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문학
아이디
암호
회원가입   암호분실
ADMIN 2019. 06. 26.
 무릉리 여행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9.01.27. 14:02:53   추천: 1   글쓴이IP: 175.202.95.111
진안문학: 이정우

무릉리 여행

이정우

지루하던 어느 봄날 송선생한테서 전화가 걸려왔다
무릉리 박희종씨댁을 가잔다
나는 소풍을 가는 아이들처럼 마음이 들떠서
슈퍼에서 쇼핑백에 과자를 이것저것 가득 채우고
기다리니 한 20분후에 김영화선생하고 같이 왔다
우리는 룰루랄라 기분 좋게 용담댐을 지나서
주천 길에 들어서니 홍두화를 가로수로 심어놓고
곱다 못해 빨간 선홍색을 띠운 꽃들이 활짝피어있다
주천면에가 무릉리 길을 들어서니 삼거리 정자 옆에
오색가지 철쭉꽃이 만발한 가운데 해롭손이 수선화가
한들거리며 인사를 한다. 나는 너무 고와서
징그럽게도 예쁘다고 했더니 김영화가 징그럽다는 말이
안 어울린단다. 산천은 푸르다 해 온천지가 파란
물감을 뿌려놓은 듯 파랗다
진안은 어느 곳을 가나 자연이 아름답다
우리는 아름다운 오솔길을 따라 박희종씨 집 앞에 들어서니
콜리란 개가 꼬리를 흔들며 반겨준다
구름다리를 건너 마당에 들어서니
뜰 앞에 함박꽃이 함박 웃으며 우리를 반긴다
마침 주인부부가 집에 계셨다
우리가 가져간 과일과 과자를 내어놓고 있으니
남궁선순씨가 고소한 메밀차를 내온다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로 꽃을 피우는데
낯모르는 손님들이 몇 사람 들어온다
물어 보았더니 박희종씨 하는 말씀 노후에 쓸려고
보험을 들어놓았고 구수한 농담을 한다
금년에 칠순이신 어머니를 모시고 식구들이
찜질을 하러 온단다. 작은방을 가보았더니
어느 부부가 예약을 했단다
나는 영업 방해가 된다고 어서 가자고 해
무릉리를 나오는데 훈훈한 봄바람과 향긋한
풀내음이 차창 밖에서 솔솔 들어온다
그네들은 내 집 마당까지 데려다 주고 가는데
얼마나 고마운지 오랜만에 여행한번 잘 했다


