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문학
아이디
암호
회원가입   암호분실
ADMIN 2019. 02. 18.
 강가에서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8.11.25. 21:57:10   추천: 2   글쓴이IP: 125.139.13.121
진안문학: 구연배




      강가에서

      구연배

      강은 서두르지 않는다.

      건너뛰어도 될 들판이나 산맥
      지름길을 버리고
      자아를 빠져 나온 물방울 하나 하나
      온 몸으로 굴러와 얼굴을 묻을 때까지
      고요히 기다린다.

      지류들이 옆구리에 혈관을 뚫고
      맑은 물을 수혈하는 동안에도
      강은
      세상이 건널 수 있는 깊이만큼
      깊어지기 위해
      자갈을 옮기고 바닥을 다지는
      노동을 멈추지 않는다.

      숲이 죽고 둑은 무너져도
      알을 품다 떠나버린 물새를 위해
      푸른 이마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강

      세상을 적실 때만 흐름을 서두르는
      강가에서
      누군가 싱싱하게 물 오른
      제 목숨을 투망질하고 있다.



글쓴이:  암호:  댓글:  
LIST  VOTE MODIFY DELETE WRITE  





전체글 목록 2019. 02. 18.  전체글: 1959  방문수: 958498
진안문학
알림 박병순 시 모음 22 편 양력*김용호2017.02.06.*
알림 진안예찬 학생 백일장대회 글 모음*김용호2016.12.16.*
알림 진안문학 회원 활동상황
*김용호2016.08.12.*
알림 진안 문협 지부장 김재환 전근표 이취임식*김용호2015.02.08.*
알림 11회 진안문학상 이현옥 /공로상 허소라, 이운룡, 허호석*김용호2014.12.09.*
알림 김재환 수필가 예술문학상 선정
*김용호2014.02.12.*
알림 진안문학상에 수필가 이용미 씨의 '그 사람'수상*김용호2013.12.11.*
알림 한국문인협회 진안지부 연혁*김용호2013.10.15.*
알림 진안문인협회 회원 주소록*김용호2013.06.21.*
1806 아등바등 살아온 삶도 김용호김용호2019.02.03.3
1805 잊을 수만 있다면 김용호김용호2019.02.03.1
1804 파도는 바다를 친다 전근표김용호2019.02.03.1
1803 큰 별을 바라보며 전근표김용호2019.02.03.1
1802 풀 이점순김용호2019.02.03.1
1801 창 이점순김용호2019.02.03.1
1800 나무 이야기 구연배김용호2019.01.27.2
1799 가까이 더 가까이 구연배김용호2019.01.27.2
1798 추신 구연배김용호2019.01.27.2
1797 고향 김상영김용호2019.01.27.2
1796 그리움 김상영김용호2019.01.27.2
1795 밤비 김상영김용호2019.01.27.2
1794 마이산의 겨울 김용호김용호2019.01.27.2
1793 상고대와 눈꽃 김용호김용호2019.01.27.2
1792 빛과 그림자는 김용호김용호2019.01.27.2
1791 삶 김용호김용호2019.01.27.2
1790 건널 목 김용호김용호2019.01.27.2
1789 우리의 마음속에 김용호김용호2019.01.27.2
1788 마이골 할머니 장터 이점순김용호2019.01.27.2
1787 카네이션 이점순김용호2019.01.27.2
1786 풍경 이점순김용호2019.01.27.2
1785 몽돌 이필종김용호2019.01.27.2
1784 사막의 도시 이필종김용호2019.01.27.2
1783 세월을 품다 이필종김용호2019.01.27.2
1782 나를 그리워하다 정재영김용호2019.01.27.1
1781 마지막 날까지 정재영김용호2019.01.27.1
1780 탑 그림자 정재영김용호2019.01.27.1
1779 구봉산에 왔다 이병율김용호2019.01.27.1
1778 별것 아닌 행복 이병율김용호2019.01.27.1
1777 진안 장날 이병율김용호2019.01.27.1
1776 생의 엔진음 이운룡김용호2019.01.27.1
1775 작은 행복 이운룡김용호2019.01.27.1
1774 동행 허호석김용호2019.01.27.1
1773 나비 허호석김용호2019.01.27.1
