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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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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축 (收縮)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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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우갑 날짜: 2005.07.30. 00:16:24 추천: 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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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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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축 (收縮)
김우갑
변(變)속에 변(變)이 있다고 사람이 살아가는 일에는
언제나 시비(是非)와 사정(邪正)이 있기 마련인데
생각에 근본을 잡고자 한다.
글은 졸(拙)함으로써 나아가고 졸함으로써 이루어지는게 문맥이라고
생각하며 졸자 한글자에 무한한 뜻을 헤아릴길 없다고 본다
많은 이들은 글자에 뜻이 있고 마음에는 어짐이 부족한것 같다고 느낀다
세상을 뒤덮는 공로도 자랑 긍(矜)자 한글자를 이기는자 없다고 했으며
하늘에 가득찬 큰죄도 뉘우칠 회(悔)자 한글자를 넘지 못한다고 했다
욕심을 줄이면 고요해지고 세상에 법을 자연에 이치대로 알게 된다고 보며
성품을 알게 되면 하늘을 안다고 했으니
언제나 지금에 상황을 제어하는 방법과 이치에 의하여 해결될수 있다고 본다
요즘같이 험한 세상에는 수축(收縮)에 의미를 바로 알아야 된다고 생각하여
세상이 교화되는 것이 아름답다고 생각하여 나에 표준으로 적었다
사람을 해치는 마음이 있어서는 안되고
사람을 막는 마음이 없어서는 안된다
흉한자를 사로잡고 사나운자를 제어하여 악한자를 없애고 간사한자를 깨우쳐
없애는 데는 수단을 가리지 않고 목적달성을 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사물을 수축(收縮)하려면 먼저 늦추어서 놓아 주어야하고 깍아서 약하게 하려면
먼저 강하게 해야하고 패해서 버리고자 하면 진흥시켜야 하고
빼앗아 취하려면 먼저 양보해야 한다.
자연에 이치에 비추어보면 물건이 극도에 이르면 반드시 돌아오기 마련이니
먼저 그러함을 살피고 어떻게 될것을 미리알기 때문에 미리 예측하는데
뜻이 있다고 생각되어 진실로 옳은 뜻을 펴주고 약하게 하고 일으켜 주어서
상반의 역량을 가중시키면 구하는 목적을 순조롭게 달성할수 있다고 본다
실(失)을 피하고 허(虛)로 나가고 지혜로 싸우되 힘으로는 싸우지 않는것이
내가 생각하는 미묘한 수축에 기틀이 있다라고 생각한다.
용기와 힘으로 사람을 이기는 것이나
지혜의 힘으로 사람을 이기는 것이나
그 어느 쪽도 모두 힘이 있다
다만 밖을 향하여 힘을 쓰는 것으로 남은 이기지만 반드시 자기 자신을
이기지 못한다.
물같이 흘러버린 세월앞에 감각적이고 시대적인 사명감으로 인생을 개척하고
보람을 찿는 일이 인생을 살아갈 가치가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글은 무한한 힘에 근원이고 역량이며 세상을 밝혀주는 아름다움이라고 본다
*모처럼 구한 큰 재목을 서투른 목수가 마구 깍아 낸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기강을 바로잡자고 국민위에 군림하고 명령한다면 이는 인에 정치가 아니고
폭군에 정치다
이와 같은 것이 글이 아닌가
글속에는 바른것을 옳은것을 현재와 미래를 제시하는 의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음속에는 늘 뜰앞을 쓸던 바람같이 살려하고 그림자는 달빛을 따르려하는
감성적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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