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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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2018. 12. 10.
 요양병원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8.09.07. 21:56:15   추천: 1   글쓴이IP: 125.139.13.62
진안문학: 김수열

요양병원

김수열

정신병동에는
또 다른
우주들의 세계가 누웠다
이해 불가의 음어,
음어의 붓끝으로
별 나라를 그리고 있다

아들보고 하는 말
아저씨는 누구요!
딸에게 하는 말
“아주머니”! 밥 줘!

치매의 나라 언어,
이질과 동질의 붓끝이
지날 때마다
바람 같은 그림들이 그려진다

정신병동에는 뇌세포의 사멸로
모자간의 인면도 등지게 하니
무너지는 억장, 이 일을 어쩌면 좋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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