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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은 영혼의 눈물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8.10.21. 14:06:45   추천: 5
명시: 유영철

맑은 영혼의 눈물

유영철

뜨거운 열정의 사랑으로
포근히 품어주던 가슴의 태양도
서산에 기울어 잠드니

뜨거운 가슴도 싸늘히 식어가고
외롭고 쓸쓸한 냉기만이 감도는
어두운 그림자가 세상을 지배한다

음산하게 부는 바람이 어깨는 움츠리고
외로움에 지친 가슴 서러움에 눈물 고여
쓸쓸함에 기다림마저 눈물방울 서러워라

서글퍼서 흐르는 눈물 누가 볼까 두려워
싸늘하게 식어버린 칠흑같이 어두운 밤
방울방울 엮어 놓았더니

동창을 비추는
여명이 어둠의 조각들을 삼켜버리고
수정구슬 한알 한 알마다 꽃을 피워 놓고

맑은 영혼을 흔들어 밝은 세상 열어놓고
수정 같이 맺어진 인연 무지개다리 놓아
아름다운 꽃동산 만들어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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