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문학
아이디
암호
회원가입   암호분실
ADMIN 2018. 08. 17.
 잠들지 못하는 나무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8.03.21. 21:18:13   추천: 18   글쓴이IP: 175.202.95.241
진안문학: 이점순

잠들지 못하는 나무

이점순

약간의 어지럼을 즐기며,
부러
한 움큼 뿌린 별무리 마냥 네게서 빛나고 있었다.
밤마다 더 교태를 부리며 하늘을 향해 웃고
긴 허리를 작은 천 하나로 감출 여유도 없이
울면서 웃고 있었다.
해는 지려하고
모두 동안거로 분주한데
세상은 눈멀어
하여,
같이 할 수 없는 설움으로 울면서 웃고 있구나.
네온의 유혹이
갈 바 없는 바람이
소스라친 사람의 웃음이
너를 잠들지 못하게 하는가?
나는 네게 죄스럽다
재우지 않는 고문으로 피를 말려
서리가 허연 길 위에서 새파랗게 떨고 있는 너를
내 차가운 가슴으로 안아 주리라.
사랑합니다. 엄마!
어렸을 적부터의 기억은 책을 가까이 하시고
우리에게도 책을 많이 읽도록 권해주셨지요.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책 사주시는 건 아끼지 않으셨고,
제가 세 살 때 한 표현으로 시인이 될 것이라며 좋아하셨는데
시인은 되지 못했지만 덕분에 저는 지금도
독서가 일상이 되어있음에 참 감사합니다.
꽃과 같은 마음과 풀잎 같은 손으로 담아내신 앨범 같은 글들~!
엄마가 자랑스럽습니다.
사랑스런 딸래미


