호2018.01.25.*
알림  시 찾는 방법 ↔ 시인별로 찾는 방법
*김용호2013.08.17.*
알림 주옥같은시어모음*김용호2009.09.07.*
알림 한시 모음/그도세상/김용호
*김용호2007.04.20.*
9926 뒤 서 하김용호2024.04.20.0
9925 나팔소리 이원로김용호2024.04.20.0
9924 3월 비망록 박기권김용호2024.04.20.0
9923 쉬다 정클잎김용호2024.04.20.0
9922 寂寞한 義勇兵 김정자김용호2024.04.20.0
9921 약속 노유섭김용호2024.04.20.0
9920 살청, 푸른빛을 얻다 권현형김용호2024.04.20.0
9919 회안리에서 오만환김용호2024.04.20.0
9918 묵묵부답 도광의김용호2024.04.20.0
9917 바람과 해먹 김선아김용호2024.04.20.0
9916 느린 일상의 자유로움 박선하김용호2024.04.20.0
9915 산 박수민김용호2024.04.20.0
9914 수줍은 난 박은선김용호2024.04.20.0
9913 여름날의 그대여 양은순김용호2024.04.20.0
9912 애월 34 서안나김용호2024.04.20.0
9911 때를 지우다 이순희김용호2024.04.20.0
9910 복사꽃 무덤 김명원김용호2024.04.20.0
9909 슬픔은 꽃피어나는 거야 정남식김용호2024.04.20.0
9908 늙은 여우 김금용김용호2024.04.20.0
9907 나비를 보는 고통 d 박찬일김용호2024.04.20.0
9906 내 안에 우렁이 자국 박태현김용호2024.04.20.0
9905 아니었지만, 한영옥김용호2024.04.20.0
9904 어느 농사꾼의 별에서 이상국김용호2024.04.20.0
9903 썰물 김임선김용호2024.04.20.0
9902 사랑의 온도 나호열김용호2024.04.20.0
9901 흰 꽃 이세기김용호2024.04.20.0
9900 이모 권상진김용호2024.04.20.0
9899 소용(所用) 백은선김용호2024.04.20.0
9898 자화상 3 백인덕김용호2024.04.20.0
9897 봄이 오는 한반도 가영심김용호2024.04.20.0
9896 심리 샤워 김혜련김용호2024.04.20.0
9895 오후 세시 신미나김용호2024.04.20.0
9894 버슨 분홍 오탁번김용호2024.04.20.0
9893 가난한 이름에게 김남조김용호2024.04.18.2
9892 후조 김남조김용호2024.04.18.2
9891 물사람 맹재범김용호2024.04.18.2
9890 넝쿨의 힘 김신용김용호2024.04.18.2
9889 흠집 박후기김용호2024.04.18.1
9888 서늘함 신달자김용호2024.04.18.1
9887 비에 갇힌 불쌍한 사랑 기계들 김혜순김용호2024.04.18.1
9886 반월역 서정임김용호2024.04.18.1
9885 가족 허정열김용호2024.04.18.1
9884 꽃 피는 아홉살 류미야김용호2024.04.18.1
9883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날에도 여세실김용호2024.04.18.1
9882 봄비 문태준김용호2024.04.18.1
9881 저녁 풍경 윤일현김용호2024.04.18.1
9880 우리 집 반려견 하니 최하정김용호2024.04.18.1
9879 회상 최하정김용호2024.04.18.1
9878 아픔이 소망으로 다가올 때 이남일김용호2024.04.18.1
9877 삶이 아름답도록 김수미김용호2024.04.18.1
9876  길 김수미김용호2024.04.18.1
9875 갖고 싶은 가질 수 없는 고성만김용호2024.04.18.1
9874 우리 동네 날씨 고성만김용호2024.04.18.1
9873 농촌체험 이경우김용호2024.04.18.1
9872 꿈속 그리움 이명희김용호2024.04.18.1
9871 개미가 될 수 없는 배짱이 김주현김용호2024.04.18.1
9870 밤엔 꿈만 꾸면 되는데 김주현김용호2024.04.18.1
9869 찬바람 이는 길목 이미애김용호2024.04.18.1
9868 을숙도 갈대 박창목김용호2024.04.18.1
9867 해탈을 꿈꾸는 산사의 오후 이기은김용호2024.04.18.1
9866 냉장고 이재무김용호2024.04.18.1
9865 무지갯빛 사랑 안종원김용호2024.04.18.1
9864 자줏빛 눈물 장태현김용호2024.04.18.1
9863 여름 가듯이 조경화김용호2024.04.18.1
9862 이런 밤은 안차임김용호2024.04.18.1
9861 매미 조규옥김용호2024.04.18.1
9860 5월의 나무 정경숙김용호2024.04.18.1
9859 나에게 임이 태어나다 오대현김용호2024.04.18.1
9858 자작나무 숲에서 최양섭김용호2024.04.18.1
9857 하늘 위에 집을 짓고 이경옥김용호2024.04.18.1
9856 빈집 함기석김용호2024.04.18.1
9855 독거노인이 사는 집 이명윤김용호2024.04.18.1
9854 어제의 시 신동옥김용호2024.04.18.1
9853 청계산 김일수김용호2024.04.18.1
9852 황매산 김일수김용호2024.04.18.1
9851 흘러가는 뼈 이수익김용호2024.04.18.1
9850 가을 하늘 아래 김주현김용호2024.04.18.1
9849 개미가 될 수 없는 배짱이 김주현김용호2024.04.18.1
9848 기호의 천국에서 2 이승하김용호2024.04.18.1
9847 사랑으로 피어난 나의 목련 오수경김용호2024.04.18.1
9846 새봄의 약속 오수경김용호2024.04.18.1
9845 호두나무 아래의 관찰 이영광김용호2024.04.18.1
9844 내 마음과 싸운다 정경숙김용호2024.04.18.1
9843 냉이 팔고 있는 할머니 정경숙김용호2024.04.18.1
9842 몽고반점을 찾아서 이영식김용호2024.04.18.1
9841 공손히 천숙녀김용호2024.04.18.1
9840 구름산책 천숙녀김용호2024.04.18.1
9839 가면 놀이 이린김용호2024.04.18.1
9838 암전暗轉 이용임김용호2024.04.18.1
9837 한 번만 더 김풍배김용호2024.04.18.1
9836 검은 뿔 이미자김용호2024.04.18.1
9835  한 끼의 막국수 박근석김용호2024.04.18.1
9834 자귀나무 꽃살문 신미나김용호2024.04.18.1
9833 오이에 관한 편견과 중독 이민하김용호2024.04.18.1
9832 그대는 내 마음을 아실까요 박민호김용호2024.04.18.1
9831 휴대폰 고석종김용호2024.04.18.1
9830 산중문답(山中問答) 이백김용호2024.04.18.1
9829  봄 박신영김용호2024.04.18.1
9828 가을에 물든 사랑 이강례김용호2024.04.18.1
9827 맨드라미 이병일김용호2024.04.18.1
RELOAD WRITE
1 [2] [3] [4] [5] [6] [7] [8] [9] [10]  ▶ 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