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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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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다듬어 가는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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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8.09.01. 21:07:13 추천: 2 글쓴이IP: 125.139.13.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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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문학: 김수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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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다듬어 가는 일
김수열
나를 찾아 틈만 나면 눈을 감는다
잃어버린 것 중에 찾기 힘든 것은
내면에 숨어버린 내 안에 내가 아닐까
내 안의 나,
욕망과 갈등으로 범람한 행위들이
잠들어 버린 내 안의 심해,
억압으로 짓눌러 놓은 감정들이다
해서는 안 되다는 도덕과 윤리,
진리와 정의의 끌과
세월의 솜씨로 조각한 눈동자
시야가 머문 종점
수많은 의문의 꼬리가 붙은 나를 찾아
머문 곳에 허름하고
누추한 나그네 된 나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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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18. 전체글: 2490 방문수: 11409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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