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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백섬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8.10.19. 09:13:03   추천: 1
명시: 조경희

동백섬

조경희

이 섬엔
아비가 누군지 모르는 채
태어난 아이가 다반사
너나없이 바람의 자식이거니
그렇거니

가끔
외로움을 참지 못한
어린 꽃들이
시린 바다에 몸을 던지기도 했지만
산다는 건,
참고 견뎌야 하는거러니
그렇거니

생에 봄을 기다리며
가슴에 푸른 불씨 지피노라면
우연처럼 마주치는 얼굴
당신, 이름 한 번 불러주지 않는
당신, 냉정한

당신,
풍문처럼 떠도는 소문에 대해
동박새가 은밀히 귀띔해 주었을 때,
단 한 번 만이라도
아버지라 부르고 싶었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나,
지금
맨발로 찾아가고 있어
바람찬 언덕 오르고 있어
당신이 사는 집 울타리를
겨우내 서성이다
서성이다
시린 바람에 목을 매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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