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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2020. 07. 06.
 움켜쥔 손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8.09.07. 21:56:32   추천: 5   글쓴이IP: 125.139.13.62
진안문학: 김수열

움켜쥔 손

김수열

비우고 산다 하면서도
비우면 가벼워진다는데
아직도 마음은 천근이라

그런데, 그런데
움켜쥔 손 펴지지 않으니
어쩌면 좋으랴
이것이 인생이련가

언제 쓸지 몰라
언제 쯤 쓸 모양 있어
아껴둔 짐 보따리

너무 무거워 천신께 물의니
그냥 놓고 가라는데
종착역이 코앞인데
가져 온 짐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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