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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앙을 막는 불교의 가르침

재앙이 안에서 일어나는 것을 모르고 동과 서에서
온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안을 다스리지 않고 밖을 지키려는 것은 잘못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양치질을 하고 세수하고
동서남북 상하 여섯 방향을 향해 재앙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 하루의 안전을 도모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그러나 불교의 가르침은 이와는 다르며 바른 진리인
여섯 방향을 향해 존경을 바치고 현명한 덕을 향해서
재앙을 막으라고 한다.

여섯 방향을 지키는 데는 우선 네 가지 때를 없애고
네 가지 나쁜 마음을 그치고 가정과 재산을 망치는
여섯 가지의 입을 막지 않으면 안 된다.
네 가지 행동의 때란 살생(殺生)과 도적(盜賊)과
사음(邪淫)과 거짓이다.

네 가지 나쁜 마음이란 탐욕(貪慾)과 진노(震怒)와
어리석음과 두려워함이다.
가정과 재산을 망치는 여섯 가지 입이란 술을 마시며
불성실하게 구는 것 밤을 새워가며 노는 것
음악과 연극에 지나치게 빠져드는 것 도박을 하는 것
나쁜 친구들과 노는 것 자기의 의무를 태만한 것 등이다.

이상 말한 네 가지 행동의 때를 여의고 네 가지
나쁜 마음을 버리고 여섯 가지 가정과 재산을 망치는
입을 중지한 다음에 육방(六方)에 복을 빌어야 한다.
이 육방(六方)이란 동쪽은 부자(父子)간의 도(道)
남쪽은 사제(師弟)간의 도 서쪽은 부부(夫婦)간의 도
북쪽은 친구(親舊)간의 도 하방(下方)은 주종(主從)의 도
상방(上方)은 가르침을 믿는 자의 도이다.

출처 : 불교 성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