글쓴이:  암호:  댓글:  
LIST  VOTE MODIFY DELETE WRITE  





전체글 목록 2019. 06. 26.  전체글: 1990  방문수: 965110
진안문학
알림 박병순 시 모음 22 편 양력*김용호2017.02.06.*
알림 진안예찬 학생 백일장대회 글 모음*김용호2016.12.16.*
알림 진안문학 회원 활동상황
*김용호2016.08.12.*
알림 진안 문협 지부장 김재환 전근표 이취임식*김용호2015.02.08.*
알림 11회 진안문학상 이현옥 /공로상 허소라, 이운룡, 허호석*김용호2014.12.09.*
알림 김재환 수필가 예술문학상 선정
*김용호2014.02.12.*
알림 진안문학상에 수필가 이용미 씨의 '그 사람'수상*김용호2013.12.11.*
알림 한국문인협회 진안지부 연혁*김용호2013.10.15.*
알림 진안문인협회 회원 주소록*김용호2013.06.21.*
1969 그믐달 이필종김용호2019.06.16.1
1968 녹차 꽃 이필종김용호2019.06.16.1
1967 지금이 그때 이필종김용호2019.06.16.1
1966 아카시아 꽃 이필종김용호2019.05.14.2
1965 섬섬옥수 어머님사랑 전근표김용호2019.05.14.2
1964 갈증 김수열김용호2019.05.14.2
1963 새조개의 환상 이점순김용호2019.05.14.2
1962 밤꽃 이점순김용호2019.05.14.2
1961 친구의 명복을 빌며 신팔복김용호2019.05.13.2
1960 5월 풍경처럼 김용호김용호2019.05.02.3
1959 철쭉꽃은 김용호김용호2019.05.02.2
1958 반영 김용호김용호2019.05.02.2
1957 아름다운 사랑을 위해 김용호김용호2019.05.02.2
1956 사랑하는 일이 김용호김용호2019.05.02.2
1955 노을을 보면 김용호김용호2019.05.02.2
1954 영원 그 안에 김용호김용호2019.05.02.2
1953 그루터기 김수열김용호2019.05.02.2
1952 바람이 부는 이유 김수열김용호2019.05.02.2
1951 춘화 김수열김용호2019.05.02.2
1950 오늘은 참 좋은 날 신팔복김용호2019.05.02.2
1949 추억의 검정고무신 임두환김용호2019.05.02.2
1948 민들레꽃 김용호김용호2019.03.13.4
1947 낚시 김수열김용호2019.03.13.3
1946 더하기 빼기 그리고 이점순김용호2019.03.13.3
1945 달팽이 이점순김용호2019.03.13.3
1944 진달래꽃 피던 날 김용호김용호2019.03.05.3
1943 사랑 할 때 김용호김용호2019.03.03.3
1942 3월 김용호김용호2019.03.03.2
1941 슬픈 날 김용호김용호2019.02.24.2
1940 이렇게 좋은 봄날 김용호김용호2019.02.24.2
1939 나의 삶은 김용호김용호2019.02.24.2
1938 아등바등 살아온 삶도 김용호김용호2019.02.03.4
1937 잊을 수만 있다면 김용호김용호2019.02.03.2
1936 파도는 바다를 친다 전근표김용호2019.02.03.1
1935 큰 별을 바라보며 전근표김용호2019.02.03.2
1934 풀 이점순김용호2019.02.03.1
1933 창 이점순김용호2019.02.03.1
1932 나무 이야기 구연배김용호2019.01.27.2
1931 가까이 더 가까이 구연배김용호2019.01.27.2
1930 추신 구연배김용호2019.01.27.2
1929 고향 김상영김용호2019.01.27.2
1928 그리움 김상영김용호2019.01.27.2
1927 밤비 김상영김용호2019.01.27.2
1926 마이산의 겨울 김용호김용호2019.01.27.2
1925 상고대와 눈꽃 김용호김용호2019.01.27.2
1924 빛과 그림자는 김용호김용호2019.01.27.2
1923 삶 김용호김용호2019.01.27.2
1922 봄이 좋은 것은 김용호김용호2019.01.27.2
1921 우리의 마음속에 김용호김용호2019.01.27.2
1920 마이골 할머니 장터 이점순김용호2019.01.27.2
1919 카네이션 이점순김용호2019.01.27.2
1918 풍경 이점순김용호2019.01.27.2
1917 몽돌 이필종김용호2019.01.27.2
1916 사막의 도시 이필종김용호2019.01.27.2
1915 세월을 품다 이필종김용호2019.01.27.2
1914 나를 그리워하다 정재영김용호2019.01.27.1
1913 마지막 날까지 정재영김용호2019.01.27.1
1912 탑 그림자 정재영김용호2019.01.27.1
1911 구봉산에 왔다 이병율김용호2019.01.27.1
1910 별것 아닌 행복 이병율김용호2019.01.27.1
1909 진안 장날 이병율김용호2019.01.27.1
1908 생의 엔진음 이운룡김용호2019.01.27.1
1907 작은 행복 이운룡김용호2019.01.27.1
1906 동행 허호석김용호2019.01.27.1
1905 나비 허호석김용호2019.01.27.1
1904 이봐요 마이산이 하는 말 들리나요 허호석김용호2019.01.27.1
1903 아름다운 동향 성진명김용호2019.01.27.1
1902 매미 또는 전파 성진명김용호2019.01.27.1
1901 1월 임우성김용호2019.01.27.1
1900 2월 임우성김용호2019.01.27.1
1899 3월 임우성김용호2019.01.27.1
1898 고요한 기쁨 김예성김용호2019.01.27.1
1897 진안예찬 김예성김용호2019.01.27.1
1896 꿈일지라도 이호율김용호2019.01.27.1
1895 술 한잔하자 이호율김용호2019.01.27.1
1894 저 무리 따라가고 싶네 이호율김용호2019.01.27.1
1893 용담 이종천김용호2019.01.27.1
1892 새벽 이종천김용호2019.01.27.1
1891 화분 이종천김용호2019.01.27.1
1890 인연 이종천김용호2019.01.27.1
1889 배신 이종천김용호2019.01.27.1
1888 세월은 공평하다 우덕희김용호2019.01.27.1
1887 인생 우덕희김용호2019.01.27.1
1886 적폐 세력 잔당들의 청소는 언제쯤일까 우덕희김용호2019.01.27.1
1885 사라진 추억 칼바위의 유감 우덕희김용호2019.01.27.1
1884 세월 박희종김용호2019.01.27.1
1883 할 일 없으니 박희종김용호2019.01.27.1
1882 뫔 박희종김용호2019.01.27.1
1881 후회 없는 인생 임두환김용호2019.01.27.1
1880 아름다운 마무리 임두환김용호2019.01.27.1
1879 6백 년 역사 용담향교 이용미김용호2019.01.27.1
1878 물 위에 쓴 편지 이용미김용호2019.01.27.1
1877 길라잡이 남궁선순김용호2019.01.27.1
1876 난향비蘭香碑 김재환김용호2019.01.27.2
1875 카마수트라(kamasutra) 김재환김용호2019.01.27.1
1874 가을 명상 송영수김용호2019.01.27.1
1873 디지털시대의 산골생활 노덕임김용호2019.01.27.1
1872 낭랑 18세의 문학기행 노덕임김용호2019.01.27.1
1871 돼지고기 비계와 곤달걀 윤일호김용호2019.01.27.1
1870 진안 고원길 가는 길 이상훈김용호2019.01.27.1
RELOAD WRITE
1 [2] [3] [4] [5] [6] [7] [8] [9] [10]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