글쓴이:  암호:  댓글:  
LIST  VOTE MODIFY DELETE WRITE  





전체글 목록 2018. 08. 17.  전체글: 1712  방문수: 916106
진안문학
알림 0*김용호2017.02.06.*
알림 진안예찬 학생 백일장대회 글 모음*김용호2016.12.16.*
알림 진안문학 회원 활동상황
*김용호2016.08.12.*
알림 진안 문협 지부장 김재환 전근표 이취임식*김용호2015.02.08.*
알림 11회 진안문학상 이현옥 /공로상 허소라, 이운룡, 허호석*김용호2014.12.09.*
알림 김재환 수필가 예술문학상 선정
*김용호2014.02.12.*
알림 진안문학상에 수필가 이용미 씨의 '그 사람'수상*김용호2013.12.11.*
알림 한국문인협회 진안지부 연혁*김용호2013.10.15.*
알림 진안문인협회 회원 주소록*김용호2013.06.21.*
1702 사다리 윤재석김용호2018.08.05.1
1701 계곡이 좋다 신팔복김용호2018.08.05.1
1700 아침을 여는 사람들 윤재석김용호2018.07.22.1
1699 모악산에 오르니 신필복김용호2018.07.22.1
1698 신라 천년의 고도(古都) 경주 (2) 임두환김용호2018.07.22.1
1697 추억의 시냇가 윤재석김용호2018.07.12.2
1696 무논에서 풀을 뽑으며 신팔복김용호2018.07.12.1
1695 비밀번호시대 윤재석김용호2018.07.06.1
1694 백세시대를 준비하며 윤재석김용호2018.07.06.1
1693 천년의 고도(古都) 경주 임두환김용호2018.07.06.1
1692 지팡이 임두환김용호2018.06.05.2
1691 그 예언이 실현될 것 같아서 신팔복김용호2018.06.05.2
1690 역사의 길을 찾아 나서다 윤재석김용호2018.05.27.8
1689 좋고 타령 박희종김용호2018.05.27.8
1688 모내래시장 신팔복김용호2018.05.25.8
1687 평화와 번영 통일로 가는 길 윤재석김용호2018.05.25.8
1686 제비야 제비야 윤재석김용호2018.05.09.18
1685 봄 찾아 달려간 순천 신팔복김용호2018.05.09.9
1684 칠판 앞에서 생긴 일 윤재석김용호2018.04.27.16
1683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을 임두환김용호2018.04.27.16
1682 J 표 국수 윤재석김용호2018.04.13.20
1681 여수 백야도(白也島) 신팔복김용호2018.04.13.13
1680 어릴 적 모두가 그렇듯 정재영김용호2018.04.01.20
1679 외길 정재영김용호2018.04.01.11
1678 날개 돋던 하루 이점순김용호2018.04.01.21
1677 카네이션 이점순김용호2018.04.01.24
1676 다름으로 만남 인연들 김수열김용호2018.04.01.18
1675 봄비 김수열김용호2018.04.01.18
1674 4월이 오면 윤재석김용호2018.03.27.18
1673 지게꾼에서 택배회사로 윤재석김용호2018.03.27.21
1672 술 이야기 2 신팔복김용호2018.03.27.15
1671 술 이야기 3 신팔복김용호2018.03.27.22
1670 분원의 소묘 정재영김용호2018.03.25.14
1669 選擇과 評價 정재영김용호2018.03.25.17
1668 술 이야기 1 신팔복김용호2018.03.25.23
1667 사립문 윤재석김용호2018.03.25.15
1666 오늘 이점순김용호2018.03.25.19
1665 작은 숲 이점순김용호2018.03.25.17
1664 당신에게 하고 싶은 말 김수열김용호2018.03.25.19
1663 시간이 없습니다 김수열김용호2018.03.25.16
1662 우정을 위하여 김용호김용호2018.03.25.19
1661 우리 둘 사이 김용호김용호2018.03.25.19
1660 삶은 기다림인가 윤재석김용호2018.03.21.23
1659 못줄 없는 모내기 신팔복김용호2018.03.21.19
1658 감동의 드라마 컬링 임두환김용호2018.03.21.15
1657 잠들지 못하는 나무 이점순김용호2018.03.21.18
1656 담 이점순김용호2018.03.21.21
1655 구도 구연배김용호2018.03.21.19
1654 금잔화 구연배김용호2018.03.21.20
1653 봄이 오는 길에서 정재영김용호2018.03.21.18
1652 만남 그리고 작별 정재영김용호2018.03.21.20
1651 사라지는 택호(宅號) 신팔복김용호2018.03.17.20
1650 저울의 원리 윤재석김용호2018.03.17.18
1649 자연이 살아 숨쉬는 곳 안면도 임두환김용호2018.03.17.25
1648 그대가 되기 위해 김용호김용호2018.03.06.23
1647 이 그리움 김용호김용호2018.03.06.20
1646 꽃물 이점순김용호2018.03.06.20
1645 촛불 이점순김용호2018.03.06.23
1644 꽃잎에게 정재영김용호2018.03.06.27
1643 어떤 소묘 정재영김용호2018.03.06.21
1642 지팡이 김수열김용호2018.03.06.23
1641 날마다 전쟁터인데 김수열김용호2018.03.06.24
1640 꽃바람 구연배김용호2018.03.06.23
1639 진달래 구연배김용호2018.03.06.20
1638 백수가 된 우체통 신팔복김용호2018.02.09.26
1637 복사꽃 향기 신팔복김용호2018.02.09.31
1636 카투사 임두환김용호2018.02.09.22
1635 봄날의 성묘 윤재석김용호2018.02.09.26
1634 봄이 오는 소리 윤재석김용호2018.02.09.18
1633 평설/꿈과 소망의 불씨로 남은 시편들 허호석김용호2018.02.09.20
1632 애상 김용호김용호2018.02.03.25
1631 혼자 있을 때 김용호김용호2018.02.03.27
1630 살면서 김용호김용호2018.02.03.25
1629 사라지는 동네이발소 임두환김용호2018.02.03.27
1628 난국회(蘭菊會) 임두환김용호2018.02.03.23
1627 데미샘을 찾아서 윤재석김용호2018.02.03.32
1626 막걸리 윤재석김용호2018.02.03.26
1625 연녹색 나이 신팔복김용호2018.02.03.25
1624 할머니의 이야기 신팔복김용호2018.02.03.21
1623 화암사 이점순김용호2018.02.03.17
1622 작은 돌 하나 입에 물고 이점순김용호2018.02.03.22
1621 헌책방 모서리에 서다 이점순김용호2018.02.03.25
1620 어느 날 작은 돌풍이 정재영김용호2018.02.03.26
1619 어떤 초상화 정재영김용호2018.02.03.33
1618 욕심 정재영김용호2018.02.03.22
1617 오늘을 사는 이유 김수열김용호2018.02.03.30
1616 꽃의 말 김수열김용호2018.02.03.25
1615 꽃샘추위 임두환김용호2018.01.30.29
1614 길 고양이 임두환김용호2018.01.30.24
1613 나를 설레게 한 검정운동화 윤재석김용호2018.01.30.26
1612 겨울햇볕과 함께 윤재석김용호2018.01.30.30
1611 대설 단풍 신팔복김용호2018.01.30.29
1610 눈 내린 계곡 길 신팔복김용호2018.01.30.28
1609 격세지감 이용미김용호2018.01.29.22
1608 얼굴 없는 천사 임두환김용호2018.01.29.34
1607 함박 눈 김수열김용호2018.01.26.35
1606 작은 별 하나 김수열김용호2018.01.26.29
1605 고향 김수열김용호2018.01.26.22
1604 겨레는 슬프다 김수열김용호2018.01.26.29
1603 다름으로 만남 사람들 김수열김용호2018.01.26.32
RELOAD WRITE
1 [2] [3] [4] [5] [6] [7] [8] [9] [10]  ▶ 18