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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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안예찬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9.01.27. 14:09:01   추천: 3   글쓴이IP: 175.202.95.111
진안문학: 김예성

진안예찬

김예성

진안 고을에는
인심 좋은 사람들 모여 산다

옥토에
씨 박히듯

푸르고 따뜻한 날
남과 북 동과 서의 가슴을 풀어헤친
사거리의 팽팽한 젖줄로
햇살을 짠다

고추맛
인삼맛
손곱게 쫑쫑 썰어 넣은 너털웃음소리
출렁이는 기쁨

아 기운이 난다
한세상 보듬어 사는
진안 사람들의 사랑이라고
내 심장 뜨거워 뒤집어진다.

약력
2001년 문예사조등단
한국문협‧국제펜클럽‧한국기독교문협회원
시집 「침묵의 방을 꾸미다」 「비켜 앉는 강물 속에」 「새벽밟기」
진안문협2대회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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