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 은 시
아이디
암호
회원가입   암호분실
  ○ 김용호시인
  ○ 이점순시인
  ○ 선미숙시인
  ○ 정해정시인
  ○ 송미숙시인
ADMIN 2024. 04. 20.
 구절초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8.10.21. 13:20:30   추천: 6
명시: 배창호

구절초

배창호

한 줌 빛살조차 임의 열정을 닮아서
품어나 볼까
늘 하늘일 줄만 알았는데
가냘프고 여린 네, 바라보니
새벽녘,
무심한 무서리에
그리움만 무장무장 피었으니
애써 빈 마음 채우나 볼 걸

갈바람은 도리질에 여념이 없어
늘 그 자리에 있는 엄니 같은 꽃
네 보고 있노라면
돌 개천 산 냇물 같은 것인데
동색 안에 너울대는 오방색 산천이
시나브로 정점을 찍는 이맘때면
소유가 욕심이 된 숨 가쁜 엊그제가
활활 취기 어린 홍안으로 걸작이 되었다
글쓴이:  암호:  댓글:  
LIST  VOTE MODIFY DELETE WRITE  





전체글 목록 2024. 04. 20.  전체글: 40051  방문수: 4840827
명시
알림 하카마란*김용호2020.10.01.*
알림 그도세상 회칙
*김용호2020.04.25.*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가 안 열릴 때
*김용호2020.01.12.*
알림 그도세상 홈페이지 연락처*김용호2019.08.12.*
알림 시를 올린 이유*김용호2018.01.25.*
알림  시 찾는 방법 ↔ 시인별로 찾는 방법
*김용호2013.08.17.*
알림 주옥같은시어모음*김용호2009.09.07.*
알림 한시 모음/그도세상/김용호
*김용호2007.04.20.*
9751 냉이 팔고 있는 할머니 정경숙김용호2024.04.18.1
9750 몽고반점을 찾아서 이영식김용호2024.04.18.1
9749 공손히 천숙녀김용호2024.04.18.1
9748 구름산책 천숙녀김용호2024.04.18.1
9747 가면 놀이 이린김용호2024.04.18.1
9746 암전暗轉 이용임김용호2024.04.18.1
9745 한 번만 더 김풍배김용호2024.04.18.1
9744 검은 뿔 이미자김용호2024.04.18.1
9743  한 끼의 막국수 박근석김용호2024.04.18.1
9742 자귀나무 꽃살문 신미나김용호2024.04.18.1
9741 오이에 관한 편견과 중독 이민하김용호2024.04.18.1
9740 그대는 내 마음을 아실까요 박민호김용호2024.04.18.1
9739 휴대폰 고석종김용호2024.04.18.1
9738 산중문답(山中問答) 이백김용호2024.04.18.1
9737  봄 박신영김용호2024.04.18.1
9736 가을에 물든 사랑 이강례김용호2024.04.18.1
9735 맨드라미 이병일김용호2024.04.18.1
9734 삶을 뒤로하여도 박연희김용호2024.04.18.1
9733 살아가는 것은 이영애김용호2024.04.18.1
9732 골목 이병초김용호2024.04.18.1
9731 마침표 박영춘김용호2024.04.18.1
9730 장미를 기다리는 여인 이우창김용호2024.04.18.1
9729  간밤 이세기김용호2024.04.18.1
9728 연민 김원금김용호2024.04.18.1
9727 노을 강에서 재즈를 듣다 허림김용호2024.04.18.1
9726 신갈나무 푸른 그림자가 지나간다 허림김용호2024.04.18.1
9725 내가 아기를 재우는 일에 골몰하는 동안 이은림김용호2024.04.18.1
9724 나그네 조래성김용호2024.04.18.1
9723 세상 가는 길 김초혜김용호2024.04.18.1
9722 안녕 치킨 이명윤김용호2024.04.18.1
9721 착종하는 사람들 조연호김용호2024.04.18.1
9720 도너츠의 하루 조인호김용호2024.04.18.1
9719 천생연분 권금남김용호2024.04.18.1
9718 태백(裵三述) 배삼술김용호2024.04.18.1
9717 그 여자 조현석김용호2024.04.18.1
9716 블로그의 아침 조현석김용호2024.04.18.1
9715 질문 최도선김용호2024.04.18.1
9714 가을이 가슴을 서대범김용호2024.04.18.1
