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 은 시
아이디
암호
회원가입   암호분실
ADMIN 2018. 10. 21.
 인동 꽃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8.10.09. 20:59:34   추천: 1
명시: 이운룡

인동 꽃

이운룡

외진 산기슭, 산촌 울타리에
인동넝쿨 인동 꽃 피었다.

인동의 산하 삼십육 년,
작은 꽃들 고즈넉이
별처럼 피었다.

뒷동산 오이 밭 오이 꽃 넝쿨손 끌어 잡고
한평생 피눈물 꾹꾹 눌러 삼켰는데
농사꾼 소모는 소리 산 고개 넘었는데
구름도 낯 붉어져 뒤따라 넘었는데
잎 사이 인동의 세월 죽지 못해 살았는데

아직도 산기슭 울타리에
한 깊은 인동 꽃 피었다.

쓰르라미도 목이 메어 찌이이이 울어 쌓고
그 때, 그 인동 꽃은
시나브로 지고 말아

몇이나 남았는지
소녀상만 외롭다.



글쓴이:  암호:  댓글:  
LIST  VOTE MODIFY DELETE WRITE  





전체글 목록 2018. 10. 21.  전체글: 9760  방문수: 2138412
명시
알림  개인별 시 모음 안내*김용호2018.01.25.*
알림 좋은 시란 안내 말씀 적어 올립니다
*김용호2013.08.17.*
알림 주옥같은시어모음*김용호2009.09.07.*
알림 한시 모음/그도세상/김용호
*김용호2007.04.20.*
9760 1 김용호2018.10.21.0
9759 1 김용호2018.10.21.0
9758 1 김용호2018.10.21.0
9757 1 김용호2018.10.21.0
9756 1 김용호2018.10.21.0
9755 1 김용호2018.10.21.0
9754 1 김용호2018.10.21.0
9753 1 김용호2018.10.21.0
9752 1 김용호2018.10.21.0
9751 1 김용호2018.10.21.0
9750 1 김용호2018.10.21.0
9749 1 김용호2018.10.21.0
9748 1 김용호2018.10.21.0
9747 1 김용호2018.10.21.0
9746 가장 조용한 죽음 강신애김용호2018.10.21.1
9745 끝없는 이야기 강신애김용호2018.10.21.1
9744 겨울 풍경 김동원김용호2018.10.21.1
9743 복수초 이흥우김용호2018.10.21.1
9742 한낮 장철문김용호2018.10.21.1
9741 괜찮아 이인원김용호2018.10.21.1
9740 배구 고형렬김용호2018.10.21.1
9739 박꽃 이흥우김용호2018.10.21.1
9738 손톱 전윤호김용호2018.10.21.1
9737 꼭지들 이윤학김용호2018.10.21.1
9736 언어의 꿈은 바깥에 있다 강연호김용호2018.10.21.1
RELOAD WRITE
1 [2] [3] [4] [5] [6] [7] [8] [9] [10]  ▶ 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