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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을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8.10.15. 18:14:37   추천: 1
명시: 이영도

노을

이영도

먼 尖塔이 타네
내 가슴 절벽에도

돌아앉은 人情 위에
뜨겁던 임의 그 피

悔恨은
어진 깨달음인가
골고다로 젖는 노을.

光化門 네거리에서
사월의 이 거리에 서면
내 귀는 소용도는 海溢

그 날, 東海를 딩굴며
허옇게 부셔지던 泡哮

그 소리
네 목청에 겹쳐
이 廣場을 넘친다

정작 발길 덤덤해도
한 가슴 앓는 傷痕

차마 바래일(漂白) 수 없는
녹물 같은 얼룩마다

千이요
萬의 푸른 눈매가
나를 불러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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