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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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2018. 10. 15.
 오늘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8.03.25. 19:02:02   추천: 19   글쓴이IP: 175.202.95.57
진안문학: 이점순

오늘

이점순

오늘 치 피곤을 맨 방바닥에 눕히고
잠들자 했다.
네가 사는 시간이나
내가 사는 시간이나
얼추 비슷할 진데
1월 보일러 꼭지는 늘 외출에 머물러 있는
맨 방바닥에 누인 내 피곤은 기력이 없다.
허둥지둥 요즘 내 맘이다.
나를 쫓는 것이 무엇인지
기우뚱기우뚱 걷는 물팍이 내달음질이다.
공간을 반 접어 냅다 걷는다.
무엇에 눌려 허공에서 익사하냐
가끔은
두렵지 않다고 팔 벌려 맞겠다던 죽음인데
빨강 신호등을 읽지 못한 순간
죽음 같은 숨 막힘에 벌벌 떨며
문득 서러움으로 목이 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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