1772 이봐요 마이산이 하는 말 들리나요 허호석김용호2019.01.27.1
1771 아름다운 동향 성진명김용호2019.01.27.1
1770 매미 또는 전파 성진명김용호2019.01.27.1
1769 1월 임우성김용호2019.01.27.1
1768 2월 임우성김용호2019.01.27.1
1767 3월 임우성김용호2019.01.27.1
1766 고요한 기쁨 김예성김용호2019.01.27.1
1765 진안예찬 김예성김용호2019.01.27.1
1764 꿈일지라도 이호율김용호2019.01.27.1
1763 술 한잔하자 이호율김용호2019.01.27.1
1762 저 무리 따라가고 싶네 이호율김용호2019.01.27.1
1761 용담 이종천김용호2019.01.27.1
1760 새벽 이종천김용호2019.01.27.1
1759 화분 이종천김용호2019.01.27.1
1758 인연 이종천김용호2019.01.27.1
1757 배신 이종천김용호2019.01.27.1
1756 세월은 공평하다 우덕희김용호2019.01.27.1
1755 인생 우덕희김용호2019.01.27.1
1754 적폐 세력 잔당들의 청소는 언제쯤일까 우덕희김용호2019.01.27.1
1753 사라진 추억 칼바위의 유감 우덕희김용호2019.01.27.1
1752 세월 박희종김용호2019.01.27.1
1751 할 일 없으니 박희종김용호2019.01.27.1
1750 뫔 박희종김용호2019.01.27.1
1749 후회 없는 인생 임두환김용호2019.01.27.1
1748 아름다운 마무리 임두환김용호2019.01.27.1
1747 6백 년 역사 용담향교 이용미김용호2019.01.27.1
1746 물 위에 쓴 편지 이용미김용호2019.01.27.1
1745 길라잡이 남궁선순김용호2019.01.27.1
1744 난향비蘭香碑 김재환김용호2019.01.27.2
1743 카마수트라(kamasutra) 김재환김용호2019.01.27.1
1742 가을 명상 송영수김용호2019.01.27.1
1741 디지털시대의 산골생활 노덕임김용호2019.01.27.1
1740 낭랑 18세의 문학기행 노덕임김용호2019.01.27.1
1739 돼지고기 비계와 곤달걀 윤일호김용호2019.01.27.1
1738 진안 고원길 가는 길 이상훈김용호2019.01.27.1
1737 봄을 찾은 진안고원 임두환김용호2019.01.27.1
1736 침묵이 그리운 세상 임두환김용호2019.01.27.2
1735 가슴으로 보내는 편지 1 김자향김용호2019.01.27.1
1734 가슴으로 보내는 편지 2 김자향김용호2019.01.27.1
1733 가슴으로 보내는 편지 3 김자향김용호2019.01.27.1
1732 고향 느티나무 아래 서동안김용호2019.01.27.1
1731 아름다운 휴식 서동안김용호2019.01.27.1
1730 산나리 꽃 서동안김용호2019.01.27.1
1729 마이산 송기호김용호2019.01.27.1
1728 내리사랑 송기호김용호2019.01.27.1
1727 가을안단테 이현옥김용호2019.01.27.1
1726 날개 이현옥김용호2019.01.27.1
1725 무릉리 여행 이정우김용호2019.01.27.1
1724 물속에 심은 고향 이정우김용호2019.01.27.1
1723 사월 초파일 이정우김용호2019.01.27.1
1722 마이산 한숙자김용호2019.01.27.1
1721 기다림 한숙자김용호2019.01.27.1
1720 고운 님 한숙자김용호2019.01.27.1
1719 동창리 자벌레 전병윤김용호2019.01.27.1
1718 분홍빛 함정 전병윤김용호2019.01.27.1
1717 바다의 언어 전병윤김용호2019.01.27.1
1716 정 깊은 소리 박부산김용호2019.01.27.1
1715 어느 날 수첩 박부산김용호2019.01.27.1
1714 사춘기 동창생 박부산김용호2019.01.27.1
1713 마이동천 문대선김용호2019.01.27.1
1712 전설이 시작되는 곳 문대선김용호2019.01.27.1
1711 꿈이 시작되는 곳 문대선김용호2019.01.27.1
1710 옹달샘 거울 하나 강만영김용호2019.01.27.1
1709 하얀 민들레 강만영김용호2019.01.27.1
1708 봄을 맞이해야지 김용호김용호2019.01.27.1
1707 상현달 전근표김용호2019.01.27.1
RELOAD WRITE
1 [2] [3] [4] [5] [6] [7] [8] [9] [10]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