9713 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 김선우김용호2024.04.18.1
9712 친구 생각 박정재김용호2024.04.18.1
9711 바위야 노송아 박창목김용호2024.04.18.1
9710 존재하지 않는 마을 김성규김용호2024.04.18.1
9709 황복어 안정옥김용호2024.04.18.1
9708 좀 오래 전에 피어난 안정옥김용호2024.04.18.1
9707 봄 나비 김수길김용호2024.04.18.1
9706 검지의 긍지 유안진김용호2024.04.18.1
9705 외눈박이의 외사랑 도지현김용호2024.04.18.1
9704 겨울 바다 김순병김용호2024.04.18.1
9703 오늘 하루 나도 덧없이 가고 있다 이광석김용호2024.04.18.1
9702 청실홍실 수놓은 사랑 문희숙김용호2024.04.18.1
9701 어느 저녁 풍경 김영석김용호2024.04.18.1
9700 변두리 이귀영김용호2024.04.18.1
9699 동행 김희영김용호2024.04.18.1
9698 둥지 김영희김용호2024.04.18.1
9697 수문 양반 왕자지 이대흠김용호2024.04.18.1
9696 건널목 이영옥김용호2024.04.18.1
9695 민달팽이의 길 이영옥김용호2024.04.18.1
9694 이른 아침에 이태수김용호2024.04.18.1
9693 가슴을 달자 최규리김용호2024.04.18.1
9692 고장도 없는 세월 조주용김용호2024.04.18.1
9691 어떤 배역 7 김미희김용호2024.04.17.1
9690 존재의 이유 릴케김용호2024.04.17.1
9689 행복 천숙녀김용호2024.04.17.1
9688 향기 천숙녀김용호2024.04.17.1
9687 가슴 깊은 곳에 박영춘김용호2024.04.17.1
9686 나도 춤춰본 적 있다네 박영춘김용호2024.04.17.1
9685 오래된 새벽 최대영김용호2024.04.17.1
9684 새벽 최대영김용호2024.04.17.1
9683 손끝이 말해줍니다 이우성김용호2024.04.17.1
9682 비의 바깥 최백규김용호2024.04.17.1
9681 봄비 전석홍김용호2024.04.17.1
9680 오서산 장철문김용호2024.04.17.1
9679 운명 김군자김용호2024.04.17.1
9678 전자레인지 김다연김용호2024.04.17.1
9677 무질서한 이야기들 진은영김용호2024.04.17.1
9676 당신의 참 쓸쓸한 상상 신현림김용호2024.04.17.1
9675 돌에 이마를 대다 영원은 위선환김용호2024.04.17.1
9674 우리가 키스할 때 눈을 감는 건 고명재김용호2024.04.17.1
9673 가림막 김지민김용호2024.04.17.1
9672 달의 가게 송재학김용호2024.04.17.1
9671 치미 박용하김용호2024.04.17.1
9670 사랑.5 이윤정김용호2024.04.17.1
9669 당신은 누구십니까 권혁재김용호2024.04.17.1
9668 얼음에서 새에게로 최지원김용호2024.04.17.1
9667 국수 김선아김용호2024.04.17.1
9666 서해였다 신종호김용호2024.04.17.1
9665 고승 함명춘김용호2024.04.17.1
9664 아이야 영산강 가자 최규창김용호2024.04.17.1
9663 피뢰침 조승래김용호2024.04.17.1
9662 야간열차에서 만난 사람 곽효환김용호2024.04.17.1
9661 한강 1 신원철김용호2024.04.17.1
9660 위독 김왕노김용호2024.04.17.1
9659 거미줄 류인채김용호2024.04.17.1
9658 산양 이건청김용호2024.04.17.1
9657 이명 강신형김용호2024.04.17.1
9656 강원도 범 한 마리 정연휘김용호2024.04.17.1
9655 개나리 남진원김용호2024.04.17.1
9654 내 발소리 이태수김용호2024.04.17.1
9653 질문 최도선김용호2024.04.17.1
9652 물과 잔 박갑순김용호2024.04.17.1
RELOAD WRITE
[1] 2 [3] [4] [5] [6] [7] [8] [9] [10]  ▶ 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