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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 하나의 사랑으로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8.10.15. 20:45:46   추천: 1
명시: 박고은

그대 하나의 사랑으로

박고은

그대 하나의 사랑으로
그대
마음속에 담긴
사랑에 기록을 읽으면서

그대 사랑에서 자라는
한 송이 꽃을 봅니다

붉게 물든
잎새 닮은 바람 소리가 발자국 그림자를 잃고
휘어진 길목으로 접어들면
낮별 하나 낯설다 한다.
잠시 허공을 베어내고서야
하얀 이름을 써 내려갈 때 빛을 기억하고
숲에서 빠져 나온다.

두 손을 움켜잡으면
따뜻한 체온
포근한 가슴이 미소로 번지고
막 피어난 꽃 눈빛처럼 향기롭고 예쁘다.
진즉, 놓을 수 없는 기억이다.
움켜쥔 사랑이다.

어둠이 겹겹으로 쌓여도
깜깜한 밤이어도
더 이상 숨길 수 없는 사랑이다.
그대가 피어 놓은 사랑 꽃
돌에서도 향기가 난다
그대 하나의 사랑으로……

나